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ible Landscape

지은이_유비호

지은이_유비호 || 판형_147×219mm || 면수 100쪽 || 발행일_2010년 8월 30일 ISBN 978-89-94207-02-5 04600 || 가격_15,000원 || 워크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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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에 사라지지 않는 세계를 만드는 법: 유비호의 유연한 풍경 ● 유비호는 현실의 허상을 만드는 매스 미디어의 순수한 듯 포장된 검은 의도를 믿지 않는다. 필립 딕이 말했듯이, 유비호는 허상 속 숨겨진 환영의 질서들을 발견하고자 한다. 작가는 세계의 혼돈 속 규칙, 즉 현실 세계의 질서를 찾고자 한다. 작가의 신화에 대한 고민, 본질의 허상에 대한 존재론적 사고들은 이에 기반한다. 이를 위해 유비호는 매스 미디어가 아닌 마이너 미디어 혹은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로서의 미디어를 사용한다. 즉, 작가는 매스 미디어가 다루는 '세계'와 개인화된 미디어를 통해 창조한 '세계'를 접속한다. 매스 미디어가 다루는 현실의 '사건'들이 얼마나 '진짜'인지에 관한 질문에서 작품은 출발하며, 여기에 대해 작가 자신만의 미디어를 사용하여 이러한 현실의 '사건'들을 재구성한다. 현실의 혼돈 속에 존재하는 내러티브, 이미지, 사운드, 이념의 외관과 그 과정들을 미디어로 재현하거나 개입하며, 이것이 그의 예술작품이 된다. 작가는 개인화된 미디어, 소통이 열린 소셜 미디어로서의 미디어가 유기화된 소통의 방식으로 미디어의 이상적 기능이라 믿는다. ● 우리는 신문을 읽고, 우리의 예술에 참여하며, 밤에 잠을 자러 간다. 우리가 매일 이야기를 듣듯이, 불가능의 강한 물살에 의해 혼돈을 이끄는 모든 것들은 범람한다. 예술가로써, 우리는 예술가들이 전에 알았던 것 들 보다 훨씬 예술사의 무한한 대안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다른 이들의 관심을 일으키는 일련의 스타일들을 반영한다. 최초로 은혜받았던 예술가의 무지함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유비호는 앨런 캐프로의 64년의 선언처럼, 예술가는 더이상 현실에 무지하지 않으며, 과거처럼 예술가의 현실에의 무지와 무관심은 인정받지 못함을 미디어로서 인식한다. (부분발췌) ■ 양지윤

숨은 풍경들 ● 유비호는 『강철태양』(2000), 『몽유』(2001)전을 통해 SF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이미지로 주목 받았다. 유비호의 작업은 한 개인과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사회, 정치, 경제 환경, 자연 환경)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조건과 물리적, 심리적 반응들을 시각화 시키는 것이었다. 그의 작업은 자신의 심리적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과 타인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직접적이며, 적극적인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대중문화와 예술의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하는 공동 작업은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다. 인터넷 기반 다중 소통의 가능성을 실험하거나, 영화와 TV 드라마 등 대중매체 형식을 이용한 작업, 여의도 공원,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 주변 환경에 직접 개입하여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 작업들이 그것이다. ● 『Flexible Landscape』는 그가 체험한 일련의 사회적 현상들과 자본화된 도시의 보이지 않는 구조에 대한 고민과 시각을 반영한 작업이다. 유비호는 완벽한 외양의 현대 도시와 일상 속에 도사린 알 수 없는 ‘불안’의 일면을 드러낸다. 그가 제시하는 현대 도시의 유연한 풍경들은 그저 밝고 경쾌한 놀이 공원처럼 즐거움과 행복, 자유가 넘쳐나는 낙원이거나, 정체모를 재앙으로 순식간에 소멸 할 수 있는 위태한 존재의 모습을 함께 지니고 있다. 현실의 도시는 우리가 욕망하고 바라는 것만을 보여주는 신기루와 같다. 실체를 아는 이는 허무감을 느낄 뿐이며, 모르는 이는 환상을 꿈꾼다. 어쨌든, 가치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예술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현실의 구조를 반영하고, 상상한다. 그러나 제아무리 예술의 이름으로 온갖 스펙터클과 판타지, 도발과 일탈의 욕망을 제시한다 해도 음악을 멈추고, 책을 덮는 순간, 전시장을 한발 나서는 순간,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현실세계로의 회귀를 준비하는 정신의 방어시스템이 본능적으로 작동한다. 현실의 두려움은 예술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게 만든다. 예술은 멀고, 현실은 너무 가까울 뿐이다. (부분발췌) ■ 이추영

지은이_유비호 유비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전공을 하였다. 2000년 첫 개인전 『강철태양』 이후 『Flexible Landscape』, 『Extreme Private Practice』등의 개인전과 『악동들 지금/여기』, 『Doors Open』, 『물위를 걷는 사람들』, 『Re-mediating TV』, 『DMZ on the WEB』등 다수의 주요 기획전시에 참여하였다. 또한 『드라마방송국』, 『Korea Episode』, 『은밀한 실천』등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현재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 집행위원회로 활동 중이다.

목차  도판&작가노트  이틀후에 사라지지 않는 세계를 만드는 법: 유비호의 유연한 풍경/ 양지윤  숨은 풍경들/ 이추영  작가약력

Vol.20101017c | Flexible Landscape / 지은이_유비호 / 워크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