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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학展 / KIMEUNHAK / 金殷學 / sculpture.installation   2010_0428 ▶ 2010_0517 / 일요일,공휴일 휴관

김은학_Pile-up Cube_나무_가변형×160×52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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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428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공휴일 휴관

갤러리정 신사 GALLERY JUNG Sinsa 서울 강남구 신사동 501번지 신사미타워 B2 Tel. +82.2.513.9001 www.galleryjung.com

"디자인에서 형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 김은학의 디자인은 이러한 물음에서부터 시작한다. 형태의 의미에 의문을 품는다는 것은 기존의 형태를 부정하는 것이다. 디자인이 형태를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만드는 예술이라는 기본 전제를 생각한다면 그 형태를 부정하는 디자인이 어떻게 존재 할 수가 있을까? 디자인의 존재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보이지만 김은학의 이러한 물음은 디자이너가 관객들에게 이미지를 제공하는 일방적 형태의 부정에서 오는 것이다. 그는 디자이너와 관객의 유연하고 유동적인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김은학_Pile-up Storage_나무, 알루미늄_130×80×35cm_2010
김은학_Pile-up lighting_나무, 알루미늄_180×80×80cm_2009

"Pile up furniture" ● 김은학의 가구 디자인에서는 기존의 들처럼 디자이너의 손에서 완성되어 공급되는 것이 아닌 작가가 제안한 여러 가지 모양의 유닛들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해 가는 것은 사용자가 된다. 김은학은 이를 Pile up furniture라고 명명했다. 쌓아올리는 가구? 이는 마치 최소형태의 블록을 제공하고 창작물을 만들어 가는 블록 쌓기와 같이 사용자가 테이블의 높이와 디자인을 변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통의 디자인과정에서 디자이너는 공급하는 자, 사용자는 선택하는 자였다면 김은학의 디자인에서는 사용자와 디자이너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디자이너가 최소한의 디자인을 '제안하는 자'가 되고 사용자는 그것을 '쌓는 자', 즉 그것을 활용하여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

김은학_Pile-up table_나무, 알루미늄_가변형×180×50cm_2010
김은학_Pile-up table_나무, 알루미늄_가변형×180×50cm_2010_해체 이미지
김은학_Masochism dish_세라믹_가변설치
김은학_Dressed wood series_나무, 코튼_가변설치

관계하는 디자인디자인에서 산업과 기술을 강조하기 전에 '마음의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마음이 담기지 않는 디자인, 그것은 대화가 불가능하고 삶을 공유할 수 없는 문화적 질병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김민수) ● Pile up furniture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마치 하나의 놀이처럼 보인다. 제멋대로 쌓아 올린 듯 보이지만 여러 형태의 가구가 되고 조명으로 탄생하기도 한다. 그 속에는 작가의 치밀한 계산과 유쾌한 상상력이 숨어있으며 그 형태역시 젊은 디자이너답게 세련되고 톡톡한 맛이 있다. 하지만 김은학은 혼자만의 행위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혼자만의 놀이가 아닌 당신들과 함께 즐겨보고 싶다고 손을 내민다. "내가 제공한 유닛을 통하여 당신이 다른 형태를 다시 만들어 냈을때, 그 형태가 행여, 아름답지 못하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당신 자신이 창조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 그것이 이 Pile up furniture가 가지는 최고의 가치이다."는 작가의 말처럼 김은학과 함께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 ■ 이은화

Vol.20100429e | 김은학展 / KIMEUNHAK / 金殷學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