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인천으로의 고요한 여행

김인경展 / KIMINKYUNG / 金仁卿 / sculpture   2009_1230 ▶︎ 2010_0131

김인경_SILENT VOYAGE 2009 (夢幻泡影)_혼합재료_360×180×140cm×4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 기획 프로젝트 PPP(Pause & Pose in Platform)

관람시간 / 11:00am~06:00pm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해안동1가 10-1번지 교육관(A동), 커뮤니티관(H동) Tel. +82.32.760.1000 www.inartplatform.kr

인천아트플랫폼 기획 프로젝트 PPP(Pause & Pose in Platform)- 인천으로의 고요한 여행-김인경의 Silent voyage to 2010 ● 인천아트프랫폼은 다방면의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한 PP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PPP(Pause & Pose in Platform)는 일반시민들이 플랫폼(Platform)이라는 무대에 자리를 잡고(Pose)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는 것(Pause)을 염두에 둔 예술 매개 사업이다.

김인경_SILENT VOYAGE 2009 (夢幻泡影)_혼합재료_360×180×140cm×4_2009
김인경_SILENT VOYAGE 2009 (夢幻泡影)_혼합재료_360×180×140cm×4_2009
김인경_SILENT VOYAGE 2009 (夢幻泡影)_혼합재료_360×180×140cm×4_2009
김인경_SILENT VOYAGE 2006, KARMA_혼합재료_400×400×350cm_2006

조각가 김인경의 작품이 PPP의 가동으로 인천으로 나들이를 나온다. 김인경은 매우 독특한 조각세계를 갖고 있는데 그 특징은 우선 재료에서 찾을 수 있다. 대리석, 브론즈가 아닌 천을 비롯하여 다양한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구사한다. 또 다른 특징은 성형방식인데 기존의 고전적 조각이 단일 재료를 깎거나 빚어 만드는 방식이었음에 비하여 천을 재단하고 묶거나 엮는 방법을 쓴다. 김인경의 작품에서 공간의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조각이 특화된 한정적 공간에 놓이는 것이었다면 그의 조각은 상황 속에 놓이는 작업으로, 연출의 기술이 장소를 달리 함에 따라서 다분히 감각적으로 발휘된다. 그리고 대칭적 형태를 부각시키며 복수로 제작되는 방법을 쓴다. 이러한 방법들은 매우 엄밀한 기술과 우연을 용납하지 않는 엄격성으로 인해 매우 장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한 엄격함과 장엄함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작가는 삶의 행보에 대해 매우 진지한 태도로 일관한다. 그는 우리의 행위는 그 자체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의 세계에서 비롯되는 인과의 행위가 있었고, 그 인과관계로 지금의 행위가 이루어지며, 물론 내세에도 현세의 행위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전생과 현세 그리고 내세로 이어지는 관계의 세계관 속에서는 무엇 하나 인과응보의 질서를 벗어나는 게 없다. 김인경은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엄격한 제작과정을 수행하며 자기 성찰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대칭적 형태와 색채의 절제는 더욱 그 정신적 무게를 더하고 있다. ■ 최승훈

Vol.20091224i | 김인경展 / KIMINKYUNG / 金仁卿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