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모포제 Metamorphose

최찬숙展 / CHOICHANSOOK / 崔瓚琡 / video installation   2010_0618 ▶︎ 2010_0630 / 월요일 휴관

최찬숙_1218_HDV, 2채널 영상_300×400cm_2007

초대일시_2010_0618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쿤스트독_KUNSTDOC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2-9번지 Tel. +82.2.722.8897 www.kunstdoc.com

메타모포제 (Metamorphose) ● 그리스어로 변신,변화를 뜻하는 메타모포제 (metamophose)는 물리적 형태뿐만 아니라 정신적 본질적인 변신, 변화를 의미하는 맥락에서 유럽 미술 문학에 자주 등장했다. 그녀에게 "변화"라는 것은 일종의 우연과 인연이라는 공동분모에서 비롯한다. 상대성과 항상성의 길항안에서 이루어지는 무한한 우연의 관계들. 작가는 물리적, 시공간의 철저한 제약안에서 관찰되어지는 행위들을 통해 "시간" 과 "물리적 변화" 에대한 관객의 공감각적 체험(Synthetische Erlebnisse)을 이끌어 내고 있다.

최찬숙_1218_HDV, 2채널 영상_300×400cm_2007

작가의 비디오 작품에 드러나는 감각적 특수성은 무엇보다도 신체적 또는 물리적 현상을 절제의 미학으로 상징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싱글채널 비디오 설치, 「Secondsleep」(2009)에서 작가는 수중에서 지속적으로 부유하는 계란 입자의 움직임을풍경화 landscape 로 상징화한다. 그녀의 초기 사진작품, 「Condition of Relationship」(2005)은 일상의 우연성과 물리적 현상을 교차시킨다. 작가는 특정 인물사진이 일정 시 간 동안 화학적으로 용해되는 과정과 이와 상관없이 항상 지속되는 작가의 일상을 정밀하게 기록, 일상과 시간의 흔적을 교차시켜 변하는 것과 변치 않는 것 사이 자아의 실존을 탐색하고 있다.

최찬숙_1218_HDV, 2채널 영상_300×400cm_2007
최찬숙_Letters_혼합재료_21×14.8cm_2007

2007년 이후 그녀의 작품은 절제의 미학에서 더 나아가, 언어의 상징적 의미, 퍼포먼스, 공감각적 매체를 통합하는 종합예술적(Gesamtkunstwerk)경향을 나타낸다. 작가모친의 기일인, 12월 18일을 각 장르의 시간적 경계의 조건이자 죽음에 관한 공통적 코드로 삼은 작품「1218」(2007) 을 예를들면, 작가는 두 무용수(미나코 세키, 유코 카세키)에게 각각12통의 편지를 보내 18개의 함축 적 문장을 토대로 무용수 스스로 안무를 짜게 한 후, 각기 다른 세트에서 촬영한 두 무용수의 몸짓을 한 화면에 투영시켜, 삶과 죽음이 합체되는 상징적 언어를 구현해냈다. 자연의 소리를 담은 배경 사운드를 극대화하는 한편, 배경을 검은색으로 처리하는절제된 화면 구성을 통해 미니멀리즘적이고 낭만주의적 정서를 표출해내고 있다.

최찬숙_secondsleep 세컨드슬립_HDV, 단채널 영상_300×100cm_2009
최찬숙_Das Bild_HDV, 17inch LCD 모니터, 3채널 영상_2008
최찬숙_Parallel Portrait 병렬의 초상_HD, 3채널 영상_2009

2009년 신작「Parallel Portrait」 (병렬의 초상) 는 심볼리즘과 서사적 표현의 적극적 개입이돋보인다. 이 작품은 3개의 비디오채널을 통해 세 명의 인물들을 각기 다른 시공간에 배치, 서로의 운명을 교묘하게 뒤얽히게 함으로써, 자아와 타자의 관계속에 미묘하지만 병렬상에 존재하는 실존적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김금화

Vol.20100619i | 최찬숙展 / CHOICHANSOOK / 崔瓚琡 / video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