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painted Steel

김기수展 / KIMKISOO / 金基洙 / painting   2010_0511 ▶︎ 2010_0530 / 월요일 휴관

김기수_MOON_혼합재료, 스테인리스 거울, 스틸_179×160cm×2_2010

초대일시_2010_0511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구MBC 갤러리M_GALLERY M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대구문화방송 빌딩 1층 Tel. +82.53.740.9923 www.gallerym.co.kr

Over-painted Steel ● 작가 김기수는 1차원의 현실적 공간에 반사되는 거울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제 3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반사되는 형상- 그것이 자연의 풍경이든 움직이는 생명체이건 두 가지의 해석을 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성 즉 현실에서 보여 지거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직설적인 반영인 동시에 그것은 개념속 세계로 변환되는 공간 속의 또 다른 공간으로 재분석 될 수 있다.

김기수_MOON_혼합재료, 스테인리스 거울, 스틸_211×179cm_2010

역사상 최초의 거울은 손거울이었고 몸 전체를 반사할 만한 큰 것은 AD 1세기가 되어서 나타났으며 오랜 시간동안 가정용품이나 장식용품으로 사용되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에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다. 대부분의 거울의 용도는 화장을 하거나 옷매무새를 살피는 일, 또는 자동차에 사용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일에 쓰인다.

김기수_MOON_혼합재료, 스테인리스 거울, 스틸_144×144cm_2010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 그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며 단지 확인의 과정에 머무르는 행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잠시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본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에서 항상 반대로 반사되어지는 형상을 통해 가장 낯설게 다가오는 자아의 모습으로 해석되어질 수도 있다.

김기수_MOON_혼합재료, 스테인리스 거울, 스틸_100×300cm_2010

작가는 거울에 반사되는 형상, 대부분 자연의 풍경이나 실내의 공간, 그리고 그 공간속의 인물을 화면에 담아내고 그것에 흰 보자기를 씌우거나 녹슬게 하고 작가의 노동에 의한 굴곡을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거울은 비춰지는 사실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의도적인 행위가 보태어지면서 '거울'이라는 물성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기수_MOON_혼합재료, 스테인리스 거울, 스틸_96×78cm×2_2010

또한 작품은 정지되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의해 항상 변화하는 화면으로 가끔 등장하는 움직임을 담는 동영상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런 작가의 의도적 행위들은 작품 속에 또 다른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작가 자신의 '부정하고 싶은 것에 대한 비판적 욕구'를 담아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 유명진

Vol.20100511f | 김기수展 / KIMKISOO / 金基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