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gauche : 왼손

2010_0605 ▶︎ 2010_0630 / 월,공휴일 휴관

초대일시_2010_0605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_남궁환_서화숙_이혜승_정혜숙_최지연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_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복합문화공간 크링 CREATIVE CULTURE SPACE KRING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8-3번지 Tel. +82.2.557.8898 www.kring.co.kr

파리 국립 미술학교를 2000년대 초반에 다녔던 동창생들의 전시이다. 전시 타이틀인 『Main Gauche -왼손』은 파리 보자르에 있는 전시 공간 "galerie gauche"에서 만들어졌다. 직역하면 왼쪽 갤러리, 우린 이곳에서 열정과 끼를 실험하고 토론했었다. 한국에 귀국한지 4~5년, 우리가 쏟아 붇던 열정과 작업이 이곳에선 아직 낯설지도 모른다. "gauche-왼, 왼쪽" 아직은 우리가 왼쪽에 가까운 듯하다. "다름"과 "개성"보다는 획일화 되는 이 곳. 하지만 누구보다도 진지한 열정으로 각자의 작업을 하고 있는, 아직은 파리에서의 그 "예술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5명 작가가 모였다. 이번 전시가 저주파처럼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조용한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

남궁환_transmigration_종이에 먹_76×56cmx9_2009

Transmigration, Intermedia 또 다른 우리 모두가 있다... ● 모두가 있다... 나도 있다... 너도 있다... 또 다른 우리가 있다... 그림을 통해 나를 보고 너를 보고 우리를 본다. ■ 남궁환

서화숙_Road #02_디지털 프린트_61×82cm_2010

누군가와 같이 길을 걷는 다는 건 같이 걷고 있는 상대방에게 집중해야 하지만 길을 홀로 걷는 것은 주변의 상황과 사물에 민감하게 만든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풍경 속을 거닌다. 그 풍경 속에 있지만 나 스스로 그것들과 나를 분리 시키는 행위는 은근히 매력적이다. 그 행위는 바로 그들 혹은 그것을 멍하니 한번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 찍힌 사진을 다시 보며 그들을 소유하였다고 생각하며 즐거워하는...다분히 변태적이며 원시적인 사진 찍기. ■ 서화숙

이혜승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9

나의 작업은 경험하고 목격한 풍경들에 담겨있는 침묵의 표정들을 읽어내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이번 전시에는 '어두운 풍경 너머의 빛이 불러일으키는 것'들에 관한 작업을 선보이게 되었다. ■ 이혜승

정혜숙_A Still Life-정물_패널에 아크릴, 세라믹_130×130cm_2010

Main gauche : 왼손 ● '왼손이 하는 일을 잘 모르는 오른손...' 내 기억은 사물과 사건들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이미지로 이루어진다. 어떤 것들은 전혀 엉뚱한 것들을 연관시켜 기억하기 쉽도록 만들기도 하는데 그것은 때때로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 정혜숙

최지연_Df_diagonal_Seoul 2010_람다 프린트_120×120cm_2010

D'un fragment l'autre ● 공간 속에 수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흘러간다. 인식하지 못하는 찰라에도 마음을 움직이는 무의식의 순간들. 깊이 더 깊이 내려다 보면 텅 비어있는 짙은 어둠에서 아련히 피어 오르는 성찰의 조각들은 의식의 순간을 넘어선 내면의 가능성으로 다시금 채워진다. ■ 최지연

우리는 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있나? 서로 너무 다르다. 다름을 알기에 상존할 수 있다. 오른손이 있기에 왼손이 있는 것처럼 지금은 왼손인 듯하다. 너, 나, 우리, 서로를 볼 수 있기를 부디 바란다. ■ 남궁환

Vol.20100604d | Main gauche : 왼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