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我와 心手

2010_0108 ▶ 2010_0131 / 월요일 휴관

이재삼_작품 C-달빛_캔버스에 목탄_181×681cm_2009

초대일시_2010_0108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권순철_김성호_김호득_도성욱_두민_박성민_박성열_박일용 윤병락_이두식_이원희_이재삼_이정웅_장이규_주태석

관람시간 / 10:00pm~07:00pm / 월요일 휴관

가나아트센터 GANA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物我와 心手 ● 전통적으로 동북아에서 '그린다'는 행위는 사물 그 자체보다는 사물(物)에 투영된 나(我)를 그리는 것이고, 화가의 솜씨(手)는 그리려는 사물을 제대로 옮겨 담는다기보다는 자신의 마음(心)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그린다는 것은 물아일체, 심수상응의 상태에서 제대로 된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이번 『物我와 心手』展에서는 현대미술에서 '그린다'는 것이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를 동양의 화론의 시각으로 살펴보려 한다. 그린다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사물을 통해서 그것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에 다가가는 것이고, 나아가 자기 자신이 투영되는 것이라는 고전적인 시각이 새롭다는 것 자체가 미술이 되는 시대에 미술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주태석_자연-이미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9.5×390cm_2010

stage 1 氣韻生動-김성호, 도성욱, 박일용, 이원희, 주태석 ● 기운생동이란 공간 속에서 파악되는 형상 (혹은 구조)를 직관을 통해서 파악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 형상이 살아있게 하는 힘(氣)에 주목하는 회화적 태도를 기운생동이라 한다. 이것은 가시적인 것을 통해서 비가시적인 것에 도달하려는 태도라 할 수 있다. stage 1은 구체적인 대상을 그리나, 그 예술의지는 대상 너머의 기운, 혹은 비가시적 본질에 도달하려는 작가들로 구성한다.

김호득_돌_광목에 먹_150×260cm_2006
이정웅_BRUSH_한지에 유채_202×270cm_2009

stage 2 骨法用筆-권순철, 김호득, 이두식, 이재삼, 이정웅 ● 골법용필은 붓의 사용에 관한 것으로, 고전적인 의미는 운필에 의해 나타나는 형태의 완결성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골법용필의 현대적인 의미는 운필의 힘으로 사물의 배후에 숨어있는 의미, 즉 보편적 추상성을 발견하는 것을 말한다. stage 2는 주로 필선의 힘, 붓의 터치 그리고 속도감 등을 이용하여 화면을 구성하는 작가들로 구성한다.

두민_FORTUNE-JANUS_캔버스에 유채_130×259.5cm_2009
장이규_6월의 언덕_캔버스에 유채_150×333.3cm_2010

stage 3 應物相形-두민, 박성민, 박성열, 윤병락, 장이규 ● 응물상형은 말 그대로 대상자체의 사실성을 중시하여 대상이 가지는 있는 모습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대미술에서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은 대상의 외형을 통해서 그것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의미'를 드러내거나 새로운 미적 정서를 환기시키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stage 3은 사물을 形寫 위주로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미적 정서를 환기시키는 작가를 위주로 구성한다. ■ 김영민

Vol.20100108e | 物我와 心手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