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boîte de la mémoire

차우희展 / CHAOUHI / 車又姬 / painting.installation   2010_0417 ▶ 2010_0529 / 일요일 휴관

차우희_La boite de la memoire 기억의 상자_혼합재료_109×100×100cm_2010

초대일시_2010_0416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워터게이트 갤러리 WATERGATE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2동 211-21번지 워터게이트 5층 Tel. +82.2.540.3213 www.changart.com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3주년 개관기념전으로 오는 4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차우희 『기억의 상자 la boîte de la mémoire』展을 개최한다. 작가의 최근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은 2008년 독일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설치 작과, 드로잉 및 회화 총 47여 점을 선보이게 된다.

차우희_La boite de la memoire 기억의 상자_혼합재료_102×244×24.5cm_2010

차우희(1945년생)는 1981년 독일로 이주한 이래 현재까지 베를린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국의 대표 여류 작가이다. 1977년 현대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본과 독일을 비롯하여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30여 회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하였다. DAAD 베를린 예술가 프로그램 초청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일에 정착한 작가는 독일 미술계에서도 인정받으며, 노펠퍼 갤러리, 헤어레스 베카라리 등 다양한 초대 전시 경력을 가진바 있다. 요하임 자토리우스 독일연방정부학술교류차장은 '차우희의 작품은 상상력에 대한 찬가'라며 '그녀의 작품이 강인한 것은 그것이 많은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들을 춤으로 인도하고 이를 통해 이들에게 온전한 존재감을 부여하는 섬세한 힘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차우희_Stray Thought on sails_캔버스에 유채_182×153.5cm_1992

'돛 – 배 – 오딧세이'라는 주제를 통해 차우희는 오랜 기간 동안 유랑하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 여행, 기억,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를 변주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될 대형 설치 작은 지난 1995년 '베니스 안의 베니스' (Venice in Venice – Flying Dutch / 1995)에 선보였던 램프와 얽혀진 전선들, 굵은 마포와 같은 범포들로 이루어낸 형상, 그리고 2002년 '베니스의 단상'의 전시됐던 시적인 공간 구성작의 연장선이 될 것이다. 전시장 전면에 배치될 12개의 선반에 들어앉은 108개 세트의 캔버스 가방들은 이전 차우희가 작품과 함께 항해한 오딧세이의 돛배를 움직이던 돛 폭의 기억을 담고 있는 오브제들이다. 설치작품은 모두 12라는 숫자가 간직하고 있는 12별자리, 12가지의 십이지 신에 담긴 의미가 묘연하게 담겨있다. 흰 캔버스 가방 위의 흑색의 문자기호들은 신의 조형물로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호를 담고 있다는 해석과 그 안에 숨겨진 인간 본연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것을 기표로 표현한 것이다. 글 쓰기, 언어, 이미지 모든 것을 망라한 이 기표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터득한 인생의 정점에 서있는 작가의 독특한 표현수단으로 작용한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절제된 흰색과 검은색의 팔레트는 명료한 본질을 유일하게 표현할 수 있기에 선택되었다. 생성, 기억 그리고 새로운 탈출을 시도한 이번 대형 설치 작과 함께 전시될 드로잉과 회화도 기존 작가의 회화 오브제 시리즈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회화와 오브제의 영역을 더욱 연결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차우희_Sail as Wing_종이에 프린트잉크_55×63cm_2003

''작가의 현실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의 내면에 있다. 작업자체가 곧 작가의 현실이다'' 라고 말하는 차우희의 현재 진행형인 작품은 서울 워터게이트 갤러리 전시에 이어 6월 중국 북경의 창아트 갤러리에서 순회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워터게이트 갤러리

Vol.20100418g | 차우희展 / CHAOUHI / 車又姬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