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展 / KIMIN / 金仁 / painting   2009_1007 ▶︎ 2009_1016

김인_볼수없는 그림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09

초대일시_2009_100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소헌컨템포러리_SOHEON CONTEMPORARY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0-3번지 Tel. +82.53.253.0621 www.gallerysoheon.com

서로 어울리지 않는 많은 사물들의 관계와 관계 사이에는 언제나 긴장감이 흐른다. 때로는 서로 상응하여 하나의 메세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일상 속에 함께하지 않는 것들의 만남을 통해 그 충돌이 만들어내는 유의미가 또 하나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낸다. 앤디워홀로부터 비롯된 팝아트는 대중들이 일상에서 사소하게 지나치는 대상들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며 대량생산과 소비사회의 탐욕을 대리하여 표현하였다. ● 갤러리소헌의 큐레이터 윤현지씨는 "정치 현실을 냉소적으로 풍자한 '쟝샤오강', '위민준' 등 중국의 컨템포러리아트를 '냉소적 정치 팝 '이라 한다면 '김 인 '의 작품은 그 들 나이대가 이 사회를 보는 잣대와 관심의 대상을 탐색해볼 수 있는 '문화적 팝'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며,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가 조금은 다른 이유에서지만 정치보다는 문화적 충격이나 소외현상을 작품으로 옮겨가는 '문화 팝 아트(culture-pop art) '가 제 3세대 작가에서 보이는 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며, 작가 '김인'은 이 같은 '문화 팝 '을 개성적인 오브제의 선택, 그리고 공간배치, 시각적 색감대비로 보여주는 작가라 말한다.

김인_속된것을 받아들이다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09
김인_눈물이 흐르는경우_캔버스에 유채_112×194cm_2009

"이미지와 이미지는 원하든 원하지 않던 고유한 동작과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이미지가 우연히 배치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이에는 사건이 발생 하고 묘한 힘의 배분과 권력의 구조를 만드는데, 어떤 이미지가 원인을 제공 했을까? 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한 추적을 해볼 수 있게 하고자 하는데 내 작업의 중심이 있다." 고 말하는 작가 '김인 '은 일상의 이미지로부터 자기만의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 그러나 아리러니한 것은 작가의 작품 속 이 모든 이미지들이 사실상 진부한 의미와 고유한 동작만 하고 있을 뿐, 누구도 어떠한 새로운 사건을 발생 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추측과 허구적 이야기만 생산할 뿐이다.

김인_빵만으로 살수있다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9

'김인'의 작품에서 이러한 복잡한 사물들과 이미지의 준비 없는 우연한 배치와 익숙한 것의 조합은 낯설거나 어색한 충돌 그리고 의미를 보충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세상과 작가의 사고를 표현하거나, 초현실과 현실의 불확실한 경계를 연결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일상과 컨템포러리 미술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기 위한 일환으로 대구소재 갤러리소헌의 컨템포러리 전문 전시공간인 소헌컨템포러리가 기획한 서양화가 '김인'의 개인전은 소헌컨템포러리가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발전의 중요한 역할 맡기를 스스로 자임하며 의욕을 가지고 계속하는 yka(young korean contemporary artist)전시이다.

김인_이성에대한 호기심_캔버스에 유채_112×192cm_2008

작가 '김인'은 경북 김천출신으로 충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전통과 현대의 미술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진, 설치, 개념적 작업등 다양한 방향탐색을 거쳐 그를 주변한 현실의 해석에 좀더 굳건한 뿌리를 두기 위해 이른바 '컬쳐 팝(culture-pop)'의 개념으로 해석되는 상징화와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 10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소헌컨템포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오랜 외유 끝에 회화로 복귀한 그가 보여줄 최근작들이 선보인다. 김인의 작품들은 현재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중국등 국내외 옥션에서 주목하고 있어, 이번 개인전은 앞으로 아시아와 한국의 대표적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 주게 될 작가의 전초전이 된다.

김인_화가의 집 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09
김인_황금알을 낳는 거위_캔버스에 유채_130×194cm_2009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며 대안공간과 미술관의 주요기획전 참여를 비롯 작품활동으로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업작가로 삶과 작업이 하나로 합치되어 보여 지는 동시대 문화의 오브제들을 화면 속에 구성하고 표현하며, 또 지극히 감성적이면서도 개념적인 작업의 연장 같은 팝아트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 소헌컨템포러리에서 진행될 이번 개인전에는 논리적, 개념적이면서도 애잔한 감성이 더욱더 깊이 있게 묻어나는 100호 내외 대작을 중심으로 10여점이 전시된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 「빵만으로 살 수 있다」「눈물이 흐르는 경우」 「오래된 느낌 익숙한 신화」 등 그의 근작들의 명제는 너무나 익숙하고 대중적인 오브제들의 상징화를 통해 그의 메세지를 전하는 개념적 문화 팝 이지만 이미지 그 자체만으로도 대상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해학, 그리고 명료한 칼라의 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시선과 감성을 이끌게 하는 매력이 있다. ● 작가를 주변한 시간과 삶을 그의 공간에 담아내며, 감성적 터치의 논리적 메세지를 시도하는 그는 이미지의 작가이며, 한편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진솔한 삶을 투영해내며, 마치 성경 속 비유를 통해 말하는 전도사처럼 세상에 대해 은유적으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팝아트를 풀어내가고 있다. ■ 원창호

Vol.20091005b | 김인展 / KIMIN / 金仁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