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 SOCIETY & RULE

윤여범展 / YOONYEOBEOM / 尹汝梵 / drawing   2009_0923 ▶︎ 2009_0929

윤여범_HUMAN 09140_종이에 펜_28.5×21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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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01:00pm~07:00pm

사이아트 갤러리_CY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안국동 63-1번지 Tel. +82.2.3141.8842 cyartgallery.com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말했다. 이는 인간이 사회를 벗어나서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받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사회'는 특정한 제도와 가치관, 규범, 문화 등을 상호 공유하며 질서를 유지하여야만 존속 가능하다. 그러기에 인간은 이 '사회적 틀' 에 순응해야만 한다. 그러나 과연 이 '틀'은 인류를 포용하기에 충분하며 정당한가? 나의 작품은 이러한 '사회적 틀'에 대한 의구심과 문제의식을 나타낸다. 이것은 2006년 여름, 비오는 인사동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이반(일반의 반대)들의 초라한 인권운동 행렬에 의해 촉발되었다. 나는 이 퍼레이드를 통해 이 사회가 인간의 작은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틀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인간들이 인권을 침해 받고 있다고 느꼈다.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나의 작업은 사회적 틀에 대한 관점의 변화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다.

윤여범_PUZZLE 1_종이에 연필_33×21cm_2006

첫 번째 연작인「PUZZLE」은 '성별을 구분하는 행위'에 초점을 두어 표현하였다. 이 작업은 여자, 혹은 남녀를 구분하기 어려운 신생아의 육체에 성인과 남성을 상징하는 체모를 그려 넣으므로 해서, 인간이 본성으로 인지하고 있는 '남녀노소'를 구분 짓는 행위와 기준이 반드시 필요하며 충분하고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윤여범_ANGRY YELLOW_종이에 연필, 크레파스_17.5×13cm×100_2006

다음 연작인「ANGRY YELLOW」는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인종을 구분하는 행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업에서 작가인 나는 내가 속해있는 환경을 반영하여, 세계 속에서 중심이 아닌 주변부로 자리 잡게 된 아시아인으로써의 열등감을 나타내고자 이를 웃고 있는 금발의 백인들을 향한 신경질적인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윤여범_UGLY CHARACTER 08136 (WHY UGLY ?)_종이에 연필_109×78.8cm_2008

2007년 시작된「UGLY CHARACTER (WHY UGLY ?)」는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미의 기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이 작업은 현대 미(美)기준에 반하는 추(醜)한 인간상을 'UGLY CHARACTER'라는 이름으로 창출해 내고, 그들의 몸에 새겨진 'WHY UGLY ?' 라는 질문을 통해 현대의 미 기준에 대한 의구심을 직접적으로 표출시켰다. 나는 이를 통하여 미의식에 대한 변모와 대중들의 주체적 미의식 수립을 간구하고 있다.

윤여범_HUMAN 0903_종이에 연필_109×78.8cm_2009

2009년,「HUMAN」시리즈는 'HUMAN'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 그와는 대립되는 화지 위 이미지 간의 차이를 통해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이며, 정상과 비정상, 혹은 정형과 기형,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이상적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낸다. ● 나는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작은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인간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기대하고 있다. ■ 윤여범

Vol.20090923c | 윤여범展 / YOONYEOBEOM / 尹汝梵 /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