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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_이삼웅_성은정展   2010_0406 ▶2010_0416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_2010_0406_화요일_07:00pm

작가와의 대화_2010_0414_수요일_07:00pm

주최_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_경기문화재단_안양시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supplement space STONE & WATER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86-15번지 2층 Tel. +82.31.472.2886 www.stonenwater.org

『사이트앤사이트』전은 목조형, 금속공예, 한국화 등 다양한 전공의 젊은 예술가들이 그들만의 서로 다른 조형언어를 통해 공간을 해석 나가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대학이라는 요람을 이제 막 졸업 하였거나 아직 재학 중인 이들에게 예술은 온전한 순수조형의 형태로서의 창작물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고, 상품화시키는 상업화라는 두 가지의 갈림길로 작용하였다.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의 작가들은 다른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한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예술의 순수와 상업화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 보고자 했다. 판매의 대상으로 변질되어가는, 상품화 되어버린 창작물의 순수성을 유지하면서 장식적인 요소 혹은 기능성을 장착하여 예술에 대한 상업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전시는 예술과 상업사이의 절묘한 하이브리드적 교배가 스톤앤워터라는 공간과 상응하며 일으키는 파장을 담아내는데 의도를 담고 있다.

요원_LED#2_스테인레스, LED, 타공판, 스왈로브스키, 한지_30×30×5cm_2010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요원(곽민지)은 수집된 재료를 화면에 꼴라주하여 추상적 이미지를 관념적으로 표현하고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문양을 화면에 담아 기복사상이나 주술적인 의미로서의 동양적 내러티브를 찾아가는 작가이다. 『사이트앤사이트』전에서 선보일 작업은 기존에 벽화나 정크아트 형태가 아닌 공업용 본드, 철망, LED 등을 활용해 기묘한 분위기의 스펙트럼을 프레임에 담을 것이다.

이삼웅_Crossed stick-chair_Ash_90×110×100cm_2010

그리고 이삼웅은 익숙한 소재인 각목을 무차별적으로 이어붙인 후 톱과 그라인더를 이용해 자르거나, 갈아내는 식의 성형을 하여 가구의 형태를 구현해 낸다. 순간순간의 감각을 비계획적으로 발산한 것 같은 이삼웅의 작업은 무의식의 순간에서 철저히 계산된 의식의 영역으로 전환되는 과정의 극명한 대비를 표현했다.

성은정_LIME_스테인레스 스틸, 아크릴, 두랄루민_51×51×12cm_2010

마지막으로 성은정의 「LIME」은 스테인리스를 주재료 사용한 벽걸이형의 수건수납장으로서 기능한다. 꽃잎의 형상을 미니멀하게 성형하여 보석 혹은 조명을 통해 장식성을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3명의 작가들 중 예술의 상업적 결합을 선두에 내세움으로서 기능적 요소를 부각시킨 작업을 선보인다. ● 이번 전시는 순수 시각예술의 범위를 상업적 기능함으로 확장시켜 순수와 상업사이에서의 갈등과 고민을 털어 놓는 전시로 꾸며질 것이다. 또한 공간에 대한 시각의 직접적 개입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유의 영역을 뒤흔들 이번 『사이트앤사이트』전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 ■ 조두호

요원_LED#1_스테인레스, LED, 타공판, 스왈로브스키, 한지_30×30×5cm_2010

차이는 있어도 고유성이 성립되기 위해선 시대가 지나도 불변하는 특성이 보장되야 하는데, 그래서 예술가가 고유성을 찾아 작업을 하다보면 전근대적인 작업이 되기 쉽다. 현 시대를 반영하면서 불변의 정신을 표현하거나, 혹은 불변의 진부함을 현 시대의 매체로 표현하는 것...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방법 중 후자를 택한 작업이다. 누군가는 상상에 가깝던 것을 실현하고, 나는 잊혀진 것들을 생활에 가깝게 재현한다. 삼국시대를 지나 조선까지 소위 지배층, 고위층의 기와집에서만 향유되던 와당 중 가장 많은 연화와당...유불도를 막론하고 환생, 소원성취, 신선의 꽃으로 추앙되던 연꽃을 대중이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이 시대의 새로운 민화가 아닌지... ■ 요원

이삼웅_Crossed stick-chair_Ash_90×110×100cm_2010

사람이 살아가면서 신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 정진하고 배우고 그 앎의 폭과 깊이를, 그 크기를 키우는 시기가 있다. 그리고 본인이 배우고 키워 온 능력을 표현하고 자신의 것으로 드러내는 시기 이 둘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Crossed stick chair」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무엇을 만들지도 모른 채 다양한 크기의 스틱을 하나하나 붙여 나갔다. 어느 정도 크기가 나왔을 때 나는 의자를 구상했고 원하는 모양을 위해 다시금 붙여 나갔다. 이 부분을 더 원하는 만큼의 크기가 되고서야 나는 그것을 원하는 용도의 형태로 쳐내고 다듬기 시작했다. 잘라내기도 하고 갈아내기도 하고...이런 일련의 작업과정과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닮아있고...나는 그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 이삼웅

성은정_LIME_두랄루민,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 reed sensor, LED_가변크기_2010

살아있는 디자인이란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이 제품은 이런 형태, 이러한 기능이라는 편견들에서 탈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나의 생각을 보좌해 줄 기능적인 부분의 완성도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고민한다. 전공한 금속공예 외에도, 제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좀 더 이상적이고 완벽한 작품이 나올 수 있고, 이를 위한 꾸준한 재질연구 속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Lime」은 수건이나 의류 등 수납과 정리를 필요로 하는 것들을 좁은 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좀 더 심미적으로 활용 할 수 있게 디자인 된 작품이다. 'Lecherry'는 'Lego'와 'cherry'를 혼용한 단어로 체리를 연상시키는 작은 unit들이 조립식으로 하나의 큰 조명을 형성하는 디자인이다. 자석이 접지되면 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선이 필요없는 벽면 조명으로 제작되었다. ■ 성은정

Vol.20100406i | Site∩Sight-요원_이삼웅_성은정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