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 & sensation

인사아트센터 기획展   2010_0127 ▶︎ 2010_0209

장우석_Mushroom Cloud_Ball point pen on paper with artist-made pen plotter upon the artist's original digital drawing_79×109cm_2009

초대일시_2010_0127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석_서지형_유의정_이미경_장우석_최아미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인사아트센터 기획전 『material & sensation』에서는 종이, 고무, 나무, 세라믹, 유리 등 예술 작품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매체에 대한 다각적이 접근을 꾀하고자 한다. 재료 자체로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젊은 작가의 창의적 발상으로 신선하고 트랜디한 작품으로 재탄생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 가나아트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하나 하나의 이미지를 그려 넣는 것은 매우 아날로그 적이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디지털 적이다. 또한 이렇게 완성된 드로잉을 플로터에 의해 출력시키면 직접 손으로 그린 것 같은 아날로그적 형식의 드로잉이면서도 대량생산 될 수 있는 여지를 가진 사실상 디지털 적인 작품으로 완결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디지로그적인 작업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 장우석

김석_drinking_나무_110×110×100cm_2009

나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이 물씬 풍기는 착하고 믿음직스러운 고전 로봇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형태가 유치하다든지 때론 인간이 탈을 쓴 듯한 날카로운 이미지의 악당 로봇들도 좋아하기도 한다. 나는 언제나 말 없는 로봇의 장중함과 육중함 때로는 진지함까지 느껴보고자 로봇을 만든다. ■ 김석

서지형_road 9(on my travels 8)_synthetic rubber(eraser), acrylic_35×25×3cm_2009

나의 작업은 지우개(클레이 형태이며 가열하여 지우개로 만듦)를 재료로 하여 기억 속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이 재료는 이십여 년 전 나 자신이 유년시절에 가지고 놀던 동일한 재료이기도 한데,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료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남달랐던 점이 나의 현재 작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지우개라는 것 자체가 존재와 망각의 상징이며, 이러한 재료로 지워지거나 남겨진, 그리고 곧 지워질지 모르는 기억의 영역을 다루기에 내겐 재료 이상의 큰 의미를 갖는다. ■ 서지형

유의정_Hybrid series Season 2-Rainning flowers_ceramic, decal comania, gold luster, motor_85×40×40cm_2009

서로 다른 종류의 항아리들을 쌓아 본래의 도자기의 모습에서 벗어난 과장되고 변이된 모습을 갖도록 하였고 '전통'을 상징하는 도자기와 '산업화'의 산물인 모터와 네온사인, 전구 등 기계적인 장치들과의 결합을 통하여 더욱더 화려하고 조잡한 기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도자기의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 한 것이다. ■ 유의정

이미경_석치상회_종이에 잉크펜_100×130cm_2008

지금의 구멍가게들은 겉모양이 낡고 허름하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느라 약간 주저앉은 기왓장과 덧붙여진 슬레이트 지붕의 비대칭감각은 반듯한 시선으로 보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갈라진 시멘트벽과 연갈색 미닫이출입문은 전형적인 구멍가게의 풍경이다. 돈들여 설치한 줄무늬 차양만이 조금 시선을 끈다. 출입문 유리에 붙여진 진열상품 광고물들은 빛바랜 물감들처럼 풀어져있다. 그냥 우두커니 놓여있는 플라스틱 의자들은 언제나 텅 비었다. 마치 소외된 사람들의 형체 없는 만남인 듯, 분명 속삭임은 있는데 고요하고 쓸쓸해 보인다. 그러나 희미한 옛 추억을 기둥삼아 좁은 가게 문을 '드르륵' 열면 그 곳은 낯선 이에게 조차 친밀함 그 이상의 달콤함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것이 구멍가게의 매력이다. ■ 이미경

최아미_자유부인 1_grinding on flat glass, enamel paint_80×70×1cm_2009

나는 작업이라는 몸을 빌어 자아라는 하나의 실로 연결 되어진 나의 모든 부분들을 엮어낸다. 얽힌 실타래처럼 사건의 한 덩어리의 형태를 만들어 내지만 하나의 얇은 실로 되어져 각기의 모습을 이어간다. 눈을 통한, 생각한, 혹은 타인의 오감을 통해 알게 되어진 나의 조각의 조합 물들은 자아의 재인식을 통해 낯설지만 스스로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해 낸다. 즉, 양자 간의 갈등에서 나타나는 나의 모습 찾기인 것이다. ■ 최아미

Vol.20100127c | material & sensa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