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금 여기에

2009_1212 ▶ 2009_1230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9_1212_토요일_03:00pm 부대행사_박영균작가 대추리프로젝트 다큐상영회

참여작가 박희정_양치기소년_유한달_장형석_정수_2009주희_홍남기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요일 휴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랩39 PROJECTSPACE LAB39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4-39번지 새한철강 3층 Tel. 070.7571.5441 www.squartist.org

문래동 창작촌에 모인 젊은 작가들은 대한민국 사회 소속인의 위치이거나, 그 저변의 유목민적 관찰자이기도 하며 개인적 감성과 사상을 통해 자립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선택한 자신의 위치에서 '2009년' 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지시한다. 지나간 일년의 기록과 기억은 '2009년' 이라 호명됨과 동시에, 우리들 각자에게 다양한 목소리로 대답하고 있다. 우리들은 지난 한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또한 '2009년'은 우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야할 시간이다. 11명의 작가들은 지금 여기에서 그들마다의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 정주희

박희정_2009
양치기 소년_아바즈 라흐만 카딤_단채널 영상, 설치_가변크기_2009

1954년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에서 태어난 '아바즈 라흐만 카딤'은 1970년대 후반 한국으로와 방직공으로 일하고, 의상가게, 케밥가게, 여행사 등을 운영하며 한국적 자본주의에 익숙해진 사람이다. 그는 IMF 이후 몰락한 사업으로 현재 탑골공원, 종로 5가를 있고 분명한 거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지만, 중앙아시아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다. 자본주의의 첨병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에 유입된 중앙아시아인 '카딤' 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가 겪었던 정체성의 혼란과 한국사회의 자본에 대한 욕망을 비추어본다. ■ 양치기 소년

유한달_2009
장형석_Frozen Ranger_디지털 프린트_25×38cm_2009

2009 보훈project 고엽제 피해자이자 국가유공자인 아버지를 통해 시작된 '보훈'이라는 제도와 근현대 대한민국 역사 안에서 사용되어진 병사들에 대한 기록을, 다큐멘터리 사진들과 이미지의 은유를 통해 국가가 개인의 삶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과 그에 대한 보상제도들이 어떤 실효성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원리를 이용하여 의무를 강요하는지를 말하려한다. ■ 장형석

정수_죽은 존재의 사회(미네르바)Ⅱ_피그먼트 프린트_40×28cm_2009

미네르바는 사회에서 부도덕한 사람이다. '2009년. ID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이 바라보는 현대사회를 거침없이 발언함으로써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되었다. 미네르바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인터넷 활동은 언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언젠가부터 TV에서 죄인의 얼굴을 하고 비참하게 서 있게 된다. 더 이상의 자유의 표현을 할 수 없는 한없이 초라한 존재가 되고만 것이다. 미네르바는 더 이상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았다. 사회는 그를 궁지로 몰아넣고 처단한 격이 되었다. 작품「죽은 영혼」은 미네르바 보도 사진의 모자이크 부분이 점점 사라지면서 본래의 모습이 잠깐 나타났다 어느 순간 흐릿하고, 불분명한 이미지로 변한다. 흡사 유령의 모습을 닮은 이미지는 디지털 기술로 조작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모자이크 부분을 없애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과물이다. 작품「죽은 영혼」은 사회 속의 미네르바 존재에 집중하고 있다. 섬뜩하기도 한 유령이미지는 미네르바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죽음을 연상케 한다. ■ 정수

2009주희_2009_디지털 프린트_29.7×42.0cm_2009

강동훈, 정주희의 2009년은 사회와 정치의 역사와는 동떨어지고 개인의 의식과 이성에도 관계가 없다. 단지 서로에 대한 감정으로 점철된 하루가 모여 있는 집합이다. 기억은 불명확하며 감정은 부분별하다. 색은 하루의 감정에 따라 구별되며, 두 사람이 각자의 감정으로 기록한 두 가지의 2009년이다. ■ 2009주희

홍남기_Diorama_디지털 애니메이션_00:03:03_2009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오라마는 어떤 장면을 재현하기 축소 모형을 설치한 장치이다. 공간적, 시간적 이동성을 생산하고, 어떠한 역사적 사건들을 가상으로 꾸며진 장치이기도 하다. 영상 속 풍경들은 역사적 사건도 아닌 지구촌 곳곳에 있는 일반적인 풍경들이다. 이풍경들을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영화적 카메라워크를 이용해 무의식적으로 통과했던 공간이 의식적으로 탐험 할 수 있는 경험을 만 들것이다. 카메라가 보는 시각은 스펙터클하다. 사소한 풍경도 스펙터클하게 만드는 것이 카메라이다. 결국 똑같은 풍경이고 아무것도 아닌 별 볼일 없는 사소한 사건들을 카메라의 조작방식에 의해 전혀 다른 예기와 뜻밖에 사건들을 만들고자 한다. ■ 홍남기

Vol.20091214i | 2009 지금 여기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