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Point

오세중展 / OHSEJOONG / 吳世仲 / painting   2010_0414 ▶ 2010_0420

오세중_Brilliant point 36°22'129°23'_캔버스에 유채_112×116cm_2009

초대일시_2010_0414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_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기억은 빛나는 지점(brilliant point)에서 춤춘다. 과잉 기억된(hypermnesia) 풍경과 시선들2009 기억하기 좋은 봄날 "난 엔진engine 한 대를 갖고 싶어요. 탄력 있고 단단하며 멀리 멀리 갈 수 있는 초대형 기종이면 좋겠어요. 상상할 틈도 없이 내 맘에 드는 것만 볼 수 있게 아주 빨라야 해요. 그걸 타고 멈추지 않고 마냥 달리면 그 진동이 다리를 흔들고 숲을 삼키며 애통Sorrow을 솟구치게 하고 숭고한 지점Hyperbole을 단번에 볼 수 있게...내가 지쳐도 엔진이 날 끌고 가면 좋겠어요. 그리고 강하면서 부드럽고, 엄격하게 날 위로할 거예요.색은 바닷물 빛이 좋아요. 태양을 삼킨 후의 색이죠. 색이 있다 하더라도 연해지고 느려져 모든 인상들이 진동으로 뒤섞이게 되는 순간, 그때 나는 지속 가능한 감정이 생기지요. 기억은 거기에 머물러 빛나는 지점Brilliant point을 보길 바래요...엔진은, 아무것도 소모하지 않길 원해요. 그저 약간의 공기만으로 충분하구요...아참, 이 엔진Ion engine의 이름은 찰나의 화살Punctum's arrow로 붙였어요."

오세중_Brilliant point 37°08'128°50'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09
오세중_Brilliant point 37°42'126°58'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09

기억은 빛나는 지점(brilliant point)에서 춤춘다. ● 내가 사유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감정은, 내 기억 속에 실재 존재했던 과거의 장소에서 그 이미지를 얻어내고 그 장소로 이동하는 '직관의 산책'인 여행을 통해 과거에 매몰되어 있던 희미한 기억들을 현재로 불러낸다. 그렇게 상기된 이미지들은 목표지점의 장소인 '좌표Coordinates'에 다다르게 되면서 상상력과 관념으로만 회상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새롭게 존재하게 된 이미지들과 충돌하며 새로운 현상들과 결합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시간의 심오한 자유를 쟁취하기라도 한 것처럼 현기증 나는 속도로 늘어서게 되며, 본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극단의 사이에서 잃어버린 순간과 기억의 장면들을 재현하게 한다. 그렇게 결합된 이미지들은 좌표의 지점Brilliant point을 지나칠 때(그곳에 머물러 관찰하지 않고) 느껴지는 '부재의 감각'이기도 하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기억이 한 장소에서 솟아오르는 모호성을 없애기 위해 '망막으로 기록하기'라는 의식을 통해, 사람의 기억이 가진 부정확성을 회화와 연계하여 그 순간의 풍경이 그림으로 제시되면, 과거 그대로의 박제화 된 재현이 아니라 현재와 역동적 관계가 반영된 재구성이 되고 이것이 미리 달려가 볼 수 있는 '유일한 미래Vorlaufen'의 의미로 이해되지 않을까?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모호한 감각과 추상이미지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는 의지와 태도가, 나의 작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속성이 되어준다.

오세중_Brilliant point(Cnc) 8h30m+20°_캔버스에 유채_65.1×90cm_2009
오세중_Brilliant point 33°13'126°17'_캔버스에 유채_65.1×90.9cm_2009

나는 매번 작업을 위한 산책을 나설 때, 내적인 정서가 성장하고 있음을 경험하고 명상가들의 명상기법을 느끼게 되며 많은 시각 예술가들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된다. 이런 직관의 산책은 여행의 '지리적 낯선 행렬 수행'이며 출발하기 전에 이미 도착해 있는 관성(Inertia)의 경험이기도 하다. 또한 출발이라는 작은 죽음을 이루고 근접관계는 약해지거나 간격은 증가 또는 축소되고 속도에 의해 시간에서 분리되는 현상과 이상야릇한 것을 평범해지게 하며, 일상적 풍경은 본 기억이 없는 낯선 세계가 되게 한다. 이런 움직임의 과속인 모터기계가 만드는 속도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시간의 화살'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시간의 Close-up같은 정지된 순간, 마치 매혹과 두려움에 한번 힐끗 본 것만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그 어떤 한 장면 같은, 잠시 후 모든 것이 남김없이 뒤덮여 동질성을 띄게 되는 파도치는 순간같이 기억 속에서 그 차이와 이질성들이 마지막으로 한순간 더 각인되는 것, 축도, 중심도, 좌우도, 상하도 없으며 그 모두를 가로지르고 뒤섞여 재현될 수 없는 실재계와의 순간적인 만남에서 높은 첨점, 임계점Critical point을 획득하게 된다. 나의 작업에 유용한 순간기록 된 장면은 출발과 도착, 불멸과 소멸, 시작과 끝의 중간쯤인 이름 없는 도로 한가운데서 생겨나고, 나는 이런 지각의 확장과 축소가 초래하는 변형을 '도주하는 풍경들의 감각'이라 부른다. 그것은 차창을 스크린삼아 과거의 기억과 차창 밖의 경치들을 없애 버리는 부재의 감각 속에서, 무언가에 화살이 확 꽂히는 푼크툼Punctum같은 장면을 만들어내고, 마치 인생을 통틀어 가장 빛날 때, 하지만 지나쳐 버린 아쉬운 한 부분인 것처럼 한번 체험하면 그 순간을 다시 얻기 위해 전 생애를 바칠 것 같은 순간적 현재 Ksana를 기준으로 나의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걸쳐 있다.

오세중_Brilliant point 33˚22_126˚27_캔버스에 유채_116.8×80.3cm_2009 오세중_Brilliant point 33˚15_126˚26_캔버스에 유채_116.8×80_2009

멈춰진 어느 순간, 심리적 내면이 극에 달하고 잠재성이 새로운 가치를 발휘하게 되는 순간에 얻어진 이미지 기억은 나의 습관기억Souvenir habitude인 그리는 행위에 의해 우발적 기억Souvenir spontane을 억제하고, 상상과 추상하지 않고 묘사하게 되면 그림을 그린다는 그 자체의 즐거움이 나의 정서 안으로 흘러 이전의 사유와 결별함으로써 나만의 시간이 회복되길 바란다. 그것은 마치 나의 망막에 기록된 잔상과 파레트 위에 혼합된 물감의 물성Properties이 결합되어, 진동하는 감정과 행위에 의해 그려내는 과잉 기억된 Hypermnesia풍경과도 같다. 물질적 매력이 박탈된 자연의 아름다움이 종류를 막론하고 '풍경'이라 불린다면 이 풍경의 침묵하는 이미지를 회화적인 재구성을 통해 비가시적 힘의 가시적Visibility효과를 제시하고, 내가 원하건 원치 않던 간에 수직적으로 압축되어 생긴 상징적 은유가 나의 감정과 음미에 의해서 순수한 가시성에 다가서길 바란다. 이런 표현들은 나의 생각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계체험과 어쩔 수 없는 스스로를 향한 회귀가 반복될 것이고, 안과 밖의 경계를 그을 수 없는 모호한 지점Illimite에서 재현과정의 갈등을 많은 시선 앞에서 감출 때 진정한 의미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표현할 것Discours과 표현된 것Figure image사이에 무엇이 먼저 선행할 것인가의 차이와 갈등을 조절하는 나의 태도가 무심한 구경꾼과 노련한 관람자들과 함께 '현전성Stage presense'으로 소통되길 바란다.

오세중_Brilliant point (Sgr)19h00m-25°_캔버스에 유채_200×290cm_2009

지금 가고 있는 장소는, 유년시절의 기억이 내밀하게 흩어져 있는 곳이다. 그 기억을 채집하려 이동하는 지금의 감정은, 달리는 속도만큼이나 묘한 흥분과 긴장이 있다... (중략)... ● 이곳은, 많은 새로운 장면들과 도주하는 풍경으로 뒤덮여 있다. 사라져 버린 것들 그리고 기묘하게 뒤엉킨 과거의 기억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펼쳐진다. ...(중략)....과거의 순수기억과 현재 그리고 캔버스의 그림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기위해 속도의 과잉 기억된 ● 이미지를 정지되어 있는 사실적 풍경 이미지에 재조합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화화적인 태도로 재현된 풍경은, 과거의 기억도 아니며 현재 자체와도 구분 되지만 결국 전체 기억의 중심, 즉 지배적인 기억이 되어 과거와 현재의 끊어진 시간과 기억의 시퀀스들을 재조합하려는 노력(의식을 과거일반에 먼저 위치하고, 잠재적인 상태에서 원하는 지역에 초점과 적절한 주의가 집중되면)을 통해 미리 내다볼 수 있는 기억의 빛나는 지점(brilliant point)으로 생생하게 늘어서게 된다. ■ 오세중

Memory Dances at the Shining Place (brilliant point) -Hypermnesiac landscapes and gazesOne likely to memorize spring day in 2009 "I would like to have an engine. Good if it is a super giant model that is resilient, hard so that I can go far far away. Must be very fast enough to see only all that I like without room for imagination. When I ride it and drive endlessly, its vibration will shake my legs, devour the forest, burst into sorrows, then I can face that subliminal point, Hyperbole at one breath… É Good if the engine can drag me even I am exhausted. And it will encourage me in a way that is strong, soft and strict. Color should be that of ocean. It is the very color after it swallowed the sun. Even there is color, it soon fades and being slowed so when all impressions are mixed into vibrations, then I can acquire the emotion that I can continuously carry on. Hope memory stays there see the Brilliant Point …É The engine, I hope does not get consumed. Runs only with just a little bit of airAh, I have named this engine(Ion engine) as arrow of moment (Punctum's arrow)." ■ OHSEJOONG

Vol.20100414a | 오세중展 / OHSEJOONG / 吳世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