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틱 미무스 hermetik mimus

제 5회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이론전공 기획展   2010_1005 ▶︎ 2010_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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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005_화요일_06:00pm

세미나/작가와의 대화_2010_1009_토요일_02:00pm

참여작가 곳엉훈_구민정_김현숙_김호경(katali)_남진우_서지원_장영환

관람시간 / 09:00am~05: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art.kookmin.ac.kr/site/fine.htm

예술과 삶의 관계에서 예술가의 입장 탐구 ●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게 하는 양의적인 전이 작업이다. 그러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접점이야 말로 작품이다. 「즉(卽)」의 차원인 것이다." (이우환, 1960~1977) ● 우리는 우리가 기억하고 경험하는 것들을 모두들 똑같이 받아들인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그것들이 모두 각각마다 다르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을 하는가.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본인의 세계에 초대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곳엉훈_Madre gaki_캡쳐, score_00:05:00_2010
구민정_Hero_캔버스에 유채_145.5×223cm_2009
김호경(katali) 가우디움(기쁨-세네카가 말한..)용기Gaudium Yong-gi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112cm_2008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와 같은 현실을 바라보고 있지만 우리가 바라보지 못하는 부분도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었기에 고대의 미무스(mimus)는 일반 사람들에게 이상한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었다. 고대 로마의 저술가인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Lucius Apuleius)는 『변형담 Metamorphos es』에서 최면적 미무스(mimus hallucinatur)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현실을 넌지시 시사하고 거칠게 말하고, 꿈꾸고, 신기한 것들을 말하고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말이었다. 즉, 최면적 미무스는 달리말해 다른 신과 세계를 이어주고, 연결하고 때로는 타협해주는 역할을 했던 전령의 신 헤르메스처럼,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까지 넘나들며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게 한다. 이는 우리에게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서 우리에게 새로운 사유의 여지를 주고, 나아가 그러한 사유를 통해 가시적으로 보이던 기존의 현실 세계(아폴론적 세계)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게 한다. 오늘날 미술을 포함한 음악, 문학, 공연 등 총체적으로 예술 자체가 우리에게 보여주려 하는 것이 무엇가. 예술이 보여주고 드러내는 것의 목적에 대해서 본 전시의 기획자는 오늘날 예술가를 헤르메틱(Hermetik) 미무스(mimus)라 지칭해 본다.

남진우_Ga - Po - Jin seri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8×14.7cm_2009~10
서지원_Petrol station_리넨에 유채_116.8×80.3cm_2010

그렇다면 과연 헤르메틱 미무스가 다른 세계와 우리를 연결 시켜 주는 행위-그것이 의도적인 행위이든 아니든-는 인간의 사회에서 어떠한 의의가 있을까. 이러한 논점에서 우리-국민대학교 대학원 미술이론전공 전시기획자 일동-는 인간 사회의 또 다른 감각을 보여줄 수 있는 예술의 기능 자체에 대해 주목한다. 예술가는 같은 사물, 같은 상황이더라도 다른 생각과 감정을 느끼며, 그것을 표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감정의 전염-과 기존의 아폴론적 사유를 환기를 시키고 있다. ● 그러나 여기서 명심해야할 것은 이러한 헤르메스적 세계가 결코 아폴론적 세계를 부정하고,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인 아폴론적 세계의 발전에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과 감성은 표현을 매개로 하여 서로 순환의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변화시킨다. ● 본 전시는 예술과 삶의 관계에서 예술가가 어떠한 남과 다른 태도와 표현을 취하고 있는지에 관한 고찰이다. 즉, 오늘날 현실을 헤르메틱 미무스로서 표현하는 작가의 예술 행위를 통해 작품 속에 담긴 사회 통념적 기억뿐만 아니라 작품을 만들어낸 이의 일상과 개별적 상념에 대한 미학적 발언도 엿볼 수 있겠다. ■ 김미교

Vol.20101003h | 헤르메틱 미무스 hermetik mimu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