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이수정展 / LEESOOJUNG / 李受貞 / painting   2010_0609 ▶︎ 2010_0615

이수정_멈출 수 없어_캔버스에 유채_150×150cm_2010

초대일시_2010_0609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갤러리 더 케이 GALLERY THE K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Tel. +82.2.764.1389 www.gallerythek.com blog.naver.com/gallery_k

2세가 채 되지 않은 유아들은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의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타인에게 알리기 위해 언어보다 더 즉각적인 소리나 표정, 행동을 하게 된다. 즉, 감정 경과시간이 짧고 그 감정이 외적 동작에 남기 없이 표출되는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동 하나하나에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 작업에 있어 아이들 표정은 심리상태가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거짓이 없고, 진실하고, 순수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진실 되고 순수한 아이들의 표정에서 우리는 무한한 사랑과 보호본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하염없이 침을 흘리고 쉴 틈 없이 칭얼거려도 우리는 아이를 혼내지 못하고 어루만져주고 달래주며 아이를 만족스러운 상태로 만들어 주기 위해 갖은 애를 쓰게 된다. 이런 아이는 내게 있어 마치 신과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되고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 이런 아이의 표정엔 어른이 되면서 잊어져 가는 순수함과 진실함이 있기에 마냥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 ● 화면 속 아이의 표정은 압도적인 크기로 확대되어 표현 된다. 침을 흘리거나 사탕을 먹는 등 화면 안에 확대되어진 아이에게서는 귀엽다거나 보듬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 보다는 흔히 느낄 수 없었던 묘한 느낌에 주춤하게 된다.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처럼 큰 눈망울로 바라보고 있어도 확대되어진 얼굴의 위압감은 내민 손을 약간 멈칫하게 하게 한다. 순수한 아이의 표정으로 소통을 하고자 하면서도 아이러니 하게도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나의 개입은 이것을 언잖게 한다. ■ 이수정

이수정_우는 아기 달래는 방법_캔버스에 유채_150×150cm_2010
이수정_골똘히 생각하다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10 이수정_인연이 닿아있기를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10
이수정_낙하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10
이수정_어쩌면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10
이수정_뛰는 놈_캔버스에 유채_150×150cm_2010 이수정_나는 놈_캔버스에 유채_150×150cm_2010

Because infants under 2 years of age are yet to acquire a language, they use instantaneous sounds, facial expressions, and actions rather than a language to notify others of their situation. Thus, there is an important meaning in every single facial expression or actions of infants, whose emotions only last for a short period of time and are fully expressed in external motions. ● In my work, the facial expressions of infants can be taken as the instantly-revealed and true innocence itself. Looking at the genuine and innocent facial expressions of infants, we may feel unlimited love and protective instinct. Even when they drool constantly and whine incessantly, we can never scold them, but caress them, soothe them, and do everything in our power to make them satisfied. In this respect, infants appear to me as god-like or divine beings. An entity for whom everything can be forgiven and who receives unlimited love… Isn't it because of the innocence and genuineness in their facial expression, which is lost as we become adults? ● The facial expressions displayed in the surface are enlarged to an overwhelming size. We falter because of an odd sensation emitted from the enlarged infant in screen, drooling or sucking on a candy, rather than the usual responses such as the adorable or protective feeling. Although it is gazing out with big eyes, like those of the cat from Shrek, the overawing feeling of the enlarged face make one's hand falter from reaching out. Ironically, even though I try to communicate through genuine face of infants, my adult-self interrupts this effort. ■ LEESOOJUNG

Vol.20100608b | 이수정展 / LEESOOJUNG / 李受貞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