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몸-이미지-신세대 미술-세계화

2010_0607 ▶︎ 2010_06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자_김현정_나보리_문성준_옥수연_윤현아_이가형

관람시간 / 09:00am~06:00pm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갤러리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예술길 120-3번지 Tel. +82.2.746.9657 www.knua.ac.kr

현재에 대한 관심은 과거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는 일종의 '뿌리'를 찾는 과정으로, 자신의 근원을 발견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행동일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몸부림은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며, 이에 따라 작동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존재하게 된다. 이는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기획이고, 미술의 영역 또한 이러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미술 이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획한 『 90: 몸, 이미지, 신세대 미술, 세계화』는 90년대를 4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아카이브 형태의 전시이다. 4개의 키워드는 연구자 각각이 관심 가졌던 동시대 미술의 경향이며, 이들 연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모두는 각각의 경향이 출발하게 된 지점을 찾아내고자 했으며, 이는 90년대라는 시기로 모여지게 되었다. ● 80년대 말 이후 일어난 정치, 경제, 문화에서의 변화는 90년대라는 공간을 만들었고, 이는 동시대적 변화의 흐름과 연결되어 새로운 시작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90년대를 회고함은 단순한 노스탤지어의 의미에 국한되지 않으며, 현재를 구성하는 다양한 내용의 뿌리를 찾아내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 첫 번째 키워드로 선택한 '몸'은 신체와 성에 관한 담론이 생겨난 상황에 주목한다. 서구로부터 영향 받아 생겨나게 된 몸에 대한 관심은 일상의 실천과 결합되며, 90년대 공간에서 다양하게 전유되었다. 특별히 이 전시는 이러한 관심을 후기자본주의에 대한 여성주의 Activism의 대응과 관련하여 읽어내려 한다. ● 두 번째 키워드로 선택한 '이미지'는 이미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권력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이미지 형태의 변화와 이를 향유하는 방식의 변화가 동시에 작동함에 따라, 90년대 공간에서 이미지는 다르게 자리 매김 되었다. 특별히 이 전시는 이러한 관심을 시각행위의 주요 매체들을 통해 확인하려 한다. ● 세 번째 키워드로 선택한 '신세대 미술'은 새로운 작가들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된 미술계 내부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이러한 경향은 사람들에게 각기 다르게 읽혀졌고,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브랜드화 되었다. 특별히 이 전시는 다양한 필자들의 가상 인터뷰를 구성하여 그 논의의 결들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 네 번째 키워드인 '세계화'는 세계 미술의 동시대성을 획득하려는 당시 한국 미술계의 노력에 주목한다. 세계 미술계에 접근하려는 이러한 시도는 2000년 이후 미술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특별히 이 전시는 비엔날레를 향유했던 당시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러한 점이 현재의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연구해보고자 한다. ● 관람자는 각 연구자가 선택한 방법을 따라 90년대를 여행하며, 그 사유의 결들을 되짚어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선택한 자료들 사이에 숨겨진 틈새들을, 자신의 기억으로 메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도로 우리는 참여자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여기에는 관람자가 바라보는 90년대의 키워드들을 채워 넣을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가 담지 못한 90년대의 나머지 부분들을 담아보려 한다. 이 과정이 이 전시의 마침표가 될 것이다. ■ 김현정_나보리_문성준_옥수연_윤현아_이가형

Vol.20100612e | 90: 몸-이미지-신세대 미술-세계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