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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展 / KIMINCHEOL / 金仁哲 / painting   2010_0421 ▶ 2010_0622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45.5×53×1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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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0421 ▶ 2010_0426 초대일시_2010_042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조선일보 미술관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번지 Tel. +82.2.724.6328 gallery.chosun.com

2010_0616 ▶ 2010_0622 초대일시_2010_0616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일요일_10:00am~07:00pm

광화랑_GWANG GALLERY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번지 5호선 광화문역 지하도 안 Tel. +82.2.399.1167 www.sejongpac.or.kr

"짧은 긴장의 순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점을 찍는다. 형태의 반복은 시각적인 면에서 화면이 외부 공간으로 무한히 지속될 것 같은 효과를 가져 온다. 제한된 공간 안에 무한으로 향하는 어떤 가능성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만들어질 때까지 이러한 감성적 언어 행위를 반복한다. 무수한 행위의 반복이다. 이 행위 하나하나는 화면에 흔적으로 남아 자신의 언어가 되고 이야기가 된다"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2010_부분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116.7×72.7×1cm_2010

「dot」은 바로 이러한 본질을 현대적 양식 속에 담아내기 위한 미학적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다. 환경이 변하고 감성이 변함으로써 양식이 변화하지만 그 본질은 영원한 것이어서 본인이 견지하고 있는 방향이다. 점은 단순히 초월적 정신성을 상징하지 않는다. 점은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사유에 의한 한국적 사고를 통한 관찰의 결과이며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요소이다. 작품에 있어서 점의 형식적, 의미적영역이 확대되고, 보다 타당한 근거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Monochrome에서는 색면의 깊이를 이야기하곤 한다. 물감의 처리와 색조의 차이에 따라 형성되는 작품의 표면에서 깊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색채평면에서 깊이를 느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숙련 과정이 필요하다. 보는 것과 사고하는 것 사이에서 심리적 공간을 경험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무의식과 관련을 갖기도 한다. 직접 앞에 놓인 물감들의 평평한 시각적 사실에 비해, 과거의 경험과 무의식의 작용은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변화를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화면에서 무엇을 보고자하는 의지가 형성되지 않으면 그것은 Maurice Denis(1870~1943)의 말처럼 평평한 캔버스 위에 질서 정연하게 놓여진 물감에 불과하게 된다.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116.7×91×1cm_2010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130.3×162×1cm_2010

작품에서 색채는 가시적이거나 표면효과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 우리정서의 밑바닥으로부터 스며 나오는, 오직 느낌으로만 그 깊이를 감지할 수 있는 색채다. 그리고 그 위에 점들이 있다. 인위적인 점이 아닌,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찍어나간 점들이 있다. 그것은'粉靑沙器'의 자유분방하고 순결한 점과 연결되어 있다. 기교를 초월한 점이라기보다는 그냥 소박한 점이다. 간간이 나타나는 이미지들도 계획된 이미지가 아니다. 또한 작품엔 행위가 있다. 추상표현주의의 행위가 아니라 도공들이 '印花文'을 찍어나가는 소박한 조형의지로서의 행위다. 계산된 구성도 기교도 없는 무심한 행위를 통해 작품의 바탕을 점으로 채워나간다. 점의 형태들은 분청사기의 문양을 연상시키는 밝고 투명하게 무관심한 듯한, 점과 형태들(그것이 주요 모티프는 아니지만)에서 자유분방한 생명력이 감지되게 무작위를 통하여 미술의 가장 천진하고 자연스런 세계로 들어가려 한다. 마무리가 덜된 듯한, 손맛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범함으로 인해 작위적인 것이 도달할 수 없는 세계, 바로 그러한 표현방법을 추구한다. 작품에서 모노크롬의 색이 갖는 의미는 구체적으로는 무기교의 기교, 또는 '無作爲性'이라는 한국 특유의 미를 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만든다는 것에 대한 '無關心'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있어야 할 가공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대한 표현으로 색이다. 그것은 물질적 감각적 색채의 차원을 넘어선 색채이며, 수묵화처럼 모든 색채의 잠재성을 그 속에 내포하고 있는 색이며 한마디로 정신성으로 물들여진 일종의 색이다.(작가논문 중에서) ■ 김인철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130.3×162×1cm_2010
김인철_dot_캔버스에 혼합재료, 아크릴채색_2010_부분

"Dots are repetitively marked to maintain tension constantly. A repetition of form, brings about an effect of extending a scene to the outer space, visually. Certain possibilities can be encapsulated in a limited space. This emotional linguistic activity continues to create my space. This work is a repetition of innumerable 'actions'. Each 'action' leaves a trace, and becomes my own language and narrative" ● The 「dots」 were made to contain 'true nature' in a 'modern style'. Although this style changes as the environment and sensibility alters. I continue to pursue this 'true nature' as it is eternal. A 'dot' is not merely symbolic of a transcendental spirituality. It is a result of observation, based on an ideal philosophical thinking. It is an element representing the spiritual world. Through my work the sphere of its meaning and form extends and has a more reasonable foundation. The depth of tone is of significance, in 'monochrome' painting. This depth, derived from paint treatment and tone difference, is sensed on the surface of an artwork. ● A certain level of skill is required to generate such tonal depth on the surface. It also demands my experience of psychological space between what I see and what I think. It is at times associated with the unconscious. My previous experience and subconscious enables me to recognize a change in the canvas. Without my intention to see something on the canvas, it is merely paint arranged on the canvas, as Maurice Denis (1870-1943) alluded. ● My work's color is not for a visual, superficial effect. This is the color exuded from our inner emotion, and its depth is sensed only by our feeling. 'Dots' are applied to the surface. These 'dots' are not intentionally or artificially but arbitrarily rendered. They appear simple and innocent, associated with Buncheong Stoneware's unrestricted, 'pure dots'. Sporadically emerging images are not also intentional. 'Actions' are in my work. These 'actions' are not, for abstract expressionism but as a humble will for form, much as a potter makes a stamped design. ● I make 'dots' unintentionally without employing any calculation, composition, nor technique. The 'dots' appear bright and unintentional, recalling Buncheong Stoneware patterns. These 'dots' with unrestricted life force try to enter the most innocent, natural world of art. I pursue the world I can reach, in a seemingly unfinished, audacious, unskilled expression. The distinctive beauty of Korea is represented by my monochrome, more specifically unskillful technique, or randomness. This monochrome is to express an unprocessed, natural state. This color transcends a physical, sensuous dimension. It connotes all possibilities of color like ink, and in a word, a hue imbued with spirituality. (Excerpts from the artist's thesis) ■ KIMINCHEOL

Vol.20100421b | 김인철展 / KIMINCHEOL / 金仁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