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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수展 / KIMVOCSOU / 金福洙 / painting   2010_1015 ▶︎ 2010_1028 / 일요일 휴관

김복수_낙관주의적 배치_종이에 색연필_65×48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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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015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하절기_10:00am~07:00pm / 토,공휴일_10:00am~06:00pm 동절기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무심 갤러리_MOOSIM GALLERY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253-5번지 Tel. +82.43.268.0070 www.moosimgallery.co.kr

나의 작품은 무엇을 그린다기 보다는 '무엇과 관계할 것인가'의 언표들이다. 숲이 될 수도 있고 벽돌처럼 쌓아올려 벽의 공간을 점령하기도하며 구석진 이곳저곳을 섭렵하며 그곳의 그림이 되기도 한다. 화면은 그저 무릇한 물음이며 그것들의 외삽이다.

김복수_낙관주의적 배치_종이에 색연필_65×48cm×4_2010
김복수_합의된 배열_종이에 색연필_48×65cm×2_2010
김복수_낙관주의적_배치_종이에 색연필_65×48cm×4_2010

나의 화면과 드로잉들은 놀이의 질료이며 무한한 감각을 기록하는 운동이자 운동장이다. 놀이의 개념(호이징가Johan Huizinga)으로서도 의도 없고 목적 없는 태도로서의 유희의 공간으로도 연결된다. 여기서 놀이들은 개념화 이전의 놀이로서 도처의 열려진 나름의 준규와 준칙들이 존재하며 생성되는 모든 우발적 사건들의 화해의 장으로 연결시킨다. 즉 나의 작업들은 우발적 산책을 하며 만난 여러 존재들이 모여 만나는 소통의 장이며 변방의 잉여물을 소요하는 놀이터이다. 놀이를 구사하는 여러 가지 드로잉의 질료 중 다양한 질료들로 발현되지만 그중 연필질료의 강-약으로 진술된다. 나에게 연필의 질료는 나름의 우발적 놀이를 제어하는 매개체로서 화면 안에서의 준규와 준칙의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감-흥' 조절의 기계인 것이다. 이처럼 패턴화된 놀이로서 행하여지는 화면은 비의도의 즉각적이고 우연적인 형태로 나아가며 화면의 시선을 따라가지만 손, 연필의 흐름은 시선과 유체이탈 되어 화면 위를 산책하는 시뮬레이션의 드로잉이 된다. 이러한 경험들은 화면과 나 사이의 구분이 없는 모호한 임계로서 무수한 주름생산의 성취로 발견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화면에서 대상과 질료와의 세부적 만남은 종이접기와 유사성을 지닌다. 종이접기는 접고 접을수록 고등의 주름을 생성하며 그 특이점의 조율에 따라 형태를 결정하게 되는 것처럼, 나의 화면들은 종이가 종이배의 접힘에서 종이학의 접힘까지 생경한 주름과 유희의 층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놀이의 에서 다층적인 이미지를 발현하는 곳이며, 조율과 운용의 의도로 자신과의 무수한 피드백 작용의 결과들이다.

김복수_낙관주의식 드로잉_종이에 피그먼트 프린트, 연필_65×48cm×6_2010
김복수_무제_종이에 수채_48×65cm_2010 김복수_무제_종이에 연필, 바니시_48×65cm_2010
김복수_낙관주의적_배치_종이에 색연필_48×65cm_2010

나의 화면들은 산책으로서, 놀이로서, 대화와 익살의 발견들로서 놀이들은 수많은 특이점들의 연속들이며 에네르기를 주고받은 흔적들이다. 이렇게 언제나 우연적인 것에서 출발해 우연적으로 되돌려놓으며, 존재론적 틀에서 벗어나 존재로 돌아오는 모종의 무늬이자 나이테라 할 수 있다. ■ 김복수

Vol.20101020e | 김복수展 / KIMVOCSOU / 金福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