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의展 / CHANGKWANGEUI / 張光義 / painting   2010_1020 ▶︎ 2010_1031

장광의_데이지_33.5×2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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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020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공휴일_11:00am~07:00pm

메이준 갤러리 GALLERY MAYJUNE 서울 강남구 신사동 550-1번지 Tel. +82.2.543.5037 www.mayjunegallery.com

정통 수채화의 회화적 특성과 특이한 표현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한 장르만을 고집스럽게 작업 해 오신 장광의 선생님을 모시고 귀한 전시를 열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맑고 감미로운 특성에 춤추는 듯한 빛의 율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릴 적 한번쯤은 만져봤던 수채화라는 친숙한 재료를 통해 꿈에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수채화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으셨던 선생님의 이력에서 보여주듯 정통 수채화의 기법으로 작업하시면서도 또 다른 현대적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캐나다에서 작업을 해 오신 선생님의 새로운 작품에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게 됩니다. 이 전시를 준비하시느라 오랜 시간 고통을 겪으셨을 장광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애숙

장광의_봄_19×33cm
장광의_아침_27.5×41cm

추상적 화면공간과 어우러진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명상적 세계 ● 이번 전시는 장광의 작가의 10회를 맞이하는 개인전이며 동시에 캐나다에서의 작업활동을 정리고 한국에 돌아오면서 열게 되는 귀국전이다. 그동안 작가는 꾸준히 수채화라는 장르에 대한 탐색을 해 왔는데 작가는 특별히 수채와의 재료적 특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수채화는 유화와는 달리 더 섬세하고 투명한 느낌을 주는 화면상의 특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 및 작업 과정상에서 볼 때 유화처럼 덧칠하며 조정해 나가는 방법보다는 순간적인 판단과 감성적 제스춰에 의한 흔적을 그대로 남겨두게 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그래서 수채화라는 장르는 단순한 열정이나 계산된 붓질만으로 작업을 성숙시킬 수 없고 숙련에 의한 기법적 완숙도와 함께 작가의 내면화된 감성과 서로 잘 어우러져야 비로소 원숙한 작품을 할 수 있게 된다. 작가 장광의는 바로 이러한 장르적 특성에 매료되어 오랜 기간 수채화 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의 작업이 저채도의 녹색이나 황색계열의 모노크롬적인 회화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담백하며 다양한 변화의 느낌이 화면 곳곳에서 감지되는 이유는 낮은 채도에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정제된 색감을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특별히 요소요소에 감추어지거나 어두운 그림자 공간에서 보여지는 무채색을 대체한 보색 사용의 능수능란함에 있다. 이러한 기법은 고요한 화면에서도 다채로운 율동감을 느끼게 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안개 속에서 스며져 나온 빛과 어우러진 미묘한 화면효과 때문인데 이는 마치 자연의 풍경을 바라볼 때처럼 근경과 중경과 원경을 감싸고 있는 공기의 습도에 대한 표현을 위치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서 빛과 효과적으로 공간감과 깊이를 만들어 나가도록 화지에 물기가 마르면서 형성하는 그라데이션(gradation)을 이용하는 것과 이 때 화면의 깊이감 속에 차별화된 공간층을 자연스레 만들어 내는 작가 특유의 기법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장광의 작가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배경화면에서의 붓의 움직임은 하나의 추상회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래서 일견 평범한 정물화처럼 보이면서도 추상화와 같은 가상적 공간과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초현실적인 공간이 하나가 되어 신비한 느낌을 갖게 하는 공간을 형성해내고 있다.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의 정물들 사이에 가상공간 속에서 날개짓하며 떠오르는 듯한 비둘기의 모습은 현실세계를 잠시 잊도록 만든다. 특별히 바람이 불거나 물결이 치는 듯한 배경 공간이 이끌어내는 심상 세계의 장은 내면세계에 대한 성찰이나 혹은 종교적 명상에서나 느껴질 수 있는 숭고함까지 불러 일으키도록 만들고 있다.

장광의_임재Ⅰ_72.5×50cm
장광의_임재Ⅴ_73×52cm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최근작들은 이러한 현실과 비현실 그리고 내면의 세계가 더욱 잘 어우러져 있다. 그것은 아마도 모티브가 된 물체들의 구성 자체보다는 빛이나 공기가 지나가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변화무쌍한 배경의 화면 효과 때문인 듯하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전 작업보다화면이 더욱 간결하게 하고 모티브가 되는 주요 물체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몇 가지 물체로 정리된 화면 구성과 빛의 집중감을 한층 더 높여 화면 전체에서 더욱 뚜렷한 깊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인 듯도 하다. 작가 장광의는 이제 이렇게 압축된 화면 구성 속에서의 테이블이나 배경 등 물체 외부 공간이 일체가 되어 하나의 추상적 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하고, 다른 한편 더욱 집중된 빛의 효과로 형성된 차별화된 공간적 깊이감 속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식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회화를 자신의 작업 가운데 실현시키고 있으며, 인간 감성에 다가서는 수채화만의 독특한 맛을 발전적으로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이렇게 작가 장광의는 수채화라는 영역에 있어서 독보적인 회화적 성취를 해나감으로써 유화나 기타 현대적 매체에 경도되어 있는 현대미술의 편향성 속에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가고 있는 작가이며 수채화라는 한 장르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법적 완성과 내용적 깊이의 성숙을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작가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작가의 발전 과정을 바라볼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의해 만들어지는 수채화라는 장르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승훈

장광의_초여름Ⅰ_65×102cm

Abstract canvas space and the meditative world of harmony between realism and surrealism ● This exhibition-Mr. Chang Kwang Eui? 10th-represents the artist? longevity and success in both Canada and South Korea. It also serves as a celebration of his work, allowing us to pay homage once more after he returns to South Korea. In preparation for this event, the artist searched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materials, the genre, and natural elegance through which it is expressed. Watercolor painting possesses many unique characteristics. Unlike other mediums, such as oil painting, watercolor can often be described as more delicate and transparent. Its combined application of both materials and coatings provides a deeper impression of the subject athand. The way with which it conveys this message, regardless of how it may be received, preserves our own thoughts and emotions despite being a completely different form of expression. The task of drawing a simple subject with enthusiasm and maturity cannot be achieved merely through a skilled hand. It is only when rigorous training merges with the emotions and inner thoughts of the artist that the perfect painting may be consummated. Mr. Chang Kwang Eui is fascinated by the extensive period of time over which these watercolors have flourished. His works, with their use of subtle use of green or yellow, or his monochrome paintings incorporate various changes in light and perspective that, despite being applied with great subtlety, ultimately provide a stunning contrast. The application of specific elements-whether directly, complimentary, or with subtlety-can help make sense of a complicated motive, depict movement in a serene canvas, or even graft a colorful rhythm on to a monochrome subject. Moreover, his careful attention to natural forces-such as light, fog, and even humidity-often enhance the unblemished beauty of nature. It is through this approach that he effectively creates both a sense of space and depth, while at the same time emphasizing an individual dependence on angles that subsequently augments even the simplest subject. As the painting begins to dry, he applies the technique of gradation, which is used to better convey depth of the subject on canvas. In addition, he often embellishes different spacial layers to capture the beauty of nature. Another characteristic explored in the paintings of Mr. Chang Kwang Eui involves using the brush itself as a vehicle to create illusions. At a glance, the image can appear as still life, but through this careful application one can observe a mysteriousness and surreal form in the subject that alters what we originally acknowledge as the virtual space in the work. His still life painting of a dove--spreading its wings to fly between different dimensions of space--looks like a rise from the earth and takes us to a level often left unexplored through other mediums. The same can be concluded from his depiction of wind and waves, both of which incite images of natural beauty that can be revered for their artistic depth and religious conviction. In particular, this exhibition shows that the melding of real subject matter and surreal applications is a remarkable blend. It has perhaps become the motif of the artist? compositions at large, as evidenced through the illusions created by light, air, and ever-changing backgrounds. The paintings are often more concise than their previous works, with the sense of focus across the screen being more pronounced as a result of these concentrated, complimentary applications. The artist? unique focus in this realm of watercolor painting preserves the form in an era dominated by modern media, oil painting, and contemporary art. It is the artist? continuous, burning passion for the medium that not only motivates him to discover new techniques in expression, but drives him to promote and uphold the genre itself. His dedication to the integrity of watercolor and his everlasting quest to discover new methods with which to express it make him and his exhibition worth noting. ■ Seung Hoon Lee

Vol.20101024f | 장광의展 / CHANGKWANGEUI / 張光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