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달

Liquid Moon :2nd Baggage Limit exhibition展   2010_0626 ▶︎ 2010_0718

박찬국_리큐르 안산_퍼포먼스 영상_201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artists 박찬국 Chan Kook Park_배성미 Sung Mi Bae_안현숙 Hyun Suk Ann 이기수 Ki Soo Lee_이수영 Soo Young Lee_이재환 Jae Whan Lee_홍현숙 Hyun Sook Hong

기획 curator_박남희 Nam Hee Park 후원 sponsor_Produzentengalrie plan.d in Düsseldorf_Germany

관람시간 / 10:30am~06:30pm

플란 데 갤러리_Produzentengalrie plan.d Dorotheenstr. 59 D-40233 Düsseldorf_Germany Tel. +49.211.73.00.257 www.galerie-plan-d.de

2010년 6월 26일부터 7월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플랑 데 갤러리에서 7명의 한국작가들(박찬국, 배성미, 안현숙, 이기수, 이수영, 이재환, 홍현숙)이 『액체달(Liquid Moon)』이란 타이틀의 전시를 갖는다. 이 전시는 지난 2007년 가졌던 『Baggage Limit』전(큐레이터-조선령)의 '여행자의 제한된 짐'의 육체성과 물질성의 체험으로부터 실제 '여행'과 '이동'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두 번째 버전의 프로젝트(큐레이터-박남희)이다. 플랑 데 갤러리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이 전시는 지속적인 국제 교류전의 물고를 틀었을 뿐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의 또 다른 차원의 소통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 『액체달』은 여행의 이동와 정서를 포착한 이 전시의 타이틀이자 주제이다.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의 『액체근대(Liquid Modernity)』(2000)에서 액체의 자유로움과 형태변형가능성으로부터 이동 혹은 유동성의 정서를 가리키는 지시어 '액체'를 빌어왔다. 여기서 달은 변화와 순환의 속성을 원리적으로 가지며 동시대의 존재들처럼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이 시대의 많은 현상과 사유와 닮아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액체달'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 어디서도 똑같은 달을 볼 수 없다는 매우 진부한 사실과, 항상 같은 대상으로 믿어왔던 그 달은 다른 누군가의'또 다른 달(the other moon)'로만 존재한다는 의미를 상기하게 한다, 마치 모든 진리와 현상이 그러하듯이. 이렇게 시작된 '액체달'에 대한 사유는 참여작가 7명과 기획자에 의해 어떤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 유동하는 기운 그대로의 상상력을 서사화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 2010년 정월대보름 달구경을 위해 송암 천문대로 함께 이동했던 참여자들은 달의 정서와 달의 실존에 대해 뜻밖의 다른 생각들을 품으며 달의 기운을 자신들의 작업으로 품어 나른다. 달을 이정표 삼아 떠나는 여행을 생각하며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에 중지를 모으기도 했다. 달의 사유와 정서가 팽배한 곳이라 여기며 그곳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부터 달의 여행을 시작한다. 고려인의 후손과 국제결혼대상지이기도 한 그곳에서는 러시아어와 우즈베키스탄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몇몇 대학은 한국과 교류를 시작해 교환학생들이 있었고 한국에 온 그곳 친구들도 만났다. 작가들은 여러 방식으로 의식 여행과 사적 교류를 토대로 자신들만의 '액체달'을 구현한다. 실제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모두 각자의 '또 다른 달'을 그려갔다. ● 7명의 작업들은 달의 기운을 이동하는 루트를 서울, 우즈베키스탄, 뒤셀도르프로 이어지는 실제 체험으로의 방향과, 달에 대한 사적 사유와 정서를 의식의 유영으로 드러내는 방향으로 나뉜다. 달이 흐르듯 작가들의 유동적인 체험은 각자 자신의 궤도로 진입하는 행성들처럼 다르게 드러난다. 먼저 우즈베키스탄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실현하여, 서울, 우즈베키스탄, 뒤셀도르프로 이어지는 이동의 경로를 갖는 작가들로 홍현숙과 이수영을 들 수 있다. 2000년 이후 여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의 사회적 소통을 흥미롭고도 진지하게 실천해오고 있는 홍현숙은 이번 전시에서 달의 이동루트를 통해 사람들의 기운장을 흐르게 하는 '물물교환'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게'에서 옷을 기증받은 옷을 구하고, 작가들의 싸인을 수집하여 여러 보자기에 박아 넣고, 우즈벡키스탄의 시장 또는 학교에서 이 옷을 교환하는 계획을 실천한다. 작가에게 옷은 각 사람들의 향취와 기운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재로 이것들이 교환된다는 것은 감각과 체험의 상호소통을 의미하는 것이다. 뒤셀도르프의 전시장에는 한국,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독일 사람들이 입었던 옷들과 이 세 지역의 시장에서 채집한 웅성거리는 소리들이 함께 뒤섞일 것이다. 그들의 기운장과 음색, 자연의 바람과 모래의 흔적, 이 모든 것들은 나부끼는 기억과 체온의 자기장처럼 흩어질 듯 감싸 안기를 반복한다.

이수영_굿바이 명왕성_가변설치_2010

이수영 역시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한다. 2006년 이후 공공미술 프로젝트 및 아카이브 형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명왕성이 사라졌다Good bye, Pluto」라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달의 이동에 대한 이야기는 명왕성을 찾는 행로로 압축된다. 작가는 뉴스로 접한 명왕성이 더 이상 행성이 아니라는 천문학회의 합의가 그것이 과학적으로 정당성을 갖던 아니던 간의 문제를 넘어서 불변의 존재들이 부정되는 방식으로 하여 황망함을 경험하였다. 기억이나 정서가 무의미해져버리는 상황에서 종로의 피마골 역시 재개발의 현장으로 목도되는 즈음, 작가는 우주선을 만들고 궤도를 찾아 명왕성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어린 시절 은하계의 여행을 가르쳐준 「은하철도 999」호의 탐험과도 같이 기억과 정서로 얽혀있는 명왕성의 상상체를 찾아가는 것이다. 작가의 명왕성은 자신의 믿어온 것에 대한 신뢰였고 기억이었고 정서였을 터이다. ● 다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물리적 공간의 체험과 상관없이 달의 기억과 흐름으로 작업을 관철한 작가들이다. 박찬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커뮤니티형 도시벽화를 제작하는 등 주로 일상성을 강조한 어반 아트(Urban Art)를 행하는 작가이자 기획자로, 현재 아트팩토리 금천공장에서 도시재생과 글로컬 아트를 화두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달의 이동과 유동성을 음식과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의 「리큐르 안산」이라는 퍼포먼스 영상 작업은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안산 원곡동 이주민 거리에서 이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이주민 거리에서 작가는 한국인들에게 익숙치 않은 채소나 과일 같은 식재료를 사고, 한국 요리에서 매우 기초적인 양념인 간장, 식용유, 소금, 후추 등을 가지고 이주민들에게 자신들 나라의 요리비법을 묻는다. 이주민들은 작가를 반갑게 맞아주기 보다는 경계하거나 귀찮아하지만 결국 일부는 작가와 더불어 뜻밖의 요리를 만들게 되고 이 과정을 지켜보던 이들과 요리를 나누어 먹는다. 3시간이상 지속된 이 과정에서 참여자, 방관자, 논평자 등등이 나왔고 이들은 음식을 통해 관습과 태도를 뒤섞으며 저항과 수용의 문화적 체험을 나누게 된다.

배성미_under the same sky_ohp 필름, 디지털 프린트_2010

2002년부터 도시와 공간 그리고 일상에 관한 여러 기획전들에 참여하고 있는 배성미 역시 의식여행의 과정을 통해 달의 이동을 구체화한다. 작가는 여행에 대해 삶이 지속하는 것이라 말하고 그 안에서 작업은 삶의 기억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그와 같은 작가의 생각은 이번 전시에 달의 유동성과 기억의 흐름을 연결한 작업으로 드러난다. 작가는 최근에 다녀온 국내 여행지에서의 사진과 참여자들의 만남 진행과정 중에 모은 여러 자료와 우즈베키스탄의 사진 그리고 몇해 전 다녀온 독일 여행 사진 중에 기억에 남는 사진을 관찰하고 선택하여 일종의 기억 레이어로 완성하였다. 작가에게는 물리적으로 걷고 이동하는 여행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과 그곳 사람들과 땅에 대해 상상하는 일 역시 의식의 여행인 것이다. 우리의 삶의 순간이 늘 그러하듯 과거와 현재, 상상과 실재의 체험과 기억이 혼융된 자신의 유동하는 내면을 기억의 레이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 2007년 첫 번째 『Baggage limit』전에 참여했었던 안현숙은 1997년 이래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비롯해 소리와 이미지가 반응하는 영상 설치 등의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The moon were visible?」 「Anywhere?」 「Anytime?」라는 제목으로 작업을 소개한다. 달에는 토끼가 산다는 한국의 구전 동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작업은 현실적 맥락의 어구를 삽입하며 달과 토끼의 동화와 동요가 「동화요」를 완성한다. 민담이나 구전이나 설화 모두 현실에서의 바람과 기원을 읊조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시공간을 이동하면서 사람사이를 건너면서 살이 붙거나 왜곡되는 구조를 패러디한 작가의 동화요는 동시대의 파편적이고 유목적 삶의 단면을 몽환적 여행으로 보여준다. 달의 이 무한한 시공간의 압축과 상징은 작가가 유년시절에 다듬었던 둥그런 수틀에서나 토끼가 사는 달을 그리웠했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의 한켠으로 남겨진다.

이기수_DALDALHAGAE(1)/Do it everymonth(2)/Tell me DALDAL(3)/ Make sweetened(4)/ Drawing on Polaroid_2010
홍현숙_물물교환_가변설치_2010 안현숙_The moon were visible? "Anywhere?" "Anytime?"_가변설치_2010

사진과 싱글채널 비디오, 실험영화, 다큐멘타리 등을 제작하며 다양한 영상 미디어 실험을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이기수는 기본적으로 뉴미디어적인 환경을 토대로 한다. 작가는 미디어에 대한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의 입장, "오래된 것이 죽고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다(the old is dying and the new cannot be born)"에 공감하여 미디어가 매개되는 지점들에서 또 다른 가상이 실험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달에 대해 관찰적 대상과 정서적 대상에서 오는 차이의 간극을 넘나드는 폴라로이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말하는 '신화적 존재로서의 달은 신비함과 비밀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자연적인 눈의 영역에서 포착되고 분석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무한한 상상과 꿈의 영역이었던 달의 세계가 눈에 의해 감지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작가는 더 이상 상상의 달이 아니라 전자적 매개에 의해 재구성된 물질적이고 현상적 달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그와 같은 달의 사유는 '달'이라는 말의 재현 즉, 지칭에서, 관습으로, 개념으로, 상징으로 이끌어지는 일련의 설명과 함께 '달이 되어가는 과정'을 네 장의 달이미지에 담아서 표현하고 있다.

이재환_The moon water_비디오_2010

이재환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비롯한 참여적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액체달의 유동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신으로부터 사라진 것들에 대해 녹아내리는 혹은 흘러내리는 이미지로 보여주는 영상을 제시한다. 작가는 드로잉 한 것을 영상에 씌워서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나게 만들었는데, 그 안에는 눈물, 둥근 달, 흘러내리는 것들, 두 손, 가려진 얼굴 등의 형상들이 그려진다. 달의 변화와 계기들은 물의 그것처럼 찰나에 흘러버리기도 하고 사라져버리기도 하는 붙잡히지 않는 기억과도 같은 욕망들로 이루어진다. ● 작가들이 제시하는 달의 여행과 이동은 이처럼 '동상이몽'과도 같았다. 참여자들은 매주 달의 날에 만나 세계에 흩어져있는 진실일지도 모르는 허구적 서사를 서로에게 들려주며 의식의 여행을 오갔다. 달은 은밀함, 기원, 음모(陰謀), 태음력 등 다양한 서사를 환기시키는 일종의 신화적 대상이었고, 그로 인한 의식의 유동성은 시작도 끝도 없는'데카메론'을 방불케 하는 서사로 이어졌다. 많은 서사들에서 달은 거의 모든 존재의 생성과 원리를 기원하게 하는 모태적 존재로 부각되었다. 또한 이성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경험 과학적 사실보다 더 영험한 진실을 머금은 영혼의 세계로 다가오기도 했다. 달이 머금었던 수많은 역사의 찰나와 기억의 잔상 그 어느 것에도 다가갈 수 없었음에도 그 기운과 정서와 함께 흘러보았던 이유로 족하다. 다시 서쪽으로 삼백리를 가보자. 거기, 아까 그 달이 와 있을지도 모른다는 허망한 기대와 함께. ■ 박남희

Bei der Ausstellung 『Liquid Moon』 handelt es sich um eine zweite Version der 『Baggage Limit』-Ausstellung, die 2007 am selben Ort stattgefunden und zu empirischen Diskursen über ‚Reise' und ‚Ausstellung' geführt hat. Der Titel ‚Baggage Limit' bedeutet die Begrenzung des Gewichtes des Gepäcks, das man insbesondere bei der Flugreise mitnimmt. Für die Ausstellung waren die Künstler von Korea zur Produzentengalrie plan.d in Düsseldorf geflogen. Ihre Eindrücke von der Reise wurden in den Werken mit einbezogen. Dadurch setzten sie sich mit dem Materiellen eines Kunstwerkes und der körperlichen Erfahrung intensiv auseinander. ● Vor diesem Hintergrund entstand der Leitgedanke der zweiten 『Baggage Limit』-Ausstellung. Das Hauptanliegen besteht darin, eine Reise noch lebendiger zu erleben und sich daran zu erinnern. Im Winter 2009 haben sieben Künstler (Chan Kook Park, Sung Mi Bae, Hyun Sook Ahn, Ki Soo Lee, Soo Young Lee, Jae Hwan Lee, Hyun Sook Hong) mit mir gemeinsam über die Begriffe ‚Reise' oder ‚Transfer' nachgedacht. Schließlich kamen wir zum Mond. Der ‚Mond' ist vergleichbar mit zahlreichen Phänomenen und Überlegungen unserer Zeit, weil seine Eigenschaft prinzipiell aus dem Wandel und der Zirkulation besteht. Er ist mobil wie der heutige Mensch. Der Titel und zugleich das Thema der Ausstellung 『Liquid Moon』 wurde besonders von Zygmunt Baumans ‚Liquid Modernity' angeregt. Der Mond scheint für jeden als 'ein anderer Mond', da wir ihn unterschiedlich wahrnehmen. ● Die Überlegung über den Mond führte uns zu diversen Erzählungen u.a. über Intimität, Ursprung, Intrige und Mondkalender. Von Dezember 2009 bis Mai 2010 trafen wir uns regelmäßig und tauschten uns miteinander aus. Daraus entwickelten sich Geschichten, die wie im ‚Dekameron' absurd, jedoch ungemein spannend waren. In Korea praktiziert man am 15. Tag des Neujahres nach dem Mondkalender den alten Brauch, sich beim Anblick des Vollmonds etwas zu wünschen. Dieses Jahr fuhren die Künstler zusammen zum ‚Songam Observatorium', in dem man in Korea den Mond angeblich am besten betrachtet. Diese Erfahrung hat unterschiedliche Eindrücke bei ihnen hinterlassen. Bis Ende Mai fanden ca. acht Workshops und Exkursionen statt. Der Mond als mystische, unerschöpfliche Inspirationsquelle hat uns beeindruckt. Während des Workshops kam Usbekistan, insbesondere Samarkand, als Übergangsort der Reise in Erwägung. Denn die Mentalität in Usbekistan soll mit dem Mond eng verknüpft sein. Schließlich haben die Künstler nach ihren eigenen Interpretationen des Monds den Reiseweg festgelegt. Ihnen kam es darauf an, eine wie die Bewegung des Monds fließende, mobile Erfahrung des realen Raums in der Ausstellung sichtbar zu machen. Der Energie des Mondes folgend reiste ein Teil der Künstler nach Usbekistan und führten dort eigene Projekte durch. Im Unterschied hierzu kamen die anderen direkt von Korea nach Düsseldorf und setzten sich hauptsächlich mit ihren persönlichen Gefühlen und Vorstellungen über den Mond auseinander. ● Nun möchte ich die teilnehmenden Künstler und ihre Arbeiten vorstellen. Zwei der anwesenden Künstler sind diejenigen, die via Usbekistan nach Düsseldorf gekommen sind. Hyun-Sook Hong ist die Direktorin der beiden 『Baggage Limit』-Ausstellung, sowohl der früheren im Jahr 2007 als auch der aktuellen. Ohne sie wäre die Ausstellung nicht zustande gekommen. Hong hat an der Hongik Universität Bildhauerei studiert und präsentierte ihre Werke bislang in neun Einzelausstellungen. Seit ihrer Installation auf der Überführung im Jahr 2000 beschäftigt sie sich aktiv mit diversen Projekten für die Kunst im öffentlichen Raum. Für die aktuelle Ausstellung in Düsseldorf organisierte sie eine Tauschaktion. Sie kaufte Kleider in schönen Läden in Korea ein und ließ andere Künstler darauf signieren. Die Kleidungsstücke hat sie dann mit Menschen auf dem Markt und in Schulen in Usbekistan getauscht. Sie hält die Kleidung für ein Medium, welches das Flair und die Vitalität des Besitzers widerspiegelt. Neben den eingesammelten Kleidern aus verschiedenen Ländern werden die Geräusche ausgestellt, welche die Künstlerin auf mehreren Märkten (Namdaemun Market in Seoul, Chorsu Bazaar in Tashkent, Trödelmartk in Düsseldorf) aufgenommen hat. Hong möchte damit erreichen, dass die Mondenergie aus Seoul sowie der Verkehr zwischen Wind und Sand in Tashkent schließlich in Düsseldorf zusammentreffen. Die belebende Vitalität des Mondes und der Duft von Menschen und Natur werden zusammen mit dem lebhaften Geräusch im Ausstellungsraum den Besucher dazu veranlassen, eigene Erinnerungen und Sinne zu wecken. ● Soo Young Lee reiste ebenfalls über Usbekistan. Sie hat an der Seoul Universität Bildhauerei studiert und an der City University of New York den Abschluss M.F.A. erlangt. Seit 2006 arbeitet sie an Projekten für die Kunst im öffentlichen Raum. 2008 beteiligte sie sich an der 『Busan Biennale: Sea Art Festival』. In der aktuellen Ausstellung zeigt sie das Werk Good bye, Plute. Vor einigen Jahren legitimierte die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 dass Pluto nicht mehr als Planet gilt, sondern als Zwergplanet. Lee fühlte sich befangen durch die Nachricht und dadurch, dass ein scheinbar solider Fakt durch das menschliche Votum für ungültig geklärt wird. Ein weiterer, sie persönlich treffender Schlag war das Schicksal von Pimagol. Die alte Gasse in Jongno in Seoul mit ihren kleinen einfachen Lokalen, in denen Lee ab und zu Bindaetteok [Mungbohnenpfannkuchen] mit Soju [alkoholisches Getränk] genoss, war im Zuge der Stadtsanierung verfallen. Dort beschloss Lee, mit dem Galaxy Express 999 [japanischer Manga], durch den sie als Kind die Sehnsucht nach einer Fernreise bekommen hatte, Pluto zu suchen. Wie Tetsuro Hoshino [Hauptfigur im Galaxy Express 999] sehnt sich Lee nach dem kalten, finsteren Pluto. Sie will ein eigenes Raumschiff schaffen, mit ihm neue Wege entdecken und den imaginären Ort finden. Der von Erinnerungen und Emotionen umwobene Pluto, der in Lees Phantasie existiert, wird in ihren Arbeiten durch die Reise erneut festgehalten. ● Die folgenden fünf Künstler haben nicht den Weg über Usbekistan gemacht. In ihren Arbeiten spielen die Erinnerung und die Bewegung des Mondes eine große Rolle. Chan Kook Park hat in Japan Wandmalerei studiert und ist tätig als Künstler sowie als Kurator. Seit Mitte der 1990er Jahre setzt er seinen Arbeitsschwerpunkt auf die urbane Kunst wie Stadt-Wandmalerei für die Gemeinde. Seit 2002 betreibt er die Milmeori-Kunstschule in Yeoju. 2004 war er als Kurator bei der Gwangju Biennale (Site 3) tätig. Derzeit arbeitet er in der Art Factory Geumcheon über Stadt-Recycle und Glocal art. Für die Ausstellung hat Park eine Performance mit dem Titel Liqur Ahnsan ausgeführt und sie aufgenommen. In Wongokdong in der Stadt Ansan, die etwa eine Stunde entfernt von Seoul ist, wohnen zahlreiche ausländische [meistens südostasiatische] Arbeiter. Dadurch entsteht eine multikulturelle Atmosphäre. Vor allem ist die exotische Esskultur eine Besonderheit dieses Stadtteils. Park nimmt Sojasoße, Speiseöl, Salz und Pfeffer – Basiselemente der koreanischen Küche – sowie typische koreanische Gemüse mit und fragte die ausländischen Einwohner in Wongokdong nach ihrem traditionellen Rezept. Die Leute reagieren zunächst kaum mit Freude darauf, sondern verhalten sich reserviert oder eher widerwillig. Ein Teil von ihnen lässt sich schließlich darauf ein, mit Park zusammen zu kochen. Anschließend wird das Essen mit allen geteilt. ● Aus dem über drei Stunden dauernden Prozess, in dem verschiedene Kulturen aufeinander treffen, stellen sich drei Typen heraus: Teilnehmer, Zuschauer und Kritiker. „Aus biologischer Sicht heißt es, dass sich auch das Essen, insbesondere die Gewürze, im Zuge der Selektion und Adaption entwickelt hat." Park fragt nach dem „Zusammenhang zwischen dem multikulturellen Viertel, das ökonomisch und politisch unter dem starken Einfluss der Globalisierung steht, und der biologischen oder kulturellen Evolution". ● Sung Mi Bae hat Bildhauerei an der Suwon Universität mit dem Abschluss B.F.A. und M.F.A. studiert. Seit 2002 nimmt sie an mehreren Themenausstellungen über Stadt, Raum und Alltag teil. Bisher haben zwei Einzelausstellungen von ihr stattgefunden: 『Alltag in der Stadt』 und 『Spurenhinterlassen von Erinnerungen』. Bae erzählt, „Meine Reise… darin geht das Leben weiter. Die Arbeit beginnt mit der Erinnerung an mein Leben". Für die Ausstellung zeigt sie Werke, welche die Mobilität des Mondes mit dem Fließen der Erinnerung in Verbindung bringen. Unter ihren persönlichen Reisefotos aus Korea und Deutschland, dem Material aus den Workshops sowie Fotos von Usbekistan wählte sie sorgfältig Bilder aus, die dann in Erinnerungsschichten bearbeitet und modifiziert wurden. Baes Ansicht nach gelten bereits die Vorbereitung und die Vorstellung über die Einheimischen und die Natur als Teil der Reise. Somit zeigt Bae ihr tiefes Inneres, in dem wie im alltäglichen Leben Vergangenheit und Gegenwart sowie reale und irreale Erfahrungen miteinander verschlungen werden und ineinander zerfließen. ● Hyun Sook Ahn hat an der Hongik Universität Bildhauerei studiert und an der Universität Paris VIII den Abschluss M.F.A. erlangt. Seit 1997 arbeitet sie an diversen Projekten für die Kunst im öffentlichen Raum Aus. Ahn hat bereits an der ersten 『Baggage Limit』 Ausstellung teilgenommen. In der zweiten zeigt die Künstlerin das Werk mit dem Titel The moon were visible? „Anywhere? " „Anytime?". ● Ki Soo Lee hat Videodesign an der Hongik Universität mit dem Abschluss B.F.A. und an der Yeunse Universität mit M.F.A. studiert. Er arbeitet an Foto, Einkanalvideo, experimentellem Film und Dokumentarfilm sowie multimedialen Experimenten. Seine Arbeiten entstehen grundsätzlich anhand der neuen Medien. Parallel zu Antonio Gramscis Überzeugung, dass „das Alte stirbt und das Neue nicht entstehen kann", experimentiert er damit, durch die Manipulation und die Überarbeitung des Images ein neues Bild zu schaffen. In der Ausstellung zeigt er vier Polaroidfotos, welche die Grenze zwischen der sachlichen Beobachtung und der lyrischen Empfindung des Monds überschreiten. Laut Lee entziehe sich der mystische und okkulte Mond in der Mythologie der Ebene, die das Menschenauge einfangen und analysieren könnte. Wenn die lunare Welt, die grenzenlose Imaginationen und Träume biete, endlich vom Auge analytisch fassbar werde, werde Lee mit dem – anstelle des geträumten – phänomenalen Mond konfrontiert, der durch die elektronischen Medien rekonstruiert sei. Die Polaroidfotos mit dem Image des Monds werden mit den Ausdrücken wie „moon-like" und „moonish" betitelt. Durch die Wirkung der Sprache und die Vorstellung der Eigenschaft des Mondes ersetzt der von Lee erfundene Mond den realen. ● Jae Hwan Lee ist ein junger Künstler, der an der Hongik Universität Malerei studiert hat und an den Kunstprojekten im öffentlichen Raum aktiv tätig ist. In der Ausstellung wird eine wie ein Animationsfilm wirkende Videoarbeit von ihm gezeigt. Der Film wurde stellenweise von Zeichnungen überlappt. Zu sehen sind Motive wie Tränen, runde Monde, herunterfallende Tropfen, zwei Hände und verdeckte Gesichter. Lee erzählt dazu, dass es Dinge gebe, die plötzlich verschwunden seien. Trotz der Möglichkeit, sich an sie zu erinnern, stimmten sie traurig. In dem Augenblick, in dem einem keine Tränen entweichen könnten und nichts zu verstehen sei, löse sich der Mond in Wasser auf. Lee sei eingetaucht in den flüssigen Mond, der alles zu bereinigen scheine. ■ Nam He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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