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가 된 테니스 공-끼어들기

하돈展 / HADON / 河敦 / photography   2010_0415 ▶ 2010_0427 / 일요일 휴관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68.5×101.6cm_200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81028h | 하돈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10_0415_목요일_05:00pm

Tennis Ball as Messenger-Intervening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보다 컨템포러리 GALLERY BODA CONTEMPORARY 서울 강남구 역삼로 북9길 47(역삼동 739-17번지) boda빌딩 Tel. +82.2.3474.0013 www.artcenterboda.com

비주얼아트센터 보다는 조문희작가에 이어 두 번째 기획전으로 작가 하 돈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작가는 테니스 공을 주체로 이야기를 소통해 나가는데, 테니스 공은 작가의 분신이며 자아의 정체성을 찾는 매개체의 연결고리로 대상과 개입하고 간섭하고 끼어들기를 시도한다. 작가가 표명한 테니스 공의 탄력적인 이미지는 그와 타인과의 개방되는 소통의 표출이며, 서로 다른 시간적 공간에서의 무의식과 의식의 사이에서 순간적 찰나의 우연한 사건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는 테니스 공을 통해 여행하며 자신과의 새로운 만남에서 메신저가 되어 간섭하고 소통하려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테니스공이 된 자신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새로운 대상과의 질문과 대답으로 그만의 개성적 그림을 사진의 렌즈를 통해 인지하며 그리고 있다. ■ 갤러리 보다 컨템포러리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76.2cm×76.2cm_2009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76.2×101.6cm_2009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50.8×76.2cm_2009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50.8×76.2cm_2009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76.2×101.6cm_2009
하돈_Balle de tennis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76.2×101.6cm_2009

메신저가 된 테니스 공 - 끼어들기 ● 하 돈은 매 순간을 그린다. 그는 사진이 보여주는 정점의 효과로 그리기를 원한다. 사진기법에 무슨 그림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는 (사진으로 그리다) - 라고 한다. 빠른 속도감으로 에스키스 하고 셔터를 붓 삼아 렌즈로 화면을 산출한다. 한국화와 서양페인팅 그리고 사진을 전공한 그로써는 사진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과히 이상할 것도 없다. 그래서인지 하 돈의 사진작업은 회화적인 맛을 낸다. ● 사진은 4차원으로 빠져드는 정지된 시간처럼 낯설게, 렌즈의 앵글에 잠시 표류하여 숨을 응고 시킨다. 표현되는 대상은 이 법칙을 다분히 따르며 도구의 수단으로 또 다른 세계와 호흡한다. 이것에 테니스 공이 개입하고 부유한다. 대상과 대상사이에 던져진 테니스 공은 또 다른 공간과 시간에 정지선을 긋는다. 작가는 테니스 공을 주체로 이야기를 소통해 나가는데, 테니스 공은 작가의 분신이며 자아의 정체성을 찾는 매개체의 연결고리로 대상과 개입하고 간섭하고 끼어들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한참을 맴돌며 응시하고 정체되어있다. 작가가 표명한 테니스 공의 탄력적인 이미지는 그와 타인과의 개방되는 소통의 표출이며, 서로 다른 시간적 공간에서의 무의식과 의식의 사이에서 순간적 찰나의 우연한 사건으로 보이는 것이다. 테니스 공은 작가에게 있어 하나의 사건이다. 조용하게 진동(la vibration)되고 파장(l'ondulation)되어 공간을 넘나드는 메신저가 된 테니스 공인 것이다. 자유롭게 이탈한 테니스 공은 일상에 삶의 틀에서 벗어나 시원한 쾌감을 감응하는 순간에 대한 하나의 사건이며, 이것은 소통을 통해 얻어지는 인간의 내면과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게 해방되는 것이다. ● 작가에게 있어 테니스 공은 대상과의 닫힌 장벽의 문에 열쇠를 건네는 것이다.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 다른 장소의 출발점에서 같은 장소에 도착하는 연결고리, 여러 갈래의 긴 선상에서 하나의 점으로 귀로하는 것이다. 그는 테니스 공을 통해 여행하며 자신과의 새로운 만남에서 메신저가 되어 간섭하고 소통하려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테니스공이 된 자신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새로운 대상과의 질문과 대답으로 그만의 개성적 그림을 사진의 렌즈를 통해 인지하며 그리고 있다. 그는 테니스 공을 통해 노크하며 대화하고 또는 위로하며 수다 떨기를 원한다. 이 시간에 숨 쉬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 삶에 울타리의 문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 박선아

Vol.20100415c | 하돈展 / HADON / 河敦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