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展 / KIMSUNGKI / 金聖基 / painting   2010_0903 ▶ 2010_0909

김성기_헤엄치다._한지에 채색_93×63cm_2010

초대일시_2010_0903_금요일_06:00pm

부산대학교 아트센터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40번지 부산대학교 효원굿플러스 7층 Tel. +82.51.510.7323

검은 태양의 탄생 ● 다시 떠오른 태양. 그는 검은색 이었다. 아니 그냥 검었다. 곧 나타날 두 개의 달로 인해 더욱 검게 보였다. 두 개의 달이 나타났을 때 나는 울었다. 산이 솟구치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 산이 울어 대지를 가르고 물결을 갈라 내 심장을 갈기갈기 갈라 물속에 잠기게 할 것이기에... 검은색 눈물을 흘리며 검은 태양의 떠오름을 환호했다.

김성기_나무-두렵다._종이에 연필_39×39cm_2009
김성기_미친 하늘-두개의 달과 만났다._한지에 연필_63×93cm_2009
김성기_바람에 날리다._한지에 채색_79×79cm_2010

꿈꾸는 중 ● 꿈을 꾼다. 숨 없이 꿈을 꾼다. 암녹색 깊은 강에서 헤엄친다. 숨 없이 헤엄친다. 두려움 없는 헤엄을 치며 진저리 친다. 두려움 없는 헤엄을 치며 자유를 쉰다. 암녹색 깊은 강에서 자유를 숨 쉰다. 나는 헤엄친다.

김성기_비치다._한지에 먹_85×51cm_2010
김성기_샘_한지에 먹, 채색_66.5×66.5cm_2010
김성기_숲속 강가에서_한지에 먹, 채색_85×134cm_2010

만수네로 숨 쉬러 가는 술고기 ● 난 원래 아가미로 숨 쉬는 물고긴가 보다. 깊디깊은 암녹색 강가에서 호흡한다. 난 원래 시원으로 숨 쉬는 술고긴가 보다. 맑디맑은 투명한 술잔에서 숨을 쉰다. ■ 김성기

Vol.20100906g | 김성기展 / KIMSUNGKI / 金聖基 / painting

@ 통의동 보안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