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적이거나 임의적인 공간

허정원展 / HUHJEONGWON / 許晶媛 / painting.installation   2010_1008 ▶︎ 2010_1017 / 월요일 휴관

허정원_가제트화된 사적 공간_나무_가변설치_60 ×130×25cm_ 2010

초대일시_2010_1008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15번지_SPACE 15th 서울 종로구 통의동 15번지 Tel. 070.7723.0584 space15th.org

임시적이거나 임의적인 공간 ● 인물의 개성적인 특성을 객관화 하고 작가의 개성도 포함 되는 것이 초상화이며 묘사하는 인물의 외적인 모습뿐만이 아니라 그 성격적인 특성들을 잘 나타내는 배경의 사물이나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내는 것이 초상화이다. 나는 사람이 아닌 사물과 공간을 객관화 또는 주관화하여 공간을 그려내고 싶은 상상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자신의 존재를 남기기 위해 사람들은 초상화를 남기듯이 변화되는 공간, 사라지는 흔적들, 주변의 사물들의 감정 변화, 사물과 공간의 모호한 경계 등 그들만의 소통을 시각화해 작업한다. 나는 학업의 이유로 일주일의 절반은 집을 떠나 장시간 이동을 해 다른 공간에서 임시 거주 하게 된다. 매주 힘이 든다! 상상을 해본다! 공간에 그려본다! 자동차는 주거 공간처럼 안락함과 편안함을 갖게 되고 집은 자동차처럼 이동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된다면...이 둘을 합체해 가제트로 만들어 본다.

허정원_가제트 카하우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색연필_193.9×130cm_ 2010
허정원_가제트 카하우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색연필_145.5×97cm_ 2010
허정원_임시공간-1505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색연필_65×80.3cm_ 2010
허정원_임시공간 1207-5번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색연필_97×145.5cm_ 2010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는 가제트 상상의 공간은 사물들의 상관관계나 기능의 역할에 따라 생겨나고 확대되며 일상의 사물들은 상상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공간속에서 움직임을 갖게 되어 흔적을 남기며 돌아다닌다. 따라서, 고정되지 않은 불완전한 사물들은 존재하지만 규정할 수 없이 부유하게 되고 나의 견고한 삶 또한 임시적이며 예기치 않은 불안을 안고 반복적인 이동을 시작한다. 고정되지 않은 임시적이거나 임의적인 일상공간은 사물이 가득 찰수록 더욱 공허하며 서로 다른 사물의 만남과 충돌, 상반되고 알 수 없는 감정의 부유함은 비확정성의 경계선상에 있다. 공간의 임의적인 틀은 안과 밖을 동시에 보여주며 있고 없음을 나타내며 사물들의 흔적은 공간에 잠시 머물다가 사라짐의 시간으로 보여 진다. 임시고정기능의 핀은 불안함을 야기 시키고 임의적으로 연결되다가 멀리 물러나서 사라지는 선들과 남은 공간은 상상의 세계가 현실이 된 세계에 빠져 있는 나의 초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 허정원

Vol.20101008j | 허정원展 / HUHJEONGWON / 許晶媛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