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시만발 色視滿發-2010 한중현대미술교류展

책임기획_오세인   2010_0402 ▶︎ 2010_0730

김영미_붓닭을타고가는화가 Artist Ride of Brush Chicken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0

초대일시_2010_0601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영미_김종숙_손민형_이열_최승희 He Duoling_Jiang Yong_Liu Deng_Wang Xieda_Zhao Huasen

주최_서울 자하미술관_상해 FEIZI갤러리 후원_월간 퍼블릭아트_할리스커피_오렉스

2010_0601 ▶︎ 2010_0730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자하미술관_ZAHA MUSEUM 서울 종로구 부암동 362-21번지 Tel. +82.2.395.3222 www.zahamuseum.com

2010_0402 ▶︎ 2010_0430 관람시간 / 10:00am~06:00pm

페이지갤러리_Feizi Gallery 55 Fuxing Road Shanghai China Tel. +86.21.6431.6661 www.feizi-gallery.com

파죽지세이던 중국 현대미술이 2008년 불어 닥친 글로벌 경제 위기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덕분에 시장논리에 휘둘려 수면 아래 침잠되어 있던 다양한 갈등요소들이 표면화 되고 있으며, 중국 미술계의 체질개선, 세대교체 등의 자구책들이 더불어 논의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도 중국미술에 대한 해석들이 불분명한 상태를 유지한 채 과거와 견줘 답보된 교류현황을 드러냄과 동시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지금이야말로 경제적 관점에서 벗어난 시각으로 중국미술에 접근해야한다며, 특히 4세대를 넘어선 신진작가들 중심의 새로운 계층과의 호흡이 요구된다는 발언과 행동이 포착되고 있다. ● 이번 한중 교류전인 『색시만발(色視滿發)』은 이러한 조심스런 움직임들 중의 한 지류로써, 양국 간 미술교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먼저 한국과 중국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려는 데 그 기본 목적이 있다. 또한 관주도의 형식적인 틀에서 이탈해 민간부문에 의한 자율적 행사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국제문화교류란 어느 일방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근간으로 해야 하고, 민간부문에서의 자생적 움직임이 그 효과 및 지속력에서 훨씬 가치를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중국에서 상업적 역량을 검증받은, 소위 '비즈니스아티스트'들과는 다른 경향을 보인다. 인기영합주의에 함몰된 작가가 아닌 작품성을 검증받은 작가들을 선별하였고 이는 모두 FEIZI갤러리가 세계 시장 진출 등을 계기로 얻은 국제적인 마인드에 기초해 선정되었다. 국내 작가의 경우엔 투철한 작가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해 가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작가에 대한 선험적 지식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작품성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진솔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 또한, 단순한 작가소개의 교류전을 벗어나 주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전을 개최하되,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유사한 세계관을 오랫동안 공유해온 양국 작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주제를 해석하는가를 비교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대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가시키고자 했다.

Jiang Yong_Someone NO23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09
이열_Evolutionary space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리가루_116.7×91cm_2010
He Duoling_Dual Nude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08
김종숙_Artificial Landscape 04_캔버스에 혼합재료, 스와로브스키 스톤_80.3×116.8cm_2009
손민형_바람이 부는 곳으로 Where the Wind Blows_합성수지_168×40×34_2010
최승희_도시산수 A city Landscape_캔버스에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7×80×4.5cm_2010
Liu Deng_Flambe Marks_혼합재료_120×80cm_2007
Zhao Huasen_Farewell to puberty bio of wooden horse_사진인화_90×60cm_2008
Wang Xieda_Sages' Sayings 071_혼합재료_35×110×10cm_2007

전시의 제목인 『색시만발(色視滿發)』에서 색시(色視)는 영어단어인 'SEXY'에서 그 음을 차용한 한자로 현대성을 의미한다. 즉물적이고 감각지향적인 특성에서 비롯된 현대인의 고독, 슬픔, 존재감 상실뿐만 아니라 이의 해소를 위해 새로운 이상을 열망하는 우리의 시선을 담고 있음이다. 만발(滿發)은 다양성을 함의하는 것으로, 색시(色視)한 현대성이 각 작가들의 개성, 표현기법 및 재료 등을 통해 다양한 조형 어법으로 우의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 전시는 '존재의 가벼움' '이상에의 동경'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존재의 가벼움'은 현실의 세계를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안주 하지도 못하는 도시인의 허허로움을 다양한 표현 기법 및 매체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현대적인 시각을 표출하였으며, 참여 작가는 He duoling, Jiang Yong, Zao Huasen, 최승희, 손민형이다. ● '이상에의 동경'은 속도와 경쟁 속에 인간성이 상실된 도시 생활에서 잃어버린 자존감, 가족애, 이웃에 대한 사랑 등을 작품 속에 표현함으로써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며 Liu Deng, Wang Xieda, 김영미, 김종숙, 이열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 한국 중국 모두 고속성장의 이면에서 경험한 현대화된 도시민의 아픔과 열망을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바라봄으로써 관객들은 현대성에서 기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카타르시스의 장을 경험할 것이다. ■ 오세인

Vol.20100605c | 색시만발 色視滿發-2010 한중현대미술교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