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aaape_SEOUL

김영훈展 / KIMYOUNGHOON / 金暎勳 / painting   2010_0428 ▶ 2010_0504

김영훈_landscaaaape_seoul01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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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428_수요일_05:00pm

갤러리 라메르 기획 La Mer New Artists 선정작가展

관람시간 / 10:30am~06:00pm

갤러리 라메르_GALLERY LAMER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번지 홍익빌딩 1층 Tel. +82.2.730.5454 www.gallerylamer.com

Landscaaaape_SEOUL ●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이라는 키워드로 도시의 풍경에 집중하고자 했다. '서울'은 끊임없는 개발 계획으로 그 한계를 시험하며 수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를 누적하며, 내재된 대지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서울은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도시의 껍데기와 박제되어 해묵은 전통이란 이름 아래 숨어있는 교과서적 논픽션들, 주위의 회색빛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비회색들, 곳곳에 박혀있는 세뇌적인 기업들의 로고, 생존을 담보로 한 치열한 수직적 경쟁과 그 사이의 괴리감 및 공허감, 수직 도시 속에 껴있는 나무들, 그리고 이런 공간들에 익숙해진 디지털의 끝자락 등 대도시의 또 다른 이면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이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이다. ● 서울의 모습을 생각하며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 내가 매일 출퇴근으로 왕복하는 강변북로의 모습이다. 서울의 큰 자랑이면서도 개발이라는 힘든 몸부림을 직접 겪어온 한강, 그리고 희뿌연 공기 아래 우뚝 솟은 강변의 고층빌딩, 건설회사 로고를 박아 넣고, 낡아 보일 틈도 없이 새 페인트로 다시 칠하는 서울의 아파트촌 등은 그 자체가 이미 기호적 풍경이다. ● 소위 디지털 세대라는 강압적인 물리적 구속에 길들여진 나는 수직이라는 구조적 공간성에 대하여 공간의 효율성과 그 확장에 대해 거친 호흡을 토해내고 있음을 떠올린다. 이는 스스로 만든 제한된 공간 안에서의 우리의 삶이 줄곧 일정한 방향으로 내몰아지는 반면 그 수직의 스펙트럼의 '울림'이 나로 하여금 오늘을 살고 있는 나 자신과 세계를 이어주고 또한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이러한 공간의 확장은 현재의 나를 인식하게 하고 디지털화된 공간의 연속성으로 나의 새로운 언어의 원천이 된다. 또한 경험에서 구축되어온 일상적인 시각 이미지가 조금 늘어지거나 변경됨으로써 - 모니터상의 선명하고 화려한 재현의 디지털기술을 거부하고 나는 아날로그의 깊은 애정을 간직한 손으로 그림으로써 - 스스로 즐길 뿐 아니라 또한 다른 공간의 질서에 있어서 익숙하지만 낯선 체험의 즐거움을 마련해 준다. 그리고 이러한 풍경의 울림은 말하자면 존재의 필연성을 이룩한다. 그것은 자신의 언어의 새로운 존재가 되고, 그것을 시각화함으로써 나는 존재한다. ■ 김영훈

김영훈_landscaaaape_seoul02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10
김영훈_landscaaaape_seoul07_캔버스에 유채_117×73cm_2010
김영훈_landscaaaape_seoul08_캔버스에 유채_117×73cm_2010
김영훈_landscaaaape_seoul09_캔버스에 유채_117×73cm_2010
김영훈_landscaaaape_seoul12_캔버스에 유채_97×162cm_2010
김영훈_landscaaaape_seoul14_캔버스에 유채_97×162cm_2010

Landscaaaape_SEOUL ● This exhibition attempts to focus on the landscape of Seoul, the capital city of Korea. With various urban development projects, Seoul is pushing the limit to discover its various faces. Nevertheless, the city has always built on the past, enjoying the beauty of Mother Nature. Besides, Seoul is a mega city of different aspects of urban life: ever-changing cityscape; conventional non-fiction in the name of time-worn tradition; gray cement buildings and non-gray colors covering them; eye-catching corporate logos spotted all around the city; vertical competition for survival and the subsequent sense of alienation and emptiness; trees trapped between skyscrapers; and digital technology applied to such spaces. This is Seoul, the city where I live in. ● Whenever I think about Seoul, the first location that comes to my mind is Riverside Northern Highway in northern Seoul since I've been commuting on the inner-city highway everyday. Other symbolic scenes of Seoul include: Han River which is the pride of the city, but at the same time a victim of urban development; riverside high-rise buildings shrouded in dusky smog; frequently-repainted apartment complexes with their developer's logo engraved on the side. ● Being subjugated by the oppression of physical restraint, the so-called "Digital Generation", I recall breathing hard over the efficiency of space and its expansion in terms of "vertical" spatial structure. This is ironic considering that while our daily lives inside limited space are pushed towards a certain direction, the reverberation of the vertical spectrum enables me to connect myself to the world and reinforce the connection further. The expansion of space helps me to recognize who I am, becoming the source of my new language through digitalization of space continuity. Ordinary visual images which have been established based on one's own experience could be stretched or modified. In my case, I prefer hand drawing with my affection for analog, rejecting digital re-creation technologies for clear and slick images on the screen. In this way, one can not only enjoy oneself, but also has familiar yet obscure experiences regarding different spaces. And the reverberation of scenes meets, so to speak, the existential necessity. That is, one exists after becoming a new being in his or her language and then visualizing it. ■ Young-hoon Kim

Vol.20100420f | 김영훈展 / KIMYOUNGHOON / 金暎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