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과 사 람

우창헌展 / WOOCHANGHEON / 禹昌憲 / painting   2010_0616 ▶︎ 2010_0629

우창헌_빛의 예감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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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616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월~토요일_10:00am~06:00pm / 일요일_11:00am~05:00pm

갤러리 페이스_GALLERY FACE 서울 강남구 청담동 92-22번지 Tel. +82.2.515.6992 www.galleryface.com

별과 사람 ● 사랑을 하려거든 벌거벗고 할 일이다. 지상에 가득한 동물들과 식물들처럼, 권력과 지위와 부와 명예의 갖가지 허울좋은 치장은 벗어버리고 말이다. 그건 서로간에 가질 최소한의 예의이다. ● 술에 취한 어떤 시인이 전화기에 대고 울부짖은 말, 요컨대 이 세상이란 것은 철딱서니 없고 유치한 애새끼들이 개판치며 탐욕을 부리는 짓을 어른들이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절규는 옳다. 그는 오늘날의 제국주의, 신자유주의 질서하의 세계를 간결하게 묘사한 것이다. 여기서 어른들이란 자본주의 세계의 오만가지 수탈과 전쟁과 폭력을 감내하며 묵묵히 살고 있는 우리 모든 작은 사람들이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소박한 가정을 꾸리는 일, 서로 사랑하는 일, 요컨대 곁에 있는 이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다만 중요하다고 한다면 말이다. ● 그러나 우리는 왜 이 세상의 지배자들이 공공연히 속삭이는, 채워라, 그러모아라, 욕망을 갖는 것은 죄가 아니다, 라는 따위의 말에 귀 기울이며 덧없는 공범이 되어야 하는가? ● 나의 의견을 덧붙인다면, 이 세상 모든 동식물들은 또한 인간 못지않은 성숙한 개체이며, 인간이 갖고 있는 정도의 생각하는 능력은 얼마든지 지니고 있다. 그들이 잠자코 있는 것은 입이 없어서가 아니다. 욕망에 가득찬 철부지들이 하는 짓을 내버려두는 것은 그들이 영적으로 더 크고 더 지혜롭기 때문이다. 풀들과 나무들과 소나 사슴이나 고래가 보기에 인간들은 얼마나 치졸하고 질나쁜 하등동물로 보일 것인가. 무제한으로 서로 물어뜯고, 짓밟고, 학살하는 이런 자들 따위보다는, 배고파 굶주릴 때나 겨우 한 마리 죽일 뿐인 사자나 호랑이는 얼마나 고등한 개체인가. 하물며 그조차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햇살과 빗물과 흙으로 숲을 이루는 저 식물들은 얼마나 뛰어난 존재들인가. 말이 없기 때문에 생각을 못할 거라는 건 참으로 짐승다운 관점이다. 인간이야말로 짐승인 것이다. 그리하여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하등동물들은, 힘을 쥔 자들이 힘없는 자들을 무제한으로 빨아먹을 수 있는 체제를 견고히 수립했다. 그들이 만든 잔혹한 공장에서 키우는 닭들이나 소, 돼지처럼 약한 인간들을 사육할 수 있도록 말이다. 불도저와 포크레인으로 숲과 강과 들판을 부수고 짓밟고 파헤치고, 콘크리트로 발라붙이며 말이다. 그럼 조금이라도 지혜로운 인간이라면, 저 동식물들의 무한한 인내, 수천년동안의 부당한 폭력과 수탈 앞에서도 한없이 너그럽고 자애로우며 변함없이 긍정에 찬 모습 앞에 부끄럽지 않을 것인가.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대표하는 표상이 무엇인가, 그건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 무수한 작은 사람들, 들판에 뿌리박은 나무같은 사람들 속에 있는가, 혹은 반대로 인간과 대자연을 무자비하게 갈취하는 저 소수의 자본가와 권력자들에게 있는가 한번 물어볼 일이다. ● 요컨대 내가 그리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가장 고결하고 아름다운 모습, 별빛 앞에 근원적으로 서 있는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이다. 서로 사랑하고 감싸안는 인간 말이다. ■ 우창헌

우창헌_별과 사람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0
우창헌_산과 들_캔버스에 유채_72.7×91cm_2010
우창헌_봄 소녀_캔버스에 유채_100×80.3cm_2010
우창헌_봄 사랑의 노래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0
우창헌_별과 사람_캔버스에 유채_194×97cm_2010
우창헌_빛의 예감_캔버스에 유채_194×97cm_2010

Star and Human ● If you'd like to love, you should be naked. Like animals and plants on the ground, decorating various appearance of power, status, wealth and the honor would be free . It is a just courtesy of one another. ● Through the phone, a drunken poet hear crying words. In short, this world looking childish kids with greedy is just screaming. He simply describes the world of today's imperialism, neo-liberal under the order. so-called adults who is enduring silently kinds of exploitation, war and violence of capitalist world is just a little peopl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making a modest home and loving each other, that is, by giving its hands. However, why do criminals heard like a word whispering in public "fill, come together, having desire isn't guilty" become? ● In my opinion, all the creatures isn't also less than a mature human being, especially thinking ability. As they are larger and wiser, things filled with desire is left. I wonder if he looks like lower animals seen by plants, trees, cows, deer and whales. How higher creatures like lions and tigers is because of killing one only when they are hungry. Moreover, what a excellent being as those plants, which is composed of woods made up sunshine, rain and soil without disturbing. It is indeed a perspective of animal, as it can't think without word. Man is some sorts of animals. Thus, not knowing lower animals shy, they firmly establish the system which the holding power can suck the powerless without any restriction. They make a cruel factory raising cattle and pigs. So the weak do. Bulldozers and fork lifts demolish forests, rivers and fields covering concretes. Then a wise man, if any, of the infinite patience that plants and animals, faces unjust violence and exploitation for thousands of years and may be ashamed of being himself. Likewise, what is the representative symbol of human being? That is the number of little people keeping their family. I wonder whether man like rooted trees exists or some capitalists and the powerful who exploits ruthlessly human and nature involve. ● In short, I'd like to imagine primitive human standing the star, that is the integrity and beauty of human beings. It is the man that loves each other. ■ WOOCHANGHEON

Vol.20100616d | 우창헌展 / WOOCHANGHEON / 禹昌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