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性變化

2010_0908 ▶︎ 2010_100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10_0908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한신_장현진_이수진_설정민_최희존

기획_이수진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한빛미디어갤러리 HANBIT MEDIA GALLERY 서울 중구 장교동 1-5번지 Tel. +82.2.720.1438 www.hanbitstreet.net

느끼다. 마음이 움직이다. 성품. 성질. 살다. 생명. 모습. 변하다. 변화. 움직이다. 고치다. 되다. 고치다. 따르다. 가르치다. 감성변화는 지금의 우리 감성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는 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 할 수 있는 지를 경험해 보고 실험 해 보는 장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70여 년 전 사진술이 세상에 인증되었다. 그 당시 사진은 말 그대로 사진술 즉 예술이기 전 기술로써 세상에 나왔다. 세월이 흘러 사진은 단지 사진술의 결과물이 아닌 예술의 영역 안에서 그 맥락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컴퓨팅 기술을 통해 자신의 작업을 구현한다. 컴퓨팅 기술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이곳에 모인 작가들의 구현의 맥락은 동일하다. 각자의 컴퓨팅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작가 자신의 예술적 개념과 철학이 기본이 되겠지만 더불어 기술 구현의 방식이 중요한 소통의 통로가 된다. 작품은 작가가 창조하는 것이지만 그 작품을 읽어내는 사람은 관람객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작가와 관람객의 소통은 작품을 통해서 가능해 진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소통은 사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감성적인 소통을, 우리는 컴퓨팅을 통해 눈에 보이는 소통으로 시도한다. 관람객의 움직임이 그것인데 많은 작가들이 시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작품이 변화하는 것이다. 고정되어 있는 작품에 익숙해 져 있는 우리들은 그래서 지금의 뉴미디어(이제는 뉴미디어라 부르기 어색하지만) 작품 앞에 서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어색해 한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관람객 스스로의 움직임과 작가 자신이 설계한 작업이 서로 작용하며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이다. 예술은 그 시대의 사회를 반영한다. 지금의, 우리들의, 감성방식의 변화를, 당신이 작품 앞에 서 3분의 시간을 할애 해 주기만 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그림이나 사진 혹은 조각을 예술로서 대했던 그 감성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변화 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수진

김한신_Soundcells_인터렉티브 오디오비주얼 설치_ca.2×3.2m_2010
김한신_Soundcells_인터렉티브 오디오비주얼 설치_ca.2×3.2m_2010

기억이라는 것은 대상이 그대로 저장되는 기록과 달리 필터링된 형태로 머릿속에 저장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고 다른 기억들과 혼돈되기도 하며 잠시 또는 영원히 사라지기도 하고 때로는 다시 되돌아오기도 한다. 세포는 (기록이 아닌) 기억장치다. Soundcells는 당신의 어떤 특징을 기억하고 그 것을 소리 낸다. ■ 김한신

설정민_Relativity Clock_인터렉티브 설치_2×3m_2010
설정민_Relativity Clock_인터렉티브 설치_2×3m_2010

사람의 상태 또는 환경에 의해 같은 시간이라도 빠르게 또는 느리게 느껴지기도 한다.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절대적이지만 감정적으로 인지하는 시간은 상대적인 면이 강하다. 그런 상대적인 시간에 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 설정민

이수진_이미지 재구축과 예측_인터렉티브 리얼타임 비디오 설치_50×250cm_2010
이수진_이미지 재구축과 예측_인터렉티브 리얼타임 비디오 설치_50×250cm_2010

실시간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거울에 비쳐 보거나 카메라를 통해 스크린에 비쳐 보는 것이다. 전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반영하고 후자는 컴퓨팅으로 이미지 가공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두 가지 모두 허상의 자신의 이미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지에 대해 실재라는 환상을 갖는다. 그래서 셀카를 찍고 직찍을 하면서 흡족해 한다. 디지털 기술은 물리적인 성형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맘에 드는 자신을 재창조하게 도와주지만 현실이 아니면서 현실인 듯 믿게 만드는 주술을 걸게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 스크린 앞에 서 보자. 나의 움직임으로 자극된 CPU가 computing으로 픽셀화 하여 만들어진 나의 모습은 어느 순간부터 어느 순간까지 진짜일까. ■ 이수진

장현진_recOrd (grOwth ring)_인터렉티브 비디오 설치_50 inch LCD×3, 디지털 프린트_120×120cm_2010

recOrd (grOwth ring)는 시간이 흐르면서 얻게 되는 모든 일, 흔적, 기억들이 기록됨을 LCD모니터 안에서 나이테 (growth ring) 느낌 으로 형상화했다. 그 이미지안의 수 많은 테 들은 실시간으로 계속 생성되며 웹캠 센서의 인식으로 화면 앞에다가선 관객들의 특징과 개성을 나타내는 입은 옷, 얼굴색 등 을 추출하여 실시간으로 화면안의 이미지에 담아 냄으로서 그 나이테의 의미안에 각각의 관객 특징을 기록시킬수 있는인터랙션이 실행된다. 또한 마주보는 양쪽의 LCD에선 관객의 이미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기록되어 가운데의 나이테 이미지에 다가 가듯이 표현되었다. ■ 장현진

최희존_Shadow Drawing_인터렉티브 비디오 설치_2×3m_2009
최희존_Shadow Drawing_i인터렉티브 비디오 설치_2×3m_2009

관람객의 움직임을 추적한 정보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실시간 모션 트래킹 (Motion Tracking) 작품이다. 화면 속 개인의 흔적은 다른 개인과 함께 하나를 이루기도 하고, 새로운 의미를 파생시키고자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러한 개인 혹은 군중의 희미한 흔적은 화면 속에서 새로운 형태를 구성하며 드로잉을 하고 있다. 결국, 작품 속 관객은 의미를 지니는 드로잉의 도구이자 무의식적 주체가 되는 것이다. ■ 최희존

Vol.20100918g | 感性變化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