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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걸展 / KIMBYUNGKUL / 金柄杰 / installation   2010_1015 ▶︎ 2010_1107

김병걸_그림자 혹은 잿더미 A Shadow or a heap of ashes_혼합재료, 재_가변설치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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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 기획 프로젝트 Ⅲ PPP(Pause & Pose in Platform)

관람시간 / 09:00am~10:00pm / 주말_10:00am~07:00pm

인천아트플랫폼 A동 크리스탈큐브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해안동1가 10-1번지 Tel. +82.32.760.1000 www.inartplatform.kr

인천아트플랫폼은 다방면의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PPP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PPP(Pause&Pose in Platform)는 일반 시민들이 플랫폼(Platform)이라는 무대에 자리를 잡고(Pose)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예술작품과 교감하며 정신적 휴식(Pause)을 취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10월의 PPP프로젝트로 사진 및 설치 작가 김병걸의 작품을 준비했다.

김병걸_그림자 혹은 잿더미 A Shadow or a heap of ashes_혼합재료, 재_가변설치_2010
김병걸_귀환을 거부하는 이미지들 Image of refusal to return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김병걸은 그동안 사진, 설치작업을 통하여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을 구해왔다. 이와 같은 작가의 일관된 작품세계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 전시는 크게 '그림자 혹은 잿더미', '귀환을 거부하는 이미지들', '오브제의 진로'라는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된다. 그는 거칠게 다듬어진 인간 형상의 군집을 전시공간 중앙에 설치하고 이와 함께 벽면을 중심으로 오브제와 텍스트,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같은 이미지와 전시구성을 통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실체가 사실은 그림자일지도 모른다는, 휴머니즘적 질문과 주제를 장엄한 서사시와 같이 엮어낸다. ■

김병걸_바다와 모더니스트는 늙지 않는다. Sea and a modernist haven't aged_사진에 혼합재료_150×190×30cm_2008
김병걸_질주 Scud_디지털 C프린트_104×104cm_2008

우리의 근원이 침묵이었으므로 당신과 나는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길 위에 서성이는 그들은 입도 없고 귀도 없습니다. 간혹 이름이 붙어있는 이는 가짜일 수도 있습니다. 매 번 빈 곳으로 밀려오는 거품들이, 조금씩 부서지는 너의 몸 나의 몸이, 그러한 파편들이 읽기 또는 쓰기 속에서 새로운 모양으로 움직입니다. 문장이 장면을 만들어 갑니다. 소설을 씁니다. 몇 가지의 명제가 분명치 않은 전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전체를 잃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망망대해의 수면 위를 물방울처럼 떠다닙니다. 문자와 형상성의 혼합을 혼성교배라고나 할까? 이 경우에 대한 느낌을 이미지라고 말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것들을 한 장소에 모이게 하고 싶었습니다. 파랑새와 소라가 장미 그리고 우산과 어울리는 관계인지도 궁금하였습니다. 세상의 끝에 서 있을지도 모르는 당신과 나는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희미해져가는 그림자, 무의해져 가는 사물, 실재이기를 거부하는 풍경들, 그들이 환승역에서 갈망의 종착지를 꿈꾸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미지들도 있습니다. ■ 김병걸

Vol.20101018i | 김병걸展 / KIMBYUNGKUL / 金柄杰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