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를 품다

2010_0901 ▶︎ 2010_1008

이종송_공존의 이유- 차마고도 구름의 춤_흙벽화기법에 천연안료_46×54cm_2010

참여작가 오재규_이종송_정상곤_안성규_강동구_백자은_성영미 양영은_신지영_김인희_샹그릴라_김현수_이종원

2010_0901 ▶︎ 2010_0907 초대일시_2010_0904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pm~06:00pm / 주말은 전시일정에 따라 변동

가산화랑_GASAN GALLERY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74-1번지 3층 Tel. +82.31.712.1580 www.gallerygasan.com

2010_0915 ▶︎ 2010_1008 초대일시_2010_0918_토요일_12:00pm 관람시간 / 월~금요일_09:00pm~06:00pm / 토요일_09:00pm~04:00pm / 일,공휴일 휴관

TJH갤러리_TJH GALLERY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7-38번지 테헤란오피스빌딩 305호 Tel. +82.2.558.8975

그 것은 큰 배움의 길이었다. 소와 양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샹그릴라의 초원에서, 푸른 하늘 아래 빛나던 거대한 라마사원 송찬림사에서, 깎아지른 절벽을 끼고 도는 험난한 차마고도에서,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여 이루어진 석림의 기암괴석 숲에서, 연꽃이 끝없이 들어찬 푸저헤이의 호수가에서 때로는 눈이 시린 절경에 숨이 멎는 듯 했고 마주친 사람들의 순박함에 즐거워했으며, 거친 산행에 힘겨워하기도 하고 객잔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삶의 향기를 음미하기도 했다.

오재규_Highland goral_혼합재료_72.7×100cm_2010
김현수_오! 차마고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60.5cm_2010
정상곤_정원-壽石 l_캔버스에 유채_80×120cm_2010

열 명의 화가와 한 명의 발레리나 그리고 고등학생이 낀 일가족 세 명이 함께 상상초월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낮에는 이동하며 마음에 와 닿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거나 스케치를 하고 밤에는 늦은 시간까지 모여 술잔을 기울이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서로 다른 삶의 경이로운 모습을 마음에 담았다.

샹그릴라_Shangri-La 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0
안성규_경계(麗江古城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0
성영미_차마고도에 있는 차물통_캔버스에 유채_26×18cm_2010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화폭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귀중한 것은 단순히 사진이나 스케치가 아니라 삶에 대한 더 많은 질문이라는 것을. 각자가 얻은 질문은 각자의 삶의 여정에서 아주 좋은 스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질문을 얻은 사람은 '나'이지만, 답은 내가 아닌 '주위'에서 구해질 것이라는 것을.

김인희_산 l_디지털 사진_45×45cm_2010 강동구_Puzhehei Rain 1_수채화_52×38cm_2010
백자은_캔버스에 유채, 천_20×25cm_2010 양영은_nature's wonders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0
신지영_The Goddess of Venus_장지에 채색, 석채, 금박_100×72.7cm_2010 이종원_차마고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5×91cm_2010

답을 구하는 심정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 작품 속에서 질문을 찾아 보시기 바란다. 말로 할 수 있는 질문이 끝나는 극진한 곳에서 궁극의 마음으로 질문을 담으려 노력하였다. 전시장에서 혹은 돌아가서 문득 마음 속에 삶에 대한 질문이 또 오른다면 그 것은 전시를 준비한 사람이나 전시를 보러 오신 분에게 또 하나의 훌륭한 스승이 되리라. ■ 샹그릴라

Vol.20100905d | 차마고도를 품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