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인 여행

A Monumental Tour展   2010_0715 ▶︎ 2010_0821 / 일요일 휴관

조민호_Remembrance, Memorial#3_C 프린트, 슬라이드 프로젝션_가변크기_2008

초대일시_2010_0715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상돈_리슨 투 더 시티(Listen to the City)_방정아_多畵 안현숙_조민호_최원준_홍현숙 아툴 발라(Atul Bhalla_인도)_야스민 카비르(Yasmine Kabir_방글라데시) 윌 콴(Will Kwan_홍콩-캐나다)_린 지아 안(Lin Jia An_林家安_대만) 젠첸 류(Zhenchen Liu_刘真辰_중국-프랑스)

기획_조선령 코디네이터_김지혜 후원_서울문화재단_코리아나 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Coreana Museum of Art, space*c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8번지 Tel. +82.2.547.9177 www.spacec.co.kr

나는 미래가 비역사적인 과거의 쓰레기 더미 속 어딘가에서 상실되었음을 확신한다. 미래는 어제 날짜 신문, 지루한 공상과학 영화 광고, 우리의 거부된 꿈을 비추는 거짓된 거울 속에 있다. 시간은 은유를 사물들로 변화시키고, 그것들을 차가운 방 속에 쌓아놓는다. 혹은 교외의 공중 놀이터에 갖다놓는다. (Robert Smithson, 『A Tour of the Monuments of Passaic』(1967))

린 지아 안 Lin Jia An_The Edge of The Heaven_Export photographic paper_150×225cm_2009
아툴 발라 Atul Bhalla_Yamuna Walk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최원준_Oil spill2, Camp Edward, Paju2009_디지털 프린트_28×42cm_2009
홍현숙_Chasing Her_채널 비디오_00:03:32_2009
多畵 안현숙_남쪽 계단 50리에 너비는 4~5리 높이는 하늘까지 솟아있다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0
윌 콴 Will Kwan_Displacement (with Chinese Characteristics)_단채널 비디오_00:24:53_2006
리슨투더시티_15th of_May Sindang-Hwanghak-Lotte Castle Tour1_2010

「파사익 기념물 여행」(1967)에서 미국 미술가 로버트 스미드슨은 고향마을인 뉴저지주의 파사익을 마치 관광객처럼 방문하여 글과 사진으로 이 여행의 경험을 기록한다. 그에게서 파사익은 기억 속의 향수어린 공간이 아니라 산업화의 뒤안길에서 버려진 것들이 황폐한 풍경을 이루고 있는 낯선 곳이었다. 스미드슨은 이 풍경이 과거의 유물들을 보여주는 '낭만적 폐허'가 아니라 처음부터 '폐허로서 건설되는' 역설적인 폐허라고 말한다. ● 스미드슨이 말한 '건설 중인 폐허'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을 휩쓰는 국가개발, 도시개발 붐의 한가운데에서 몇몇 예술가들이 관심 갖는 지점과 겹쳐진다. 이 전시에 참여한 한국, 대만, 인도, 방글라데시, 홍콩, 중국, 영국 등 각국의 작가 12명(팀)은 오늘날 변화하는 아시아의 현실 속에서 사회적으로 버려진 공간 혹은 타자화된 공간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들은 '밝은 미래'를 향해 매끈하게 정돈되는 공간 설계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누락과 균열의 지점에 주목하는 한편, 지나간 과거의 '영원한 공간'을 낡은 향수의 대상으로 복원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과거, 현재, 미래가 뒤얽히고 주체성과 타자성이 중첩되는 다층적인 시공간의 의미를 작품에 담을 수 있는지 시험한다. ■ 조선령

Vol.20100713c | 기념비적인 여행 A Monumental Tou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