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H POINT

2010_0116 ▶ 2010_0203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10_0116_토요일_03:00pm

참여작가 이윤정_전윤정_정선아_정유선_조문희_최형주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주말_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팩토리_ART FACTORY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4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Tel. +82.31.957.1054 www.artfactory4u.com www.heyri.net

현실의 다양한 흐름, 시각, 언어들의 혼재 속에서 작가들은 고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이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찰하며 경험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작업에 있어서 서로 다른 형식으로 표현한 6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표현의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확장을 통해 작가 개개인이 무엇을 사고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개성을 나타내는데 이번 전시의 취지가 있다. ● 전시에 소개하는 작품은 매우 직접적이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완성된 결과물이기보다 사고의 과정을 차분하게 시각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 던진 문제제기를 회화, 영상, 사진, 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 전개해가면서 작업의 정당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이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이라고 하면, 작업의 소재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나름의 관계 고리를 만들고 은유적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작업은 사실을 재현하는 데서 멀어지고, 여러 가지 미학적 형식을 빌려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점은 비록 이들에게만 보이는 특징이 아니라 동시대 작가들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 『each point』는 동질감보다 각각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차별성이 어떠한 부분인지, 작업의 주제가 되는 내용이거나 재료 혹은 독특한 작업 방법 등 작가의 태도를 찾아본다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 조문희

이윤정_의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검은 라인 테이프_91×241.5cm_2008

작업의 대상은 본인이 쉽게 생활에서 접하는 것들이며 이동하면서 관심이 가는 대상을 카메라 초점으로 맞추어 촬영한다. 그리고 카메라로 제자리에서 대상을 촬영하기도 한다. 이것은 몸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선의 움직임만을 통해 카메라 렌즈로 대상을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의 대상은 나의 시각(視覺)에 의해서 사진으로 정리되어진 공간이다. 새롭게 만들어 놓은 대상은 평면으로 옮겨지고 벽에 설치되고 내가 그림 앞에 서서 관람할 때 작품은 완성된다 ■ 이윤정

전윤정_드로잉_종이에 펜_각 29.7×20.1cm_2009

복도에서 들리는 소리, 앞방에 문소리, 발소리, 옆방에 소근 거리는 소리들 ...문밖에 일들에 귀 기울이며 온통 등 뒤에 느껴지는 신경은 밤이 되면 잠잠해지고 고요함 속에 낮에 느꼈던 신경을 하나하나씩 풀어낸다. 새 옷에 붙은 상표에 가는 플라스틱 줄을 뚝 끈을 때의 소리와 빨갛게 달아 오른손,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에 빼낼 때의 불쾌함, 기억 이라는 말보다 각가지 이미지들에 잔상은 외부와 내부의 경계에서 들어나지 않은 하찮은 일들을 드로잉 한다. ■ 전윤정

정선아_침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09

최근 내 작업의 주된 소재는 '나의 집(home of mine)'이다. '집'이라는 현실적 공간 자체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 그 안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개인적 반응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침묵」, 「침묵하는 집, 그들의 막연한 기다림」, 「Separated」, 「Out side & Inside of Mine」등의 작업들은 주로 집의 입구와 창문들, 또는 집 자체를 모두 붉은색의 벽돌들로 빽빽하게 막은 상태를 보여주고, 이것은 모든 소통이 단절된 상태를 의미한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안에서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의 집은, 여러 가지 갈등과 지속되는 심리적 불안 상태에 대한 개인의 무의식적 보호본능이나 방어적 태도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 정선아

정유선_The moment of happening_비디오 가변설치_2009

작업의 모티브는 자연을 통해 받은 개인적인 경험들로부터 온다. 빌딩 숲들로 둘러싸인 서울에서 자란 나는 원시적인 자연보다 인공적인 자연경관이 더 익숙했다. 탁 트인 해변보다는 수영장의 경험들이 더 많았고 원시림보다는 인공적으로 가꾸어진 정원의 나무가 더 익숙했다. 이런 인공적인 자연에서의 익숙한 경험은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찍거나 담는 행위가 아닌 나만의 landscape을 자신을 인식하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한국에서는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나의 상상의 자연 현상을 작은 유리 공간 안 에서 탄생시켜 비디오나 사진의 형태로 담아 설치와 공간 변형을 통해 관념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은 나에게 흥미 있는 일이다 ■ 정유선

조문희_A shape in the scene 연작중 part3_비디오_00:00:24_2008

이미지를 지우는 일련의 작업은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장면을 차용하여 이루어진다. 이 작업은 각각의 매체(광고, 드라마, 영화 등)가 가진 시각적인 성격을 반영하고 영상의 언어로 드러내는데 의미가 있다. 매체는 우리주변의 환경을 순수한 보기가 아닌 극화된 모습으로 재현한다. 이러한 방식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각적인 몰입을 유도한다. 모니터로 재현되는 3차원의 공간 안에서 2차원의 평면이 삽입된다. 지워진 영역을 통해 영상의 언어가 얼마나 과장되게 대상을 표현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조문희

최형주_Life press_Styrofoam board_45×61cm_2009

나는 어떠한 대상을 접했을 때 그것과 비슷하거나 연상되는 또 다른 대상과 연관 지어 관찰하는 것을 즐겨 한다. 무언가를 보고 마치 어떠한 사물과 닮았다며, 비슷한 이미지나 나만이 알 수 있는 새로운 대상과 이미지를 결합시킨다. 이러한 이미지 놀이에서 사물이 갖는 형태에 대한 관심과 탐색이 시작된다. 주변 대상들의 형태를 주관적인 상상의 배열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함이나 또는 너무나 익숙해서 낯선 느낌의 실루엣을 담아낸다.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보드 위의 부조 기법은 마치 화면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러나 존재하는 확장된 상상의 표현과 물질이라는 일차적 개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의도로써 표현된다. ■ 최형주

Vol.20100116b | EACH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