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개항[dasigæhaŋ]

인천아트플랫폼 개관기획展   2009_0925 ▶︎ 2009_1130

초대일시_2009_0925_금요일_06:30pm

참여작가 국내 / 김대수_김보섭_김영수_김장섭_김중만_박진호_박홍순 방병상_오상택_정주하_조남룡_최광호_최영돈_최영진

해외 / 다니엘 리_미아오 샤오춘_젠첸류_아사코 나라하시_유키 오노데라 토시오 시바타_장자오탕_다니엘 부에티_디오니시오 곤잘레스_리나 킴 마시모 비탈리_마이클 웨슬리_브라이언 맥키

관람시간 / 09:00am~06:00pm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해안동1가 10-1번지 Tel. +82.32.760.1002~6 www.inartplatform.kr

다시개항[dasigæhaŋ] ● "인천아트플랫폼이 위치한 중구지역은 개항장으로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구도심입니다. 과거의 개항이 식민지의 아픈 역사를 의미한다면, '다시개항'은 문화와 예술로 새롭게 열리는 인천문화의 르네상스를 상징합니다." ● 고정된 개념의 미술관과 공연장에서 벗어난 창작과 향유의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이 2009년 9월 25일 문을 그 문을 연다. 1883년 인천 근대개항에 이어 문화와 예술로 새롭게 개항한다는 의지를 여기에 담았다. 그 첫걸음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이 근대건축물을 리노베이션(renovation)한 데에서 착안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의 개관기획전은 아트플랫폼과 그 곳이 자리한 인천에 담겨있는 시간과 장소성을 무시한 채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예술 활동을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좁게는 아트플랫폼, 넓게는 인천과 세계의 변화상과 발전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된 것이 리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다. 그러나 단어의 의미를 건축과 도시개발의 의미에만 한정시켜서는 안된다. 광의의 리노베이션 개념을 예술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사진전을 기획했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기술적 변화를 겪은 사진이야 말로 리노베이션을 이야기 하는데 가장 적합한 매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사회적, 역사적, 건축적, 도시생태학적 변화와 정신적 혁신의 관점에서' 여러 사진 작품을 통해 '도시의 리노베이션', '예술 매체의 리노베이션', '인간의 행동과 사고의 혁신',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는 시간'에 대한 탐구를 수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방병상_겨울_사진_가변설치_2006~2008

도시 ● 레노베이션이라는 단어는 리모델링이라는 단어와 마찬가지로 주로 부동산이나 건축과 관련하여 사용된다. 이 용어에서 도시의 이미지가 단박에 상기되는 건 그 같은 이유이다. 변화하는 도시는 끊임없이 작가들을 매혹시키는 주제이다. (토시오 시바타_젠첸류_리나 킴_방병상_브라이언 맥키_조남룡)

김영수_떠도는 섬_디지털 잉크젯 프린트_75×98cm_2004

바다 ● 인천을 이야기 할 때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특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 아름다운 풍광을 찍은 바다 사진이 많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광'은 단순한 아름다운 풍광이 아니다. 작가마다 바다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김보섭_김영수_정주하_최영진_아사코 나라하시)

마이클 웨슬리_통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_C 프린트_180×240cm_2005

매체 ● 사진이라는 매체는 광학과 화학, 즉 기술의 발전이 있기에 가능했다. 최근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라는 중요한 매체적 리노베이션을 겪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체적 특성을 활용한 작품들이 제법 눈에 띈다. 이를테면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능해진 합성 이미지의 출현이다. 과연 합성 이미지를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지 사진이라는 영역의 확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들이다. (다니엘 리_디오니시오 곤잘레스_최광호_미아오 샤오춘_마이클 웨슬리_박홍순_다니엘 부에티_박진호)

최영돈_나의 젊은 날의 초상_디지털 C 프린트_90x180cm_2008

시간 ● 최영돈의 작품에 대해 비평가 진동선이 말한 것처럼 사진은 시간의 존재론이다. 사진과 시간을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모든 사진이 시간성에 기반하고 있지만 특히 시간의 문제에 천착한 작가들이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이 지역의 역사와 그 시간을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이 지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인천의 역사와 건축물의 역사를 고스란히 수용하고자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는 점에서 시간-그것이 찰나이든 지속적 시간이든-을 증거하는 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각별히 뜻이 깊다. (장자오탕_김장섭_최영돈)

유키 오노데라_열한번째 손가락 No.1_젤라틴 실버 프린트_153×99cm_2006

행동 ● 리노베이션의 개념을 더욱 확장시켜 현대인의 행동과 사고의 변화를 살펴본다. (김대수_마시모 비탈리_오상택_유키 오노데라_김중만)

젠첸류_언더 컨스트럭션_Digi Beta_00:10:00_2007

문화와 예술의 항구 인천아트플랫폼에 도착한 10개국 27인의 사진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리노베이션 과정이 드러나고, 사진매체의 가능성과 사진담론의 풍부함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그리고 예술을 '보고' '인식하는' 방식이 오늘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사유해 볼 수 있기를. 그리고 이번 전시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인천아트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공간의 새로운 문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다시개항' 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 인천아트플랫폼

부대행사 개관 특별 기획공연 2009_0925_금요일_06:30pm 30미터 특설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인천 르네상스 06:30pm~07:30pm / 사전행사_마임공연, 풍물패길놀이, 제막식 07:30pm~09:30pm / 오프닝- 미디어퍼포먼스Ⅰ(YMAP)                              아트플랫폼 경과보고 영상슬라이드 쇼                              아트플랫폼 개관사                              1부 공연_인천출향인사중심(전무송, 박정자 등)                              2부 공연_크로스오버, 퓨전아티스트 중심(임태경, 이생강, 김광석, 송창식 등)                              엔딩_미디어퍼포먼스∥(YMAP)

작가와의 대화 2009_0926_토요일_02:00pm / 인천아트플랫폼 마이클 웨슬리 + 리나 킴이 말하는 사진의 세계

인천아트플랫폼 개관기획 시민참여 -『인천, 일상의 발견』展 - 전시기간_2009_0925~2009_1130 - 전시장소_인천아트플랫폼 교육관 - 참여작가_인천시민 150여명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인천시민들에게 선물하여 자신의 '소중한 일상'(인물, 풍경, 사물 등 일상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한 시민참여전시이다.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각양각색의 취향과 생각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인천아트플랫폼에 모인다. 수많은 '나'들의 자유로운 소통 가운데 '우리'를 발견하고, 여기서 우리는 인천의 진짜 얼굴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예술가와 일반 시민의 경계를 허물며 함께 만든 일상 속에서 우리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Vol.20090927c | 다시개항[dasigæhaŋ]-인천아트플랫폼 개관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