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TAIN

제9회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졸업展   2009_1209 ▶ 2009_1226

초대일시_2009_1209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회화전공-강예신_경유진_고락준_권소희_권자영_김다현_김명선_김보미_김사울_김수연_김영찬 김은지_김차영_김현희_박기일_박보경_박보리_박승근_박용희_박하나_서희원_신오철_심지예 앙드레_엄경아_오도함_원미나_유리나_윤지원_윤진서_윤희원_이가이_이보영_이수민_이수성 이수진(05)_이수진(06)_이수현_이슬이_이은진_이진경_이호은_임주희_장선진_정신희 조기선_주승완_천유빈_최원선_최원정_최지영_하명수_한미란_홍혜진_황보예원 입체미술전공-강유진_김덕현_박경숙_박교화_박대선_배지오_서예슬_양지혜_연준모 이웅철_이지영_이하림_이화평_장초록_전지인_정주연_조혜인_최미미_최윤미_홍용희

관람시간 / 11:00am~06:00pm

국민아트갤러리 및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전관 KOOKMIN ART GALLERY AND COLLEGE OF ART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cafe.naver.com/kmufineart

매해 돌아오는 졸업전시의 소개글이 매년 다를 수 있을까? 졸업전시를 소개하는 글들을 살펴보면 주로 축하,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현황, 이번 전시의 의의,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과 초대, 감사 인사 등이 들어간다. 글의 형태나 글쓴이의 위치에 따라 내용이 변하기는 하지만 큰 틀은 저 요소들을 벗어나지 않는다. ● 이는 졸업전시 소개에만 국한되는 사항이 아니다. 다른 어느 장소, 시간에서든 그 상황에 따르는 요소들이 있다. 특정 상황을 접할 때면 그것에 합당한 요소들을 기대한다. 문이 열리면 누군가가 문 뒤에 있으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기대하며 어두운 무대의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 그 곳에 그 콘서트의 주인공이 서 있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기대에 맞지 않는 상황을 맞대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자극적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런 기분을 느꼈다. 졸업 작품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작업들이 많다. 이는 작품의 질적인 높고 낮음을 논하고자 함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졸업전시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기대와 다른 형태의 작업들, 도발적인 작업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졸업전시에서의 도발은 분명 가치 있는 행동이다. 미술이 순서도대로 밟아 잘 다듬어진 세공물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염두에 둔다면 이는 국민대학교 졸업전시가 갖는 장점이다.

김명선_아홉번째구_구골플렉스 / 김수연_밤장미 1_엄마에게도 엄마는 최원선_unpacking(잠결의 대화) / 경유진_Tulip
이하림_돌아올 수 없는 옛 우정 / 배지오_센티멘털 항해가 끝났을 때 박교화_Protect 혹은 껍데기 / 최윤미_Do you have _____ ? 정주연_변질되고 기피되어진 / 박대선_공존 (共存) / 양지혜_real nature - 본질
권소희_PATER / 이진경_숨 이가이_종강 詩 By the end of the semester / 서희원_A cruel coziness
최지영_!!!!!!! / 이수진(05)_김씨, 어디갔어? 하명수_속내 / 한미란_the wild things_부분
이화평_메이드 인 암사. 내 안의 잡종괴물 / 이지영_사실과 태도(Facts-Attitudes) 전지인_Generation to Generation 이웅철_소멸의 방향 / 장초록_Sleeping cognition / 연준모_rest
최원정_shield / 이슬이_공작새인 나 / 박하나_No.2 & Y.J와의 하루 원미나_my load_가야할길. 주님 / 김차영_공허한 메아리(empty echo)
박경숙_피어나는 숲 / 서예슬_해체 된 언어의 조합 김덕현_보이지 않는 그림자들에게 나 홀로 남겨지다. 홍용희_소통의 오류 / 최미미_이상한 계절 강유진_useless membrane / 조혜인_남아있는 나날 Remains Of The Day
박승근_무제 / 박보리_Autotomy(as a pastime) 장선진_스멀대기 위한 / 심지예_Katarina AGNES / 권자영_타인의 죽음이 건네 준 행운
고락준 / 오도함_Untitiled 이수성_타틀린을 위한 캣타워 / 신오철_self_portrait 50%

졸업전시를 재미있게 만들면서도 그 재미를 순식간에 반감하는 가장 큰 특징은 매년 다양한 이들이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한다는 점이다. 전시마다의 큰 제목이 있고 각자 작업에 대한 당위성이 있지만 정작 졸업 전시는 졸업을 위한 보고(報告)이며, 하나의 테마로 묶을 수 없기에 전시를 아우르는 제목을 정한다는 것도 어렵다. 그러니 졸업 전시의 서문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축하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현황, 전시의 의의와 관심에 대한 호소, 초대, 감사인사 등 소개글에 당연히 있을 법한 내용 대신 주인공들의 도발적인 태도에 대한 찬사를 보낸다. ■ 백창현

Vol.20091213c | FOUNTAIN-제9회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