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WO CITIES 두도시의 이야기

박은선_정상현_제임스 보엔_크리산티 크로스토포로우展   2009_1221 ▶︎ 2010_0103 / 월요일 휴관

작가와의 대화_2009_1228_월요일_11:00am_박은선_정상현

전시문화행사_2009_1230_수요일_06:30pm

후원_서울문화재단_갤러리 반디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반디_GALLERY BANDI 서울 종로구 사간동 36번지 Tel. +82.2.734.2312

『THE STORY OF TWO CITIES _ 두도시의 이야기』展은 현대미술의 발전적 과정속에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영국과 그리고, 한국 현대미술의 대한 전망을 진단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 속 설치, 조각, 비디오의 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들은 각기 자신이 속한 두 나라의 이슈나 뚜렷한 이미지를 주제로 각기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두나라로 구성된 4명의 작가들은 다른 공간 환경과 차별된 관점에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일상'이라는 범주를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 확장, 해석하는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같은 소재이지만 얼마나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나누는지 서로가 비교,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박은선_Street_단채널 비디오_2009

박은선(Park, Eunsun)의 작품들은 실제공간을 재구성하여 공간의 조형성을 이루어 낸다. 주로 벽이나 문과 같은 공간에 새로운 가상의 건축적인 구조를 재구성하기도 하고, 전혀 새로운 구조물을 창작하기도 한다. 그녀는 공간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더욱더 미적 공간으로 변화시켜 공간적 환영을 창조하는 작가의 개념이 실재와 환영으로 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Street」라는 타이틀로 작가 본인의 작업실 옥상에서 바라 본 서울 도심의 일부를 영상 촬영한 작업을 선보인다. 또한, 동일한 공간(작가의 작업실)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응시하고, 현대사회의 자극적인 다양한 색상의 컬러의 범람을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녀가 주로 작업해온 요소인 검정 라인과 원근법적인 공간 이미지를 반영하여 흑백의 모톤으로 도시공간의 환영을 재창조한다. 그녀는 일상의 단조로운 도시의 풍경속에 복잡하고, 다양한 컬러들을 색다른 공간으로 확장 해석하여 사색해보게 한다.

정상현_해변의 전투 000223_단채널 비디오_2008

정상현(Jung, Sanghyun)은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시각 장치를 만들어 놓는다. 그에 의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도 하고, 채집된 이미지들은 완전히 연출되어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전달되어진다. 그는 이번전시에 평면의 스크린 위에 4차원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간을 투영시킴으로써 작품에 대한 낯설고도 흥미로운 시선을 이끌어 낸다. 카메라와 풍경 사이에 격자 틀을 삽입하거나 카메라와 사건 사이에 모형으로 만든 방이라는 무대를 가설함으로써 공간을 이중화하는 이른바 '공간 속의 공간'을 재창조 한다. 그의 작품을 통해 생리적 의미로서의 눈(망막)이 아닌 감각으로서의 시각, 인식능력으로서의 시선, 외부 매체(보기의 방식, 미디어)에 의해 조직되는 시지각과 그 경험에 대해 다시 생각(re-considering)해 볼 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작품은 충분히 흥미롭고 가치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일상의 '이미지'에 관한 작가의 관점을 엿 보는데, 작가가 머물렀던 공간을 이미지로 인식하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영상으로 담아내거나 기존의 이미지를 가상의 공간 속에서 연출해낸다.

제임스 보엔 James Bowen_HAT TRICK_비디오_2008

제임스 보엔(James Bowen)의 일상 속 행동들은 비디오와 행위예술들로 인해 소소한 재치로 재탄생 된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들은 일상적인 행동들의 정당성과 거짓됨에 질문을 던진다. 숙련된 몸과 그 가능성, 몸짓, 움직임은 작가의 작품에서 하나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작가는 많이 연습된 동작을 카메라의 예리한 포착과 과장을 통해 보여준다. 미니멀리즘의 표현방식으로 일상적임과 부조리함을 교묘히 섞어 보여주며 사내다움과 가장된 사회적 코드는 신사적인 시각에 의해 풀어 표현된다.

크리산티 크로스토포로우(Chrisanthy Chrostoforou)_비디오_2008

크리산티 크로스토포로우(Chrisanthy Chrostoforou)는 주로 극사실주의에 아이디어를 두고 있다. 현실의 끝에서 싸인, 이미지, 메시지들의 고리로 다시 태어난다. 싸인과 이미지들의 세계는 현실을 압도하며, 또한 현실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모델과 배우, 스포츠스타들의 이미지들은 극사실주의로 그려지며 그렇게 그려진 이미지들은 그 인물들보다 더 강하게 그려진다. 스타들의 이미지를 보는 것과 그것들이 이상적인 것이라 믿는 것은 포스트모던시대의 스펙터클한 사회 특징을 보여준다. ● 스펙터클한 사회는 그 자체의 목적로서 모든 사람들을 안고 있다. 그 이미지들은 사람들이 현실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영향을 주는 큰 매체이다. 웃음, 즐거움, 로맨스의 순간을 담은 영상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매혹적인 방법의 현실 재구성이다. 현실의 표현은 비현실로부터 그것을 구분해내는 것이 불가능한 비현실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재구성된 경험을 표현함으로써 더욱 힘있고, 매혹적이며, 흥미롭고, 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극사실주의가 그런 것처럼. ● 여성은 이러한 극사실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디오에서 나타난 웃음은 강한 웃음에서 미소로 나타난다. 작업은 여성과 엔터테이닝 미디어세계와의 관계 그리고 어떻게 아티스트가 본인의 경헌을 표현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성은 그들이 미디어에서 보는 것처럼 완벽하기를 바란다 그와 동시에 그런 중독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 최안나

The exhibition 『THE STORY OF TWO CITIES』 has been organized to examine the prospects of modern arts in Korea and Great Britain, countries that are receiving world attention as important forces in the development of modern arts. Against this backdrop, this exhibition focuses on presenting those artists that are working actively through such media as installation, sculpture, and video. Their works deal with the specific images or issues relevant to both countries, but from each artist's distinct perspective and style. The four artists from the two countries work in different environments and with their own different perspectives, but all of them share the same characteristic of interpreting and expanding the idea of "daily routine" through the "media". This exhibition will serve as a great opportunity to appreciate the different ways in which these artists deal with the same subject and yet, how well they can communicate with each other. ● The works of Park, Eunsun achieve plasticity of space by rearranging the physical space. Her method consists mainly in creating imaginary architectural structures in such spaces as walls or doors, or in creating totally new structures. By blurring the boundary between real and imaginary spaces, she transforms the given space into a much more aesthetic one, creating a spatial illusion. In this exhibition, Park, Eunsun presents her work entitled 「Street」, featuring part of downtown Seoul, filmed from the rooftop of her own studio. In addition, she looks at the same space (her studio) through the passage of time, and recreates the illusion of urban space by capturing the flood of stimulating colors into the visual media in black and white tones. She interprets the diversity of colors amid a dull urban landscape and expands it into a unique space that invites viewers to a moment of meditation. ● Jung, Sanghyun makes use of visual devices to create the illusion that something non-existent is really there. He arranges the collected images at will, presenting them through diverse means such as the visual media and installation. In this exhibition, he projects a new four-dimensional space on a flat screen, achieving a strange but compelling effect. He recreates the so-called 'space in space' by inserting a lattice frame between the camera and the landscape, or by installing model rooms between the camera and the event. His work is interesting and valuable in that it allows us to reconsider our eyes as a sense -not the eyes(retina) in the physiological sense-, the seeing as a cognitive power, and the visual perception shaped by external factors (the way we see something, the media, etc). Jung, Sanghyun recognizes the spaces where he has stayed as images and captures them into the visual media, or rearranges the existing images in a new imaginary space. Thus, this exhibition gives us a glimpse of the artist's perspective on everyday 'images'. ● James Bowen's everyday movements are reborn through video and performance art in a clever way. And such acts raise questions about the legitimacy and falsehood of our everyday actions. His skilled body and its potential, gestures and moves all play an important role in his work. The artist shows his much practiced movements through the smart shots of the camera and exaggeration. While the minimalist expression method allows him to cleverly combine routine and irrationality, the manliness and the social code in disguise are expressed from a gentlemanly point of view. The work presented is mainly based on the idea of hyperreality. The end of the real, in terms of being artificially reborn within the system of signs, images and messages. The world of signs and images is overwhelming the real world and creates a reality itself. Images of supermodels, actresses and professional sports players are being idealised in a way of being taken as super real and the images created are becoming stronger than the person. Looking at images of celebrities and believing that those are the ideals is a feature of the society of the spectacle in the post-modern era. ● The society of the spectacle has as its goal to include everyone in it. The image is such a strong medium which influences people to believe in what they see even if it is not real. The brightness and the beauty of the films in those attractive moments of laugh, joy and romance is the re presentation of the real but in a more fascinating way of showing it. The representation of the real (simulation) creates the unreal (simulacra) where it is undoable to identify it from the unreal(simulacra). So the images over win the direct experience by making the mediated experience more powerful, fascinating, exciting and real. Such is the hyperreal. ● Women are taking an important part in this hyperreal situation. The sequence that the laughs are being placed in the video is from the strong laughter to smile. The work talks about women and their relationship with the entertaining media world and how the artist expresses her mediated experiences. Women are trying to become perfect as reference to what they see in the media world and at the same time to exclude them selves from its addiction. ■ Choi, Anna

Vol.20091227i | THE STORY OF TWO CITIES 두도시의 이야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