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

유하영展 / UHAYOUNG / 柳賀寧 / photography   2010_0508 ▶︎ 2010_0520

유하영_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_사진_46×70cm×2_2009

초대일시_2010_0508_토요일_06:00pm

Road memories-clearing the air of afterimages

space HaaM은 PRIME Motor社가 지원하는 비영리 미술전시공간입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스페이스 함_space HaaM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37-2번지 렉서스빌딩 3층 Tel. +82.2.3475.9126 www.lexusprime.com

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 Road memories-clearing the air of afterimages ● 호흡의 매시간 멈춤 없는 철통 경비의 사고(思考) 속에서도 때론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맞이할 수도 있다. 과거 기억으로 부터의 잔상(殘像)은 예상치 못한 손님이며 이는 때로 방향성을 제시하여 현재를 움직이고 멈추게한다. 움직임과 멈춤의 작용이란 「방향성의 동반」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고(思考)로부터 인정이 되며 이는 나의 매우 중요한 삶의 원동력이다.

유하영_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_사진_30×170cm_2009

「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의 출발점은 본인이 그 어떤 형태의 타인으로서 거주했던 기간 중 타인이기 이전의 남겨진 과거기억의 잔상에 의한 방향성 변화의 발견에서 출발한다. 나는 잔상이 주는 긍정성과 부정성을 변환시켜 스스로에게 환기성을 부여하여 움직임의 원동력을 주었다. 내 움직임의 원동력은 새로운 거주지, 그곳의 생활이 아닌 과거로부터의 잔상인 것이다.

유하영_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_사진_85×60cm_2009

「생존의 본능」은 극한의 상황뿐만이 아닌 모든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다. 때문에 생존본능은 대부분 주관적인 감정의 환기(換氣)를 유도한다. 이성과 염치를 논하기 이전, 당장 한모금의 물 급급 하 듯, 이미 문 앞에 절망적 상황이 문을 두드리고 있어도 당장 두려움의 실체를 보려하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듯, 절망의 끝에서도 끊을 놓지 않는 건 스스로가 생존본능의 입장에서 처방을 내린 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 처방이 때로 모순적인 착각의 결과물인 것을 간과하지 않아야 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므로 착각(錯覺)의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환기성이란 모두에게 긍정적인 측면일 수는 없다. 에고이스틱(egoistic) 환기성은 상황의 모면이라는 비인격성을 선사 할 수도 있다. 때문에 반(反) 에고이스틱한 자아와 대상을 분리한 객관적이며 이성적 판단의 환기성은 높은 경지의 자신에 대한 채근이자 자기 반성의 명상이다. ● 삶의 잦은 「환기성의 작업」은 잦은 자존의 거울보기와 하나의 형태로서 살아가는 존재로 부터의 의문성의 재확인을의미한다.

유하영_길의 기억-잔상(殘像)의 환기(換氣)_사진_60×100cm_2009

나는 스스로를 환기한다. 그것은 스스로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채근과 상황의 인정성. 삶의 타당성, 긍정성을 바탕으로 환기하기 위함이다. 이는 나의 생존본능이다. 많은 현상들은 연관성을 가지고 존재한다. 본 주제의 전시는 인간의 사고속에 존재하는 잔상과 환기성에 주목한다. ■ 유하영

Vol.20100521c | 유하영展 / UHAYOUNG / 柳賀寧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