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BLUE

김선형展 / KIMSUNHYOUNG / 金善炯 / painting   2009_0918 ▶︎ 2009_0930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60×12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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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91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웅 갤러리_WOONG GALLERY 강남구 논현동 96-4번지 삼경빌딩 Tel. +82.2.546.2710

동양적 사상과 화법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 김선형은 인간사유와 기운의 원천을 인위가 담긴 축소된 자연, 정원을 모티브로 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이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 생성되고 발전하고 소멸을 반복하듯이 밑그림 없이 자유롭고 살아있는 붓 터치를 통해 일률적이지 않고 복제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영혼을 투영시켜준다. 대형의 한지 위에 무질서하게 뿌려진 색들이 마치 스스로 튀고 흘러내리고 번진 것처럼 깊게 스며들어 꽃과 나무와 새가 하나가 되어 자유롭게 노닐고 춤을 추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거대하고 신비로운 자연이 현실세계의 인간과 만나 정원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재창조되는 부침을 거듭하면서 비로소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동질감을 느끼며 동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60×120cm_2009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120×180cm_2009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100×74.5cm_2009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100×74.5cm_2009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100×74.5cm_2009
김선형_garden blue_한지에 혼합재료_60×120cm_2009

그가 마음으로 머물고자 했던 난정으로부터 비롯된 영롱하고 충만한 자연의 이미지를 맑고 힘있는 청색으로 표현하고 넓게 펼쳐진 한지 위로 안료를 수십회 덧발라 우러나오는 깊고 오묘한 색채는 동양적 미감의 신비함과 숭고함을 한 층 더하며 작가의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게 한다. 김선형의 그림에 나타난 색채는 가시적인 이미지와 비가시적인 이미지 사이의 그 경계를 넘나드는 이미지로 청색을 사용하여 색다른 색채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자연 속에 질서와 균형을 유지하며 생동감과 긴장감을 깊이 있게 조율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질일 듯한 날렵하고 힘있는 그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어느샌가 그의 심상이 살아 숨 쉬는 난정 한 가운데 그 기운이 서려있는 꼿꼿한 대나무 줄기 사이에 서 있을 듯싶다. ■ 박유리

Vol.20090921g | 김선형展 / KIMSUNHYOUNG / 金善炯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