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09 - Relational Axis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울 포토 마스터즈 스쿨 기획展   2009_1216 ▶ 2009_1222

최일형_골목길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울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9_1216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15 photographers of today 강정애_김범경_김지영_김영희_김해정_김화숙_박규경 안현숙_우병숙_이상희_이선정_이연주_최일형_홍영희_장마리아

주관 전시프로젝트과정 포토 마스터즈 스쿨_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울

관람시간 / 10:30am~06:00pm / 화요일은 오전관람

갤러리 라메르_GALLERY LAMER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번지 홍익빌딩 1층, 3층 Tel. +82.2.730.5454 www.gallerylamer.com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울 포토 마스터즈 스쿨 '전시프로젝트 과정'이 첫번째로 기획하는 『PHOTO 09 - Relational Axis 관계성의 축』展은 사진작업을 통해 작가들의 예술적 행위와 과정이 인간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필연적으로 연계할 수밖에 없다는 인과관계와 작업생산의 일차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작가의 개인적 요소들을 이미지 소통의 중심축에 위치시켜 작가와 현실세계간의 물리적 접점을 제시, 주목하고자 하는 사진전이다.

김영희_Renovation-1 / 김범경_Pavanne-1
강정애_내안으로의 여행2 / 안현숙_Forest 2
장마리아_바램 / 김지영_Circulation순환 시리즈-2
박규경_May.2009 / 우병숙_벽화 시리즈

본 전시에 소개되는 15명의 작가들은 그들의 삶과 일상의 접경들이 작업에 일차적인 대상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미시영역으로부터 거대한 구조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사진작업에서 조우하는 지점은 예리한 통찰과 관찰력에 의해 노출된 세계의 내부이며 의미작용 이전의 잠재영역처럼 물렁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사진은 사람냄새 진하게 묻어나는 휴먼 드라마로부터 언어화시키기 다소 불편한 심리적 영역까지를 무모하리만치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만큼 힘겹게 살아가야하는 재개발지역의 골목길을 샅샅이 누비고 다니며 결국 이곳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마지막 향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최일형의 골목길 사진들, 한강의 주변지역을 마치 탐험가처럼 찾아다니며 도시인의 차가운 시선으로부터 일탈을 감행하고 있는 이선정의 망각의 땅 시리즈, 그리고 투명한 시냇물에 살포시 젖어 오른 손바닥 위의 낙엽과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두 장의 사진을 병렬 배치하여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거대한 우주의 섭리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순환시리즈 작업들과 낯선 풍경을 통해 시간의 누적을 보여주는 우병숙의 벽화 시리즈, 아파트에 만들어지는 놀이터를 일년동안 동일한 프레임으로 엮은 이상희의 놀이터 연작 및 과거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기억의 잔상들을 냉정한 시선으로 조각 낸 홍영희의 유니폼 작업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바라보고 담아낸 이미지들은 시.공간을 고정시키는 사진의 영속적 습성과 일차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작업은 작가 개개인들과 연관한 필연적 관계항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작가들의 의식 내부를 먼저 지시하고, 기억과 경험의 일부분에 반응하며, 결국 우리의 무뎌진 감각과 시선에 닿는다.

김해정_독백 시리즈-1
김화숙_In a trap-1 / 이선정_망각의 땅 2009
이상희_Playgrounds-3
이연주_Mirroring
홍영희_Uniform

지난 세기동안 사진의 매체적 힘은 불완전한 현실의 욕망들을 통제, 이용 및 관리하고자 하는 사회, 자본주의 시스템과 숙명적으로 결합하였다. 거대한 세상의 모습으로부터 인간들의 내밀한 삶에 이르기까지 사진은 질서와 원칙 안에서 굳어진 언어로 재단되었으며 사진가들의 역할 또한 제한적이고 반복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미지 생산의 축에서 작가의 존재감은 종종 불필요한 제거의 대상이었다. 여기 15명의 사진가들이 펼쳐 보이는 이야기들은 다분히 주관적, 사적 변주들로써 미술사적, 담론의 구조적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내러티브와 시각적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의 눈과 호흡에 감응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이제 우리들의 몫이 되었다. ■ PHOTO 09 - Relational Axis展

Vol.20091215h | PHOTO 09 - Relational Axi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