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골산책

The Membership Exhibition of Schema Forum Academy   2010_0903 ▶︎ 2010_0911

초대일시_2010_0903_금요일_05:30pm

주최_쉐마포럼아카데미 기획_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후원_충청북도_퍼블릭에어

참여작가 김재관_감연희_권갑칠_김현숙_김형진_박진명 서윤석_신경인_윤순노_이상애_임은수_최부윤

관람시간 / 12:00pm~08:30pm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퍼블릭 에어 Artist run space PUBLIC AIR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55번지 딸기골 내 Tel. +82.43.233.4501 www.artistrun.net

쉐마미술관Schema Art Museum은 청주에서 수름재를 지나 내수가는 구도로 초입에 있다. 'sche'라는 어간은 희랍어에서 '창조'를 말한다. 'schefen'은 독일어로 '우물을 길다'는 뜻이다. '우물을 길다'는 '창조하다'는 의미와 동시에 사용하였다. 쉐마미술관 앞마당에는 옛 우물이 있다. 이 우물은 쉐마미술관의 존재의 의미를 상징하는 '기표'라 하겠다. 쉐마미술관은 청주∙청원이라는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세계의 현대미술을 말하고자 하는 우리 고장의 진정한 'Power Station'이다. 쉐마포럼의 아카데미는 현대미술의 난해한 개념을 스터디하고자 하는 연구자들로 회원이 구성되었다. 지난 1월 엄동설한 겨울에 시작하여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들을 뒤로하고, 습작들을 들고 딸기골 'ARTIST RUN SPACE'로 달려 나갔다.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모두 털어내고, 어깨의 힘 빼고, 그저 재미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 김재관 그리고 회원 일동

김재관_視覺 · 視角 2010-3_Acrylic on Shape Canvas_52×97.5×58.8cm_2010

김재관 ● 나의 작품에서 '그리드'와 '입방체'의 구조와 내용은 미니멀아트의 개념에서 출발되었다 하기보다, 오히려 우주질서를 탄생시킨 형식으로서의 자연계로부터 태어난 의식적 경험의 기호화에서 출발하였다. 우주의 반복적 생성의 궤도 속에는 물리적 원리와 수학적 질서가 불변의'진리Reality'이듯이, 정방형의 원리는 나의 작품의 '실재reality'라 하겠다.

감연희_Dash-예기치 않은 일들_천에 바느질_가변크기_2007 권갑칠_공중부양_낙시대, 낙시바늘, 물고기,모시천,쪽색물감_200×100cm_2010 김현숙_紙面에서 指·面으로_닥지에 수간분채, 먹,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0

감연희 ●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어떤 것들과 부딪치고 반응한다. 그 부딪침은 강도와 밀도에 따라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들을 만들어 낸다. 우선 밖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밀폐된 공간을 만든 후, 바닥에 강도가 다른 여러 개의 에어홀을 설치하고 공기의 세기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물체(탁구공 or 스티로폼)를 투입하였다. 따라서 나의 작품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의 부딪침을 시각화 한 결과물이라 하겠다. 권갑칠 ●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공중부양에 대한 유혹이 흔하다. "그 미끼의 유혹을 물리친 물고기는 아마도 자유로이 大魚로 자라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김현숙 ● 신문지상에서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손과 얼굴의 다양함 속에서 포착하여 표현하였다.

김형진_휴_천에 채색_96×76cm_2010 박진명_shimmery-草_화선지에 먹, 채색, 배접_36×27cm_2009 서윤석_Life10-05_캔버스에 유채_45×45cm_2010

김형진 ● 대학 졸업하고 나이가 40이 훌쩍 넘어서야 붓을 잡았다. 캠버스 화면이 왜 이렇게 커 보이고 무엇을 어떻게 구상해야할 지... 이 막막함이 한참을 지나서야 나무 그늘의 형상이 바람따라 스쳐 지나갔다. 커다란 둥지 그늘 아래에서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휴" 는 우리의 마음에 에너지를 주는 자연의 커다란 그늘 막이다. 박진명 ● 아른거리는 그 무엇은 항상 나의 관심중 하나이며 시각을 통해 남은 이미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진다. 원래의 의미나 모습과 상관없는... 서윤석 ● 물속에 잠긴듯한 꽃의 이미지는 복잡하고 거대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다. 부유하는 물방울의 의미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다. 꽃은 아름답지만 유한함을 상징하며 물방울은 금방 사라지는 존재의 순간성을 의미한다.

신경인_욕망하는 나무_ M.D.F에 아크릴채색_120×100cm_2010 윤순노_나는 희망입니다_병에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0

신경인 ● 욕망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나무의 구상적인 부분(몸통)과 추상적 부분(가지와 뿌리)이 우연적으로 만들어낸 추상의 모습과 무한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자연의 형상이다. 이것은 내적 자율성으로 부단히 형상을 창조해가는 추상의 모습이다. 우연적이고 자연적인 선으로서 보이지 않는 지배에서 끊임없이 벗어나려는 생성과 창조의 욕망인 것이다. 욕망을 생성의 능동적 에너지로 무의식적 욕망이 시각화하는 과정이다. 또한, 나무의 선적이미지를 변형하는 과정에서의 추상의 의미는 단일한 의미 해석보다는 넓은 의미의 확장으로 분석하면서 나타나는 추상의 코드를 본인만의 '추상적 코드화'로 '욕망'이라는 추상적의미의 시각적 표현의 가능성을 마련하고자 한다. 윤순노 ● "나는 희망입니다" 예기치 않은 천안함 772호 침몰사고의 우울한 현실에서도 무지개가 뜨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세상의 무지함이 우리를 무지함으로 구속 할 수는 없으며, 행복의 추구와 성취가 주는 끊임없는 생명력을 기원하면서 소박한 희망을 기원합니다.

이상애_Two nude Barbies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0 임은수_線 위의 線_한지에 선_90×150cm_2010_부분 최부윤_Graces_F.R.P에 아크릴채색_각 85×24×19cm_2010

이상애 ● 나는 인간(특히 여성)의 욕망이 대상화되어 오늘날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하고 있는 바비인형을 작품의 테제로 하고있다. 커다란 눈과 잘록한 허리, 앵두 같은 입술을 가진 30cm의 플라스틱 바비의 화려한 변신은 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혹은 오늘날 바비와 닮고자하는 모든 여성들의 욕망을 대리한다. 임은수 ● 바람, 소리, 혹은 빛은 공간에 파장을 일으키며 다가 와 대상에 영향을 준다. 이에 사물은 미동하며 흔들며 대답한다. 외계의 변화에 의해 반응하는 사물과 나 자신의 동일시를 통하여 사물과 공간은 분리된 두 개의 세계가 아니라 상호 반응하는 하나의 세계로 연계된다. 따라서 가늘고 긴 선을 곡선으로 반복하여 부서지거나 흔들리는 사물의 형태를 만들어 화면에 적용한다. 바탕은 파장이 사물을 흔들며 지나가는 물의 표면처럼 부드럽게 표현하여 공간의 흐름에 따라 사물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최부윤 ● 여성의 미가 한 사회의 문화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전제 속에 나는 근래작업에서 현대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문화 현실의 실체를 '고전조각과 현대의 미의식의 접목'을 통해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보티첼리의 대표작「비너스의 탄생」으로부터 차용한 작품 「Graces」는 10대들의 우상인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아이콘 화한 것으로 나는 우리 시대에 적용되는 미(美)의 기준, 혹은 고전주의와 현대적 트렌드가 만나는 접점의 불협화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Vol.20100911e | 딸기골산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