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산수 公園山水 Landscape of gardens

유재현展 / YOOJAEHYUN / 劉在鉉 / painting   2009_1216 ▶ 2009_1222

유재현_Landscape of gardens-Ⅰ_한지에 먹, 분채_135×195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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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갈라_GALLERY GALA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3-35번지 Tel. +82.2.725.4250 blog.naver.com/joychamm

공원산수(公園山水)-인위적 자연공간의 조형미 ● 인간과 자연의 관계설정에 주목해온 작가는 인간이 자연의 맹목적 파괴자가 아님을 발견하였다. 『흔들리는 숲 남아있는 들』 『숲- 버티기』 라는 지난 전시 제목에서 보여지듯 인간은 자연의 가해자며 이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것이 또 다른 인간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공원이나 정원 아파트화단, 또는 가로수 등 인간의 손에 의해 조경된 자연은 우리의 염려와는 달리 뿌리를 내려 성장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자연스럽게 본래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인간은 원하는 곳에 정자를 지어 그늘을 만들고 블럭을 깔고 물을 흘려 연못을 만들고 나무와 돌을 옮겨 심어 인위적 자연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행위는 경관이 좋은 곳을 찾아 감상하거나 그곳에 정자를 짓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필요한 곳에 원하는 경관을 만들고 근접거리에서 즐기려는 적극적인 와유(臥遊)의 개념이며 더 나아가 그림 속의 자연을 다스리고자했던 치경(治景)의 진취적 개념이다. 경영위치(經營位置)가 화면 속에서가 아닌 현실공간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각기 다른 생산지의 자연물을 한곳에 모아 또 다른 공간미를 창출하는 이러한 행위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는 동양사상에서 보면 특기할만한 것이라 하겠다. 인간의 취미와 기호에 따라 재구성된 자연은 아주 익숙한 조형미를 표출하고 있으며 그것은 흡사 작은 규모의 산수(山水)와 닮아있다. 그곳에는 성김과 빽빽함(疏密)이 있고 허실(虛實)이 있으며 규율이 있고 리듬과 변화가 있다. 높고 낮음과 통일된 조형미가 자리하고 있다. ● 이러한 자연공간은 스스로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놓여 있는듯하나 가끔은 본래의 위치보다 더욱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치 작가의 작품이 자연물을 취사선택하고 관찰한 대상물을 개괄적인 선묘로 표현하여 각기 다듬고 재단하는 도안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개개의 사물은 자칫 경직되어 보일 수 있으나 공원이나 정원의 그것처럼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움을 띄고 있는 것과 상통한다하겠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자연공간에 대한 익숙해짐 또는 더 나아가서 거기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은 일견 아이러니하지만 우리에게 여유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있어 또 다른 의미의 산수를 부여하고 있다. 이름하여 『공원산수』다. ■ 유재현

유재현_Landscape of gardens-Ⅱ_한지에 먹, 분채_130×160cm_2009
유재현_Landscape of gardens-Ⅲ_한지에 먹, 분채_130×160cm_2009
유재현_Landscape of gardens-Ⅵ_한지에 먹, 분채_135×195cm_2009
유재현_Landscape of gardens-Ⅶ_한지에 먹, 분채_135×195cm_2009

Landscape of gardens-Formative beauty of artificial nature spaces ● The artist, who has taken an interest in the relation between human and nature, found that human is not the blind breaker of nature. As his last exhibitions' titles, 『Shaken woods, remained fields』 and 『Woods-taking a firm stands』, he saw that human, the wrongdoer of nature, has to defend and protect nature and it also need to be the another human's appearance. Artificial nature environments- parks, flower beds near by apartments or avenue of trees, however have taken deep root in our circumstances, and as time passed by, they are developing well and doing their roles more naturally. People make artificial nature spaces consisting of arbors to rest in the shade, footpaths with blocks, ponds, trees and stones. This active attitude is very different from the past passive one: in the past, people wanted to find finest places to enjoy beautiful scenery and just build arbors near by there. Now, people just make the scenery what they want and where they need to and near by there, they just enjoy the view. This positive concept is the progressive one of the enjoying nature through nature drawings. It means that the management position is not in the screen but in the real space. Natures from each different producing state are gathered and composed for the finest view. This is very noteworthy ofOrientalism in which human is the part of nature. The nature consisted by human's hobby and taste, show the familiar formative beauty and it is like the small landscape. Theartificial nature space is containing the loose, dense feeling and there is rule and also the change of rhythm. High and low feelings and unified formative beauty is in there. These nature spaces are usually unnatural, but sometimes, it is more natural than real nature space. The artist chooses nature objects and those objects are trimmed and cut through the artist's design. Because of the reason, each of nature objects looks like rigid but it is not too different from those things in parks and gardens, and it is also natural. ● Getting used to artificial nature space and also feeling beautiful about it is very irony, but the artificial nature space gives us relax and comfortable place and it also has the meaning of another landscape for modern people. The name is 『landscape of Garden』. ■ YOOJAEHYUN

Vol.20091220c | 유재현展 / YOOJAEHYUN / 劉在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