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가족사진

진효선展 / JINHYOSEON / 陳孝先 / painting   2010_1019 ▶︎ 2010_1103 / 월요일 휴관

진효선_I'm your father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0

초대일시_2010_1019_화요일_04:00pm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플레이스막 placeMAK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9번지 Tel. +82.10.9169.3388 www.placemak.com

진효선 작가와 KEE는 이번 전시를 포함 작가와 공간으로서 세 번째 연이 닿은 시점이다. 앞 2번의 전시 모두 주제가 바뀐 내용이고, 이번 역시 바뀐 주제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 또다시 초대를 하게 된 전시이다. 서문을 작성키 위한 첫 인터뷰에서 『전혀, 가족사진』이라는 전시제목의 어렵지 않은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인터뷰말미, 순간 흥미로워 진 것은 작품이 아닌, 작가였다. 다른 제목으로 2번의 전시를 함께 만들며, 나름 생겨버린 진효선 작가라는 나의 선입견엔 아버지의 부재와 같은 덩어리가 있는 트라우마는 가늠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진효선_7years old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10
진효선_Happy birthday_캔버스에 유채_60.6×90.9cm_2010
진효선_Penguin's family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10

아버지의 부재....어쩌면 너무 일반적인, 익숙한, 누구든지 그럴 수 도 있을 법한 과거의 가족추억 소재일 수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철학으로, 작가와 유사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각자의 해석으로 '그까지것' 이라며 치부할 수도 있다. 나 역시 그리 대단한 작가의 과거 역경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가의 어머니가 추천한 첫 도서가 만화책, "캔디". 어머니가 작가에게 늘상 뼈에 인이 박힐 정도로 하신말씀, "넌 아버지가 없는게 아냐, 내가 다 해줄거야." 작가의 연애 과정 중 느끼고 겪게 된 마음과 멘트들, '저 남자와 결혼은 안되겠군.', "얘, 아빠없어." 결국, 작가 스스로가 느낀 핸디캡 극복의 방법은 너무나 단순한, '공부를 잘하자.' 작가의 장학금 고지서를 코팅하신 어머니.

진효선_미미의 이층집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0
진효선_My brave father_캔버스에 유채_72.7×53cm_2010
진효선_Blue 씽씽car_캔버스에 유채_45.5×33.4cm_2010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작가의 감성은, 분노와 미움으로 치닫는 극이 아닌, '전혀, 가족사진'에서 처럼 상상력을 통한 애틋한 그리움과, 현실속의 아버지라는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어쩔수 없는 부조리한 입장들을 또 다른 존재적 미학으로서 위트있게 작품화 시켰다. 과연 작가는, '전혀, 가족사진' 처럼 긍정적인 모서리로서 추억되어진 아버지의 부재일까? 아니면, 그 모서리는 빙산의 꼭대기인가.... 한번으로 만족되어지지 못한 인터뷰는 서너번의 만남을 통해 이런 개그를 느끼게 되었다,,,,해봤어오?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 유디렉

관람문의 : 017-219-8185 플레이스막 홈페이지 : www.placemak.com 블 로 그 : placemak.blog.me 페이스북 : www.facebook.com/placeMAK 트 위 터 : @placeMAK

Vol.20101024i | 진효선展 / JINHYOSEON / 陳孝先 / painting