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에 관한 레시피

4 recipes about flesh   2010_0410 ▶ 2010_0420 /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10_0410_토요일_02:00pm

참여작가 이주현_정수용_이은정_김채린

관람시간 / 10:00am~05:00pm /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관

교하아트센터_GYOHA ARTCENTER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1692번지 교하도서관 3층 Tel. +82.31.940.5179 blog.naver.com/mamile

본 전시는 이주현, 정수용, 이은정, 김채린 네 명의 작가가 '살'을 재료로 어떤 작업을 요리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

이주현_ORGANIC–KIMERA_합성수지, 철파이프_65×25×16cm_2008

이주현은 우리가 실제로 보고 접하는 익숙한 이미지의 형상들을 조형적으로 변형 또는 해체시켜 그 형상들이 갖고 있는 절대적이고 고정된 의미를 와해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들은 그 각각의 익숙한 형상들의 유기적인 결합에 의해 매우 익숙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무엇이라 정의하기 힘든 모호하고 낯선 느낌을 지닌다. 이러한 이중적 이미지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개인의 경험이나 취향에 따라 유동적이면서 다양한 의미로의 해석이 가능하게 유도한다.

정수용_kidult woman_합성수지_32×35×60cm_2010

정수용은 자신을 둘러싼 외부적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특정한 상황이나 생각에 집착하여 벗어나지 못하는 심리적 고착상태의 내밀한 심연 속 이야기를 인간 형상의 조각을 통해 표현한다.

이은정_the body_합성수지_각 36×38×16cm, 26×70×34cm_2008

이은정은 몸 일부분의 다소 모호한 이미지들을 통해 기억 속 풍경이나 사적 경험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김채린_견고한 덩어리에 움푹한 말랑함 trace of elbow_합성수지, 실리콘_26×28×26cm_2009

김채린은 익숙함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접촉에서 오는 동작의 잔존감을 형상화 한다. 접촉의 경험은 사회적인 감각으로 두 대상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작품은 신체를 매개로 어떠한 대상과 이루는 공간적 형태로 매끄럽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말랑한 촉감으로 인해 피부가 기억하고 있는 접촉을 환기시켜 대상들 간의 인접성을 제공하여 촉각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 네 작가의 이러한 작업 과정들을 통해 '살'은 지각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작가들에 의해 '살'은 단지 몸의 일부가 아닌 정신과 몸이 소통하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 김채린

Vol.20100411b | '살'에 관한 레시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