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House

김영봉展 / KIMYOUNGBONG / 金榮峯 / installation   2010_0623 ▶︎ 2010_0707 / 월요일 휴관

김영봉_와우네 거리_폐목재_24×100×6cm_2010

초대일시_2010_0623_수요일_06:00pm

스페이스집 작가공모 기획展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집 갤러리_SPACEZIP gallery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91-33번지 1층 Tel. +82.2.957.1337 www.spacezip.co.kr

김영봉은 사적 공간이자 친숙한 대상인 '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작가 본인이 한동안 몸담은 적이 있었던 장소들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작업으로서 시각화한다. 현대인의 주된 이슈인 집값에 대한 고민과 일상의 편린에서 발견한 집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시각적인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세월이 묻어나는 집 형상의 배열로 연출된 그의 도시 풍경은 기억과 조응하고 있다.

김영봉_한일이발관_폐목재_22×46cm_2009
김영봉_이리상화_폐목재_34×45×3cm_2009

작가는 도시 재건축 현장이나 거리에 버려진 폐목을 오브제로 사용하면서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나가고 있다. 짓다 남은 부산물, 혹은 새로운 것을 위해 파괴된 파편은 재가공의 과정을 거쳐 도시민의 주거 풍경으로 재탄생한다. 그는 기존의 매체의 제한성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해서 회화와 조각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부조 같은 요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김영봉_군산 인쇄소_폐목재_45×35×11cm_2010
김영봉_단결한 남자의 집_혼합재료_107×56×32cm_2009

전통적인 의미의 그림 그리기는 폐목을 자르고 부치는 과정을 거쳐 조형적인 면으로 부각된다. 폐목의 조합과 최소한의 드로잉으로 제작 된 그의 집 풍경은 집의 이중성과 표현매체의 기능에 관한 문제를 모두 건드리고 있다.

김영봉_Close_종이, 과슈_55×36cm_2010
김영봉_두꺼비집_혼합재료_77×46×44cm_2010

개개인마다 다른 기억을 담고 있는 공간인 집은 투자와 재개발 논리에 의해 사라지거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다른 공간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을 간직한 채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움이 베어 나온다. 그의 작업은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사회와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도시 풍경과 집에 대한 사유를 제시하고 있다.■ 김아영

Vol.20100623g | 김영봉展 / KIMYOUNGBONG / 金榮峯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