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풍경

이시현展 / LEESIHYUN / 李始炫 / painting   2010_0402 ▶ 2010_0418

이시현_공항_광목에 유채_130.3×97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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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402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공휴일_11:30am~06:30pm

갤러리 도올_GALLERY DOLL 서울 종로구 팔판동 27-6번지 Tel. +83.2.739.1405 www.gallerydoll.com

어두운 밤 창문 너머로 형광등 불빛이 보이고 화창한 햇빛아래 고요한 베란다가 보인다. 그런가 하면 공항 활주로 경계선으로 비행기가 있고 그 옆으로 차가 분주히 움직인다. 이것은 어느 예술가 시각으로 포착된 익숙하지만 낯선 곳. 작품안의 이미지를 묘사한 내용이다. 누군가가 다녀간 그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익숙한 장소이나 작가가 만들어낸 사각의 프레임 안에서만 존재하는 조용한 풍경들이다.

이시현_모터싸이클_광목에 유채_60.6×90.9cm_2007
이시현_그릇들_광목에 유채_70×70cm_2008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작가는 실내의 모습을 관찰하며 카메라에 담는다. 익숙한 장소나 사물이라도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게 된 작가는 작업의 시작으로 사물에 대한 관찰을 멈추지 않는다.

이시현_선풍기_광목에 유채_72.7×90.9cm_2008
이시현_테이블_광목에 유채_60.6×90.9cm_2009
이시현_나무_광목에 유채_55×100cm_2009

어둠을 밝히는 전등, 선반의 그릇들, 테이블 끝에 빈 물병 등은 작가가 무심코 바라보던 사물들 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작가의 시각에서 어느 순간 '사물'이 아닌 '존재'로서 다가온다. 응시에서 존재물로 변화된 사물들은 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되어 캔버스에 옮기고 때로는 사물을 집중시키기 위해 배경을 생략시키기도 한다.

이시현_ KTX_광목에 유채_65.1×100cm_2009

작품에서 보이는 장소들은 늘 우리가 접해왔던 보편적인 곳이 아닌 작가의 감성으로 만들어낸 특정한 새로운 경계인 미지의 공간으로 조용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 신희원

Vol.20100402g | 이시현展 / LEESIHYUN / 李始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