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철학을 그리다

2010_0913 ▶︎ 2010_0918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_2010_0913_월요일_06:00pm

후원_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 사업팀 (동아시아 예술·철학의 문화콘텐츠 실크로드 HRD 사업팀-팀장: 박상환 교수) 기획_강민영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성균갤러리_SUNGKYUN GALLERY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 53번지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1층 Tel. +82.2.760.0575 www.skku.ac.kr

인문학과 예술의 소통-가시성 너머의 美를 향하여... ●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리지만, 가시성의 영역 너머에 있는 것들까지 그 이미지로 구현하고자 하는 '욕망', 이는 모든 예술가의 욕망일 것이다. 각종 디지털 매체로 인하여 한 점의 예술작품이 '보이는 사실' 너머를 구현하는 역할을 떠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예술가들은 이 '재현' 너머를 좇는다.

권혜정_무제_종이에 수채_13.4×21.1cm_2008 성태훈_날아라닭_한지에 수묵담채_53×104cm_2010

11명의 작가가 모였다. '재현'의 가시성을 너머 새로운 '美'를 향하여! 권혜정, 김은경, 김진경, 김태연, 변명희, 성태훈, 손형우, 이지은, 이호영, 윤세열, 한유진이 그들이다.

김은경_모란 5-1, 모란 5-2_비단에 분채, 석채, 금분_각 60×21cm_2009
김태연_美術寺_점토, 채색_65×65cm_2008

중견작가 및 신진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인문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문학과 미술의 접합지점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한다. 인문학과 예술의 실질적인 콘텐츠화 작업인 동시에, 작품들에 대한 미적가치 탐구이자 인문학과 예술이 추구하는 비판정신과 공존을 위한 소통의 한 방법으로써 이번 실험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 또한 각자의 작품에 동양의 철학적 사상을 담아보고자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새로운 미의 범주에 동양의 철학을 새롭게 인식하여 가시성 너머의 美를 향해 다가간다.

한유진_불안을 느끼다_장지에 채색_85×149cm_2010
손형우_산 1004 Mountain 1004_장지에 닥종이, 혼합재료, 수묵채색_34×53cm_2010
윤세열_山水 - 재개발된 도시풍경 - 63A_비단에 먹_75×135cm_2009

인문학과 예술의 소통은 과거와 현실에 대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획득하려는 실천적 시각에서 비롯되어야 자기만족을 떠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타자와의 공존을 도모할 수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공존'과 상반되는 역사의 흔적들을 안고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이처럼 소통의 부재로 인해 얻어진 결과물인 역사의 상흔들은 결국 소통을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이호영_또 다른 너의 존재 #017_디지털 프린트_87×127cm_2008
이지은_be-coming_압축스폰지_50×100cm_2009
변명희_生-즐거운想像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3×260cm_2009 김진경_passion1_아크릴채색_91×73cm_2009

이러한 문제의식 너머에 우리와 한때를 같이하며 사유했던 시간들이 '있는 그대로 계속' 존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전시는 기계적 재현과 존재의 지속을 지양하고 종합하려는 인문학적 관점의 탐미주의자들의 섬세한 시도라 할 수 있다. ■ 강민영

Vol.20100916g | 그림, 철학을 그리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