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SECTION

문형태_이승민_이재원_임장환展   2010_0129 ▶ 2010_0227 / 토,일요일 휴관

이재원_Walking_아크릴, 라이트박스_22×80×60cm_2009

초대일시_2010_0129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토,일요일 휴관

DNA 갤러리_DNA GALLERY 서울 강남구 청담동 97-18번지 Tel. +82.2.511.9665 dnagallery.co.kr

인간은 누구나 무의식중에 욕망을 키우고 자신의 고뇌 속에서 이상으로 발전시킨다.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하는 우리의 모든 욕망, 바램, 의도, 소망은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정체성을 상상하고 욕망할 수 있게 하는 이상의 공간에서 대리만족 하게 된다. 왠지 모르게 현실은 충분히 올바른 것이 아니고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욕망은 모든 것에 자연스럽게 안주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안주하는 대신에 새롭고 더 나은 환상을 쫓아 현실로부터 물러나기 시작한다.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욕구는 이상세계에서 충족이 가능하며, 이렇게 현실에 저항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에 새로운 세상을 구축하고 그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이상향을 찾아 소통의 몸짓을 하고 대화한다. ● 우리는 유희에 지나지 않을 상상으로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네거티브와 포지티브를 어떻게 파악하며, 또 얼마나 다양한 사고의 읽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현실과 이상으로의 희망, 그 경계에서의 간극을 이번 전시의 작품들로 제시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 나아가 이제는 이상, 현실의 혼란에 대한 고민을 넘어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로 상호작용하는 소통의 수단으로 새로운 교차점을 찾아 세상에 한 발 더 내 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 DNA갤러리

이승민_적극가담자-방관자_캔버스에 유채_194×112cm_2010

"복잡한 현대사회의 정보처리기술, 유전공학기술 등 과학기술의 새로운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현대사회가 날로 복잡해지고 있으며, 인간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시스템은 더 이상 인간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시스템의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형화된 시스템은 스스로 복제를 거쳐 무한 번식이 가능해졌다. 복잡하고 거대화된 시스템은 기형적인 유통을 통해 인간에게 판단하기 모호한 상태의 괴물로 돌아왔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에 의해서 구축된 시스템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더욱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적극가담자-방관자'는 기형화된 거대 시스템안의 인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 이승민

문형태_cellist_캔버스에 유채_162×97cm_2008
문형태_Playing the pablo_캔버스에 혼합재료_131×76cm_2009

"위대한 예술을 행하는 스트레스도, 살아남겠다는 불굴의 의지도 개입시키지 않는다. 그 것은 목적이 없는 오직 나 자신이었으며 예술가의 다양한 과정들이 이미 결과가 되는 현상, 예술가의 두 지점이 종이를 뚫고 만나는 하나의 점이었다. 삶으로부터의 고통을 망각할 수 있는 삶의 휴식기는 죽음이거나 잡히지 않는 거대한 무지개의 신기루가 아니라 삶과 가장 가까운 그 삶 자체이며, 이것은 송글 송글 막 냉장실에서 꺼낸 까만 코카콜라가 아니라 목구멍이 찢어져라 인내를 참으며 삼켜버린, 그래서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만큼 가까운 우리들 자신의 위장 속 까맣고 부드러운 트림과도 같다. 위장하지 않은 실체의 막간들과 잠꼬대보다도 찬란한 현실의 충실함들이 - 내가 집중하는 삶에서 건져 낸 최후의 질문(패러다임)이자 늘 새로운 하루처럼 늘 최초일 수밖에 없는 나의 그림들이다." ■ 문형태

이재원_Cell Portrait_아크릴, 라이트박스_21×40×40cm_2009
이재원_Moment_아크릴, 라이트박스_40×60×55cm_2009

"처음 '왜'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부터 모든 질문의 기준이 되고 답이 되어지는 것들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진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것, 시대의 공허를 보며 현실(현재)를 비판하는 일, 예술을 위해 작품을 만들고 담론을 형성하는 것,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종교를 믿고 삶을 살아가는 일련의 과정은 모두 우리가 인간이라는 명제(진리) 아래 인간으로 귀의한다. 유전공학이 발달하고 기존의 가치가 깨어지고 전복되는 기준 없는 세상 같지만 결국은 유일한 기준은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 묻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작업이란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현재적 물음이다." ■ 이재원

임장환_변신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09

"아이콘(icon)이 사라지는 세상에 폭력과 욕망의 논아이콘(non‐icon)들의 세상을 그린다. 내가 그리는 세상은 사라져가는 아이콘들과 폭력과 욕망으로 똑같은 모습에 논아이콘들이 서로가 서로를 시기하며 아이콘이 되겠다는 욕망을 한 것 들어내는 작품이다. 작품을 구성하는 소재들은 사라져가는 아이콘들과 폭력과 욕망을 상징하는 소재들로 한 작품 한 작품마다에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논아이콘의 욕망적 세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빗댄 우리들의 모습이다. 달콤하고 비비드한 색깔로 행복한 세상을 그렸을 것 같지만, 그런 상상을 배신하듯이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달콤하지 않는 것이다." ■ 임장환

Vol.20100129f | the INTERSEC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