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경展 / OHNAGYEONG / 吳奈京 / painting   2010_0121 ▶︎ 2010_0220 / 일,공휴일 휴관

오나경_what&why권명진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38×57cm_2009

초대일시_2010_0121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문화체험비_1000원(단체동일)

갤러리 도트_gallery DOT 울산시 남구 무거동 626-6번지 1층 Tel. +82.052.277.9002 www.galleryDOT.co.kr

나의 작품에는 원시의 신비한 시간이나 어린 날의 해말간 시간, 지난여름의 화려한 시간이나, 어젯밤의 고요한 시간이 영원을 기대하며 깃들어 있다. 고요와 역동과 신비와 다정함, 따뜻함이 담긴 다양한 시간성을 박제해 두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엔틱한 재료와 기법을 실제로 매우 긴 시간 나의 작품에 우직하게 구사해 오고 있으며 변화무쌍한 결과의 화면에 늘 매료되곤 한다. 그 중, 머지않아 상투성을 가지고 모종의 형태로 패턴화 되어 버릴지 모를 아이들의 천진하고 신선한 시선, 그 시선이 머문 시점은 특별히 보존하고 싶은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고 그 의외의 시각이 담긴 화면은 나에게 변함없이 미소를 선사해 준다. ■ 오나경

오나경_what&why김규리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57×28cm_2009
오나경_what&why이지현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38×57cm_2009

나는 아르쉬(Arches)의 凹凸을 오일파스텔이나 오일바로 메꾸고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한다. 칠하고(Painting) 긁고, 그리고(Drawing) 다시 긁는 일련의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화면 효과에 번번이 새로운 기대를 하면서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느 순간 화면은 우직한 드로잉과 고풍스런 재료의 조합으로 완성된 뜻밖의 마티에르와 신비하고 고상한 색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선물받기'의 매력은 몇 번의 붓질로 가능한 이미지를 마다하고 오랜 시간 내가 Scratch 작업에 천착해 온 이유이다. ■ 오나경

오나경_秀珉을 위하여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54×54cm_1992
오나경_09 summer(맥문동정원Ⅰ)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59×57cm_2009
오나경_Prehistory-반구대09-4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57×76cm_2009
오나경_내그림08_아르쉬, 오일파스텔, 오일바_57×57cm_2008

탈장르화하여 수평적 확산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대 미술 그라운드에서 소박한 일상의 이미지를 내밀한 언어로 수공적인 기법을 고수하여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작품의 주제가 대부분 신변잡기적이어서 무게감이 덜 할 수 있으나 중심을 잡아주는 추의 역할을 하는 세련된 색채가 있다. 덧칠하고 긁어내고 다시 색을 입히는 장인적 테크닉에서 내면이 화려하나 결코 가볍지 않은 색채가 드러나는 것이다. 작품에 나타나는 꽃이나 구름 등의 패턴화되고 조금씩 변형된 존재들은 물상 고유의 형태를 벗어나 자유로와져 있으므로 해서 작가의 내면을 반영하는 이미지들이 된다. 초기의 많이 중첩되어 정적이고 다소 어둡던 색채는 나름의 열정은 내포하고 있지만 침체된 느낌을 주었으나, 신작 이미지는 밝아진 색채가 많이 눈에 띄고 조용한 리듬감이 있어 일상에 대한 활력과 따뜻하고 희망적인 시선을 엿보이고 있다. ■ 갤러리올

Vol.20100121g | 오나경展 / OHNAGYEONG / 吳奈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