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몽)-Dreaming

고광근展/ KOKWANGKEUN / 高光根 / painting   2010_0428 ▶ 2010_0504

고광근_'夢' 2010 Dreaming_광목에 핸디코트, 채색_105×75cm_2010

초대일시_2010_042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1:00am~07:00pm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SEOUL ARTCENTER GONGPYEONG GALLERY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 공평빌딩 1층 특관 Tel. +82.2.3210.0071 www.seoulartcenter.or.kr

한국도자기의 국보급 유물을 차용하여 전통에 대한 또 다른 발견과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화면 중앙을 고집스레 점유하고 있는 고려와 조선의 자기들! 고광근의 작품 "夢"은 선묘의 구성력과 사물의 사실적인 묘사 그리고 벽화의 기법적인 측면을 어우르며 환생한다. 광목의 부드럽고 포근한 천 위에 실체보다 더한 극 사실기법으로 재 탄생한 도자기는 시간을 망각한 체 아름다우면서도 편안하다. 이는 화면과의 대비에서 매우 적절한 크기의 형상성과 색채가 자연스레 바탕에 스며들게 함으로서 느껴지는 깊이와 온화함의 결과이다.

고광근_'夢' 2010 Dreaming_광목에 핸디코트, 채색_85×145cm_2010
고광근_'夢' 2010 Dreaming_광목에 핸디코트, 채색_80×40cm_2010

20대 초반 해외유출 도자기 문화재를 보고 감동을 받아 이후 지속적인 생각과 탐구 끝에 지금의 작품으로 자리잡는다. 이 작품들은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그 선조들의 정신적 깊이를 재확인하고, 하나의 물질이 시공을 초월하는 극적인 반전의 결과이다. 판넬 위에 광목을 덧입힌 후 회 바름하고 마르기 전 이어지는 바탕의 선묘는 도자기 안의 문양을 확대하고 반복해서 표현함으로써 우리전통 문양의 의미와 형상을 새롭게 확인하게 한다. 이는 고구려 벽화의 기법적인 측면을 채득하고, 시간을 숙성하고, 그 위에 발아케 하려는 동양 정신의 기운을 담보하려는 작가적 열망을 극대화한 하나의 제의라 할 것이다.

고광근_'夢' 2010 Dreaming_광목에 핸디코트, 채색_80×40cm_2010
고광근_'夢' 2010 Dreaming_광목에 핸디코트, 채색_162×105cm_2010

고광근은 생활에 필요한 기기로서 이미 대중들에게 가까이 접해 있는 도자기라는 소재를 회화작품에 도입함으로써 보편적인 생각의 틀을 역사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이는 국보급 도자기의 희소성이 그림이라는 이차원의 평면에 차용됨과 동시에 하나의 상품성을 다시금 갖게 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자 함이다. 가상과 실체의 혼돈이 이 시대의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판단의 문제는 가상의 평면을 통해 정신으로 이해되길 기대한다 고나 할까…… 원색의 강한 대비와 세월을 간직한 도자기의 부드럽고 넉넉함이 역사와 생명의 강한 지속성과 피어 오름에 대한 환희를 맛보게 한다. ■ 강구원

고광근_'夢' 2010 Dreaming_광목에 채색_60×120cm_2010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전통적 작품들. 그 존귀함의 소유는 인간의 욕망일까? / 오리지널의 가치를 해체하고 새로운 작품의 탄생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것이며, 가상과 실체의 혼돈이 현실의 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가상의 평면을 통하여 실체의 정신과 희소성의 물질이 이해되길 바라며,,, ■ 고광근

Vol.20100428c | 고광근展/ KOKWANGKEUN / 高光根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