몽상가의 뜰

박경인展 / PARKGYEONGIN / 朴京仁 / painting   2009_0910 ▶︎ 2009_1010 / 일,공휴일 휴관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1×73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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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910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3: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루트_GALLERY ROOT 서울 강남구 논현동 7-15 대광빌딩 2층 Tel. +82.2.514.9978

박경인의 근작은 무척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와 유니크한 형상, 이야기 그림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그림이다. 흥미로운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림 하나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고 어떤 사연, 내용을 자연스레 떠올려주고 상상을 부추키는 한편 말을 건네는 그림이다. 그림을 보여주는 혀가 작가의 그림이 되고 있다. 달콤하고 진뜩한, 끈끈하고 내밀한, 그러면서도 황홀하고 조금은 서늘하고 불길한 정서를 간직한 혀들이 수시로 날름거리면서 풍부한 이야기그림을 선보인다. 작가의 손과 붓이 그렇게 마술적인 혀가 된 것이다.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65cm_2009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3×91cm_2008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3cm_2009

그는 일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 경험, 꿈, 몽상등을 두레박질로 길어 올려 이를 그림으로 그린다. 반복해서 이야기를 꾸미고 모종의 상황을 만든다. 박경인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단 그녀는 화가이기에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려/보여준다. 그 그림은 자신만의 상징들로 가득하다. ● 그림의 표면에는 현재 삶에 대한 긍정과 따스함,연민 같은 것이 모락거린다. 누구나 소망하는 인간적인 행복의 추구 그리고, 가족의 소박한 삶을 헤아리는 맑고 긍정적인 시선아래 그림들은 마냥 따스하다.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4×259cm_2008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1×73cm_2009
박경인_몽상가의 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46cm_2008

환하게 쏟아지는 태양 빛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노랑, 붉은 땅과 파랑색으로 칠해진 물, 형형색색으로 치장된 무수한 꽃들이 어우러진 그림은 무슨 천국이나 도화경, 유토피아를 보여준다는 느낌이다. 사람이 등장하고 나무와 풀, 꽃과 개와 벌레들 그리고 해와달이 나타나는 장면은 자연계 속에서 유기적 삶의 관계망을 꿈꾸는 인간을 보여준다. 자연과의 내밀한 교접과 우주의 신비스러운 힘에 감응하는 기운들이 그림 안에서 피어오른다. ■ 박영택

Vol.20090920b | 박경인展 / PARKGYEONGIN / 朴京仁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