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문턱에서 : 보여지는 모습 너머

박자용展 / PARKJAYONG / 朴仔容 / painting   2010_0426 ▶ 2010_0526 / 일요일 휴관

박자용_Réminiscence 어렴풋한 기억_ed.1/3_피그먼트 프린트_60×9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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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3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가양갤러리_GALLERY KAYANG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29-12번지 Tel. +82.51.752.7830 www.gallerykayang.com

나의 작업들에서 우리는 늘 시선의 문앞에 위치하고 있다. 그 문턱을 통해서야 현실 세계 혹은 비현실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는 것이다. 이 경계를 통해 밖을 본다는 말은 때로는 현실에서 비현실, 초현실을 바라본다 혹은 비현실 속에서 현실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작품들 속에서 작가는 어느 부분이 현실(reel)이며 가상(irréel)인지 작가는 정의하지 않는다.

박자용_Le seuil du regard 시선의 문턱_ed.1/3_피그먼트 프린트_60×90cm_2010

Le seuil du regard(시선의 문턱에서)는 창, 거울, 액자, 문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드나드는 자연물과 일상의 반사를 보여준다. 그리고 모두 내부(intérieur)에서 외부(extérieur)를 바라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Le seuil du regard에서 나타나는 관점에서는 관객 자신이 스스로 시선에 문턱에 놓여지며, 다른 객체를 통한 반사로 반대편을 바라보며, 또한 같은 시점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위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 르네상스 시대부터 화가들은 창문에 보이는 세상을 캔버스를 통해 나타냈고, 초현실주의화가들 또한 작품에서 한 공간안에 바깥 세상이 보이는 창문과 그를 표현하고 있는 캔버스를 동시에 놓아 관람객들로 하여금 현실과 가상세계를 동시에 보도록 하였다.내 작품에 주로 나타나는 액자 속 캔버스는 캔버스의 역할과 함께 거울의 역할도 한다. 즉 액자 속 이미지들은 관람자가 서있는 부분을 역으로 나타내며, 우리가 보는 세상 즉 사회는 보이는 창문 속 이미지나 문밖 이미지들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은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시점은 창문이나 문밖의 시점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창문, 문 안의 시점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액자 속의 작품은 캔버스가 아니라 거울의 반사이거나 또다른 창이 되며, 작품속에서 주로 나타나는 하늘은 안과 밖을 연결시켜 주는 현실을 의미하면서도, 상상속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박자용

Vol.20100427h | 박자용展 / PARKJAYONG / 朴仔容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